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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엄마입니다.
작성자 : yumunha
  수정 | 삭제
입력 : 2002-07-23 15:10:41 (7년이상전),  조회 : 158
권상엄마입니다.
권상아빠에게 일요일 터전 문제로 오고간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 후 권상아빠와 여러 가지 의논을 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서로에게 결정을 미루고 싶었습니다.

승범아빠의 말씀대로 지금은 가계약 여부에 대해 의견을
말해야 할 자리이고, 터전 후보지의 문제점을 들어
터전 후보지 자체를 무효화할 시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13일의 결정이 조합원들이 원할하게
소통하고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그 결정을 번복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답답한 마음이 남았습니다.

더욱이 지금은 가계약 여부에 대한 결정이
공동육아(정확히는 참나무)를 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양상이
되어 무척 곤혹스럽습니다.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가족이 특별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공동육아를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참나무를 실제로 해오면서 더 그렇게 느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도 공동육아를 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시작하고 참여해 왔습니다.
무모할 수도 있지만, 다른 부분을 희생하더라도
아이 문제만은 맨앞에 두고 싶었습니다.

터전의 환경만 좋다면 다른 부분은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권상아빠의 말대로 제가
터전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터전에 바라는 저의 기준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렇게 넓은 마당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근사하고 이쁜 집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도토리 같은 집이 저에겐 좋아 보입니다.
집이 주는 안락함이 있는 곳이라는 조금은 추상적일 수 있는
그런 느낌을 받고 싶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터전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평에 얼마 정도 수준의 집을 구하자는
기준만을 가지고 있었을 뿐 집의 환경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집이란 것 자체가 없고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다른 조건을 생각하기는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저희는 출자금이 마련되어 참나무에 참여한 것은 아닙니다.
공동육아를 할 생각을 한 후 이제야,
어찌어찌해서 처음 예상하던 출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고 요량이 섰습니다.

그런데, 터전이 흡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수의 뜻을 존중하고 현재에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터전 후보지로 결정해야 하는 지금의 저희 처지에선
현재의 출자금을 감수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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