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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 가계약에 대한 의견을 묻습니다.
작성자 : jeniffer35
  수정 | 삭제
입력 : 2002-07-20 02:22:44 (7년이상전),  조회 : 83
어제 승범이 엄마의 전화를 받고 곧 답장하려다가 몇 가지 생각 좀 하다가

이제야 답장 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대합니다.

가계약한다고해서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주차장을 제외하고 집을 세

놓기가 과연 쉬울까 싶습니다. 가정집이든 사무실로 세를 주던 요즘은 주차가 잘

되야 세가 잘 나가니까요. 따라서 제 견해로는 쉽게 나갈 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두가 생각해 보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마루에 온수파이프가 깔려 있지 않고, 복층구조에 서향 집은 겨울에 시베리아벌판처

럼 춥습니다. 수리비며 난방비 고려해 보아야합니다. 겨울에 추은 집은 여름에 덥습니

다. 또 채광문제에 대한 대책도 있어야합니다. 아이들이 온 종일 침침한 곳에서 지내

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대안이 되는 집도 내놓지 못하면서 초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단독에

오래 살아봐서 나온 말입니다. 집을 얻고 나서 돌출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신중하게 고려해 봅시다.



저도 급한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비가 내리는데도 부동산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는 매매가 되지 않고 있어서 집값이 진정되면 매매되지 못한 집들이

전.월세로 돌아설 것 같습니다.



찜찜한 마음을 갖으면서도 현실적으로 `이거다`하고 카드를 꺼내지 못하고 있어서

끌려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저 나름대로 많이 고민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재서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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