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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 neoqween1
  수정 | 삭제
입력 : 2002-07-18 13:15:06 (7년이상전),  조회 : 41
승범엄마예요.

권상이네, 상범이네, 저희 이렇게 세 가족이 카니발을 타고 갔습니다.

강민이네, 연우네, 재서네, 민석이네 가족은 각자 차을 가져가셨구요.

도착하자마자

엄마들은 아이들 재우려고 모기장 치고 불도끄고 분위기 조성을 했지만 강민이, 주현

이, 민석이, 승범이만 성공 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동이 틀 무렵이 다 되어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상범이는 끝까지 버티더군요.

민석이 아빠가 김치를 볶고, 강민 엄마가 도토리묵에, 닭도리탕에, 얼큰한 술국을 끓

여주셔서 안주 상이 푸짐했죠.

준비해간 술은 두 시간도 안되 바닥이 났죠. 술을 안드신 민석이 엄마가 운전하고 몇

분이 심야 거리를 헤메 술을 사오셨습니다.

얼큰하게 술이 오르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상범아빠가 먼저 노랠 부르자 마치 기

다렸다는 듯이 돌아가며 숟가락 장단에 맞춰 노랠불렸죠. 그래도 권상아빠랑, 강민아

빠 노랜 못 들었어요. 담에 젤 먼저 시켜야겠어요.

다섯 시 반 정도에 먼저 주무시다 깨신 강민 아빠가 밤을 밝힌 아이들과 일찍 일어난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하는 걸 보며 뒷정리 하고 잠이 들었지요.

공기가 맑고 신선해서 그런지 잠깐 잤지만 몸이 개운하더라구요.

일정대로, 느티나무 어린이집 선생님 두 분께 좋은 말씀도 듣고, 가구 만드는

것도 구경하고, 회의도 하고 알차게 보내다 왔습니다.

못 가셨던 분들 부러우시죠.

담엔 한 분도 빠짐없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첨 뵌 제서아빠 반가웠구요.

300년이 더 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터전 앞을 지키고, 그 나무 끝 자락에 플라스틱

상자로 만든 그네, 사람을 잘따르는 예쁘고 귀여운 네 마리의 강아지와 개들,

널찍한 흙장난터, 시원한 바람, 한 달 뒤 완공을 앞 둔 넓은 터전과 공동주택,구리빛

편안한 얼굴의 느티나무 어린이집 조합원들,그곳에 두고 온 많은 것들이 생각납니다.


* 어제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은 정리해서 조합원 마당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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