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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 부모님 보세요
작성자 : 주환이네
  수정 | 삭제
입력 : 2003-04-05 01:35:12 (7년이상전),  조회 : 60
안녕하세요 주환이 아빠입니다.

요즘 대구지하철 참사로인하여 바쁘게 회사생활을 하다가 이번일을 알게되어
당혹감과 죄송스러움에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철부지 아이의 잘못은 부모의 잘못이고 주환이 동생을 본 후에 제가 주환이에게
관심을 덜 가지고 나서부터 아이가 힘들어하고 반항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로 좀더 아이에게 관심을 못가져 결국 아이가 과격한 장난을
하다가 정말 죄없는(전해 들은 얘기입니다)옆에서 잘놀고 있던 정수를 다치게하여
두분 정수 부모님의 마음고생을 시켜드린점 사과 드립니다.

그날 이후 제가 나설 입장이 아니어서 주환엄마한테 소식을 계속 물어보고 있는데
두분 부모님의 상심에는 못 미치지만 저의 마음도 죄송스러움과 답답함에
매일 술을 먹고 집에 들어오게 됩니다

사진첩에 올리신 정수사진을 보며 잘생긴 정수얼굴에 흉터가 남을 생각하니
저도 걱정이 많이되고 작년 겨울에 제가 만들어준 눈덩이를 갖고
환하게 웃던 정수의 얼굴이 떠 오르며 속도 많이 상합니다.

아무쪼록 정수 부모님 심정은 제가 감히 따라가지 못하지만
주환엄마편에 작으나마 저희의 마음을 표현하려하니 넓으신 아량으로
받아주시고 아이들은 현재처럼 계속 우정을 쌓아가길 바랍니다.

오늘도 술한잔 먹구요 고민고민하다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요즘 개똥이네 보낸것도 다시 생각하게되고 아이문제에 대해 다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율,자유,방종......

두서없이 잘 못쓰는 글로나마 저의 마음을 몇자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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