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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사랑방 교육 평가
작성자 : 콩고물
  수정 | 삭제
입력 : 2004-05-06 12:08:26 (7년이상전),  조회 : 414
<4월 사랑방 활동평가>

3월 29일 - *장승 뼈대 꾸미기,
*각방 나들이 - 어린이회관
아이들과 폐품을 활용하여 장승을 만들기로 했다.
전날 꽃집에 가서 각자의 화분을 구해왔고 동네를 돌며 모아온 신문지를 구기고
뭉쳐서 장승의 뼈대를 만들었다. 장승은 옛날 사람들이 마을 어귀에 잡귀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을 지키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했다는 얘기를 해줬더니 “우리가 만든
장승이 어린이집 지켜줘서 도둑도 안 오고 귀신도 안 오겠지“ 하며 즐겁게 만들었다.

30일 - *오전 ; 매호공원 (굴렁쇠 굴리기)
*오후 : 장승 (신문지로 뼈대꾸미기)
고래할머니께서 어렵게 구ㅐ오신 굴렁쇠를 가지고 놀았다.
몇몇 아이들은 몇 번씩 해도 잘 되지 않자 포기 해 버렸는데 승오는 가지고 놀려고 나름데로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지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오후에는 장승 만들기를 어제에 이어 다시 만들었다.
아이들이 신문지를 구기고, 말아주면 루비가 붙이는 작업을 했다.

31일 - *오전 : 왕 놀이터 (굴렁쇠 굴리기)
*오후 : 장승 만들기 (핸디코트 바르기)
뼈대 만든 것에 핸디코트를 발랐다.
처음 사용하는 재료고 느낌이 좋아 그런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생각보다 잘 발라지지 않고 빈틈이 많이 생겼다.
터전 동생들은 우리가 만든 장승을 미라인줄 알고 울며 도망가기도 했다.
그럴때면 사랑방 아이들이 나서서 “이건 장승이야 우릴 지켜주는 장승!”
이렇게 설명해 줬다. 핸디코트를 발라놓고 보니 사실 미라 같아 보이기도 했다.ㅎㅎ

4월 1일 - *오전 : 영대 벚꽃놀이
*오후 : 장승 (핸디코트 바르기)
터전 아이들 모두와 영대에 벚꽃구경을 갔다. 사랑방과 무지개방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곳에서 별과 미루도 만나서 놀았다.
벚나무를 흔들어 꽃잎을 떨어뜨리다가 지나가던 아저씨에게 꾸중을 듣기도 했다.
우리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떨어지고 있는 꽃잎이고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 한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나팔꽃과 루비가 얘기하자
아저씨가 화를 내시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더러워진 것도 다 우리 같은 사람들 때문이 라며 아이들 앞에서 대놓고 흉을 보셨다. 그건 우리 탓이 아니라 지각없는 어른들
탓이 아니냐고 나팔꽃이 말하자 무뇌한 들이라며 막무가내로 화를 내시고 가셨다.
어이가 없었다. 아이들이 “나팔꽃이랑 루비랑 지금 저 아저씨하고 싸운 거야?
아니면 야단 맞은 거야?” 하고 물었다.
“아니! 싸운거 아니야 그냥 저 아저씨랑 우리랑 생각이 달라서 그런거야.” 라고
마무리를 하고 다시 활기차게 놀았다. 그러나 그 일을 금방 잊은 아이들에 비해
교사들은 기분이 별로였다.

2일 - *오전 : 굴렁쇠 굴리기
*오후 : 장승 만들기 (덧칠하기)

6일 - *오전 : 증심사 텃밭 구경, 산행 (새로운 길 개척)
*오후 : 장승 (사포로 문지르고 색칠하기)
분양 받았다는 텃밭을 구경하러 갔다. 터전 아이들의 이름이 보일 때마다 당사자는 무척 좋아했는데 자기 이름이 없는 아이들은 왜 자기 이름은 없냐며 울상이었다.
이름이 있다고 그 친구것이 아니고 다 어린이집 거라고 얘기해줬다.
텃밭구경하고 증심사로 올라가 놀다가 증심사위쪽 산길을 통해 다시 내려오는 길을 가봤다. 미리 아빠랑 와봤다는 성민이가 앞장을 서서 갔는데 그 길도 산행하기에
괜찮은 것 같았다. 오후에는 다 마른 장승을 사포로 문질러 부드럽게 만들고
물감칠을 했다. 아이들은 물감 칠할 때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7일 _ *오전 : 공동체 - 부추전
*오후 : 문경이 장승 사포질 도와주기
며칠 어린이집에 오지 않아 장승만들기 활동을 못다한 문경이 장승을 다함께
사포로 문지르고 칠을 도와주었다. 미리 해봐서 그런지 문경이에게 자기들의 경험을 토대로 “이렇게 하면 이상하게 된데이 요렇게 해레이” 하며 알려주었다.

8일 - 오전 : 종묘사 (비닐깔기)
오후 : 텃밭 물주기 , 장승 물감 칠하기
종묘상에 가서 비닐을 샀다. 텃밭에 비닐을 깔았다. 고추모종을 심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왜 비닐을 깔고 고추를 심는지 얘기해 줬다. 루비가 알기론 잡초가 많이 자라지 말라고 비닐을 까는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현재 텃밭에 한 밭은 비닐을 깔고 고추를 심었고 한 밭은 비닐을 깔지 않고 그냥 고추모종을
심었는데 그 차이를 비교해보면 올 가을에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9일 - *오전 : 텃밭에 모종 심기 (고추,오이,가지,딸기,토마토,심기)
*오후 : 생일카드, 목욕
여러 가지 채소모종을 사와서 심었다. 사랑방과 무지개방은 개인 물통에 물을
채워서 심은 모종마다 물을 줬다. 모종들이 잘 자라서 많은 수확이 있었으면 좋겠다.

<2주>
12일 - *오전 : 각방나들이 (달성공원)
*오후 : 보고 온 동물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동물 그리기
각방 나들이로 벼르고 벼르던 동물원에 갔다. 애초 계획은 김밥을 사먹기로 했는데 김밥 파는 곳이 없어서 자장면을 사먹었다. 아이들은 자장면에 너무 행복해 했다.
오후에는 동물원에서 본 인상깊었던 동물을 그렸다.
승오와 문경이는 오타와남아메리카바다사자를 그렸고, 민환이와 혜원이는 사자,
채연이는 빨간코 원숭이(일본원숭이), 문경이는 , 수민이는 코끼리를 그렸다.

13일 - *오전 : 텃밭 물주기
*오후 : 관찰일지 적기
텃밭 식물들중에서 한가지씩 골라 관찰을 하기로 했다.
각자 일지를 만들어 적었는데 일부를 공개하면 이렇다. 그림은 생략하겠습니다.
<송문경>--딸기: 딸기가 왜 이렇게 안빨개? 다 초록색이야. 딸기가 너무 파래서
맛이 없을 것 같아. 빨가면 맛있을 텐데...
<최혜원>-- 딸기 : 이파리가 빨갰어. 딸기가 아직 초록색이야. 딸기가 4개 있었어. 전에 보다 하나가 없어졌어.
<김채연>--고추: 고추가 안 피고 나뭇잎 밖에 없었어.
<한승오>--방울 토마토: 보니까 조금 밑에 있는게(잎사귀) 컸어. 색깔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어. 맨밑에 뭐가 나타났는데 그게 토마토 될라고 하나봐. 뿌리가 옆에 있는거보다 조금 커졌어 어제본것보다 잎이 더 많아 졌어
<김민환>--딸기: 딸기가 푸르게 됐어. 뿌리는 좀 빨개. 다른 뿌리는 좀 옅어.
<김수민>--딸기: 잎이 빨갛고 잎한개가 없어졌어. 줄기가 새파래.
“사각사각” 소리가 났어.

14일 - 기차여행
간식거리가 없어서 좀 아쉬울 뻔 했는데 직지사 스님께 빼빼로랑 팔찌염주를
하나씩 받아서 너무 좋았던 하루......물론 기차 타기도 재미있었지요 ㅎㅎㅎ

16일 - *오전 : 텃밭관리 (물주기)
*오후 : 생일카드 (현빈) , 관찰일지
오전 오후로 텃밭에 물통 갖다 나르며 물을 주느라 아이들이 좀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잘 자라는 식물들을 보며 보람을 얻어가고 있다.

<3주>
19일 - 자유 활동, 모래놀이

20일 - *오전 : 산딸기 언덕 (찔레 꺽어 먹기, 쑥뜯기)
*오후 : 덤블링, 목욕 (하늘방과 함께...)
나들이 길옆 덤블에 찔레가 나왔다. 먹을수 있는 찔레를 고르는 법과 찔레를 까서 먹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찔레의 향긋한 맛을 아는지 요즘은 나들이 갈 때마다
찔레 꺽어 달라고 한다. 문경이는 자기 엄마가 찔레를 모른다며 집에 가져가게
꺽어 달라며 효심을 보이기도 했다.
나무샘의 휴무로 하늘방과 함께 덤블링을 가서 한참을 신나게 뛰어놀았다.
중간에 합류한 1학년 오빠의 덤블링 묘기는 환상적이었다. 마술 같았다.
땀을 쭉~빼고 난뒤 다함께 샤워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21일 - *오전 : 고추장 만들기
*오후 : 텃밭 관찰 일지

22일 - *오전 : 텃밭 물주고 관찰하기
*오후 : 텃밭 식물들에게 얘기해주기, 수박에 비닐 씌우기, 관찰일지
수박을 두고랑 심었는데 한고랑은 비닐 하우스를 씌워줬고 한고랑은 그냥 뒀는데 비닐을 씌운 수박모종이 더 잘자라 있었다. 그래서 안씌운 모종에 하우스를 만들어 줬다. 각자 한 식물을 정해 이야기 해주기를 했다. “잘자라” “쑥쑥커야돼” “사랑해” “아프지 말고 잘 자라서 맛있는 거 많이 줘”....등등의 말을 귓속말 하듯이 속삭이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23일 - *오전 : 장 담그기
*오후 : 미술 (비밀 그림 그리기)
메주를 깨끗이 씻어서 소금물과 함께 장독에 담았다.
소금의 농도를 측정하기위해 달rif을 띄워서 알아봤다.
신문사에서 기자 한분이 취재를 나와 있었는데 아이들의 활동하는 모습에
신기해 하셨다.
오후에 흰색 크레파스로 도화지에 아무도 모르게 그림을 그린 후 물감을 칠해
비밀 그림을 공개하는 활동을 했다. 물감이 지나 갈 때마다 나타나는 그림에
아이들 환호성을 지르면서 재미있어 했다.

<4주>
26일 - *오전 : 민요 부르기 (개 타령)
*오후 : 돌하루방 그리기
비가 와서 각방 나들이 대신에 주말 지낸 이야기를 나누고 다함께 이달의 노래
“개타령을 불렀다. 방별로 불러서 제일 잘 부른 방에 색종이 한 묶음씩 준다고 상품 까지 걸고 시작했더니 정말 다들 열심이었다. 결과는 무지개방이 제일 열심히 해서 색종이를 받아갔다.
장승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하다 제주도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모양이 아닌
돌하루방이 장승의 역할을 한다고 얘기해 줬다. 아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해서 곧바로 컴퓨터앞에 가서 검색해서 봤다. 하루방 사진을 프린트해서 각자에게 한 장씩 나누어 주고 보고 그리기를 했다.
아이들이 하루방의 특징을 잘 묘사해서 놀라웠다.

27일 - *오전 : 과자 만들기
*오후 : 연극 활동 (넌 너무 작아)
비가 내려 수요공동체를 앞당겨 했다. 앙금을 설명해 주고 한번씩 찍어서 맛도
봤다. 계란을 깨서 넣고 한참을 저어 부드럽게 한 다음 모양 만드는 봉지에 넣고
눌러서 모양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오븐에 넣어 구웠는데 몇 분이 적당한지
몰라서 여러번의 덜 익거나 새까맣게 태운 후에야 노릇노릇한 과자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과자가 너무 끈기가 없는 것 같아서 중간에 밀가루를 넣어 반죽을 더했더니 알맞은 과자가 만들어 졌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정말 맛있는 과자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오후에는 “넌 너무 작아” 라는 동화로 연극 활동을 했다.
30분정도 연습하고 무지개방을 초대해서 보여주었다. 예전에 연극을 본 아이들은 곧
엄마, 아빠를 모셔와 연극하자며 야단이었다. 그러나 정식으로 공연 할려면 여러번의
내부 경험이 필요할 것 같다. 전체적인 연극 내용을 빨리 이해하고 대사를 익히는
반면에 의외로 감정 표현이 미숙했다. 노래나 춤 또는 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의
수줍움을 벗겨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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