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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유럽마리오네트 "목각인형콘서트" 공연 보러오세요~~~
작성자 : edmond
  수정 | 삭제
입력 : 2006-03-26 20:30:03 (7년이상전),  조회 : 218
공 연 명 : 정통 유럽 마리오네트 "목각인형콘서트"
공연일정 : 2006. 3.28(화)-5.7(일)
공연시간 : 화-금 4시 (월 공연 없음.)
일 2시 4시 / 토 2시 4시 6시
5월 5일 12시 2시 4시
토요일 6시 공연 특별게스트 출연!!!
공연장소 : 대학로 연우소극장
관람연령 : 만 24개월 이상
관 람 료 : 균일 15,000원
공연시간 : 60 분
좌석구분 : 비지정 자유석
문 의 : 02_744_5701





 한국인이 만든 정통 마리오네트 공연은 이제 시작입니다.

2002년 러시아 상뜨페테르브르크 국립연극대학 인형극학과에서 마리오네트를 공부하고 귀국한 인형극 연출가 김종구가 산 속에서 2년 동안 칩거하며 인형을 직접 깎아, 나이 오십에 만든 첫 작품이 마리오네트 '목각인형콘서트'입니다.


공연 리뷰 -1


충격 고백! 피노키오는 처음부터 사람이었다.


피노키오는 사람이 되었다. 착한 요정을 만나서 말이다. 이 이야기는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A.I에서도 변주되어 나온 바 있다. 인공지능을 지닌 로봇에게 과연 영혼이 있을까, 없을까? 오시이 마모 루도 묻는다. 자, 고스트가 있는 이 로봇을 보라. 이것은 로봇인가, 사람인가.
갑자기 마구 어려운 이야기를 해버려서 미안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피노키오가 이 모든 화두의 시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운을 띄워 봤을 뿐이다. 피노키오는 제패트 할아버지가 만든 목각인형이다. 하지만 마냥 착한 말만 하는 인공 지능 인형이라기보다는 때로는 거짓말을, 때로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는 피노키오는 재질만 나무일 뿐 보통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 그건 제패트 할아버지가 영혼을 실어 정성껏 만든 인형이기 때문이 아닐까.



현대의 제패트 할아버지가 주는 뭉클한 감동


모든 만물에는 영혼이 있다. 이 말을 조금만 더 고쳐본다면, 모든 '사랑 받는' 만물에는 영혼이 있다. 피노키오가 그랬듯이. 기자가 만난 건 영혼이 있는 목각 인형들이었다. 한국의 제패트 할아버지라고 할 만한 연출가 김종구가 혼을 불어넣어 만든 목각인형(마리오네트)들은 사람처럼 관절을 지녔고, 감정 변화에 따라 눈썹과 눈꺼풀을 움직이기도 하고, 힘들면 얼굴이 붉어지기도 한다. 이런 인형들을 '흥, 다 조작한 것일 뿐, 영혼은 무슨.' 이라고 생각한다면, 참으로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될 것이다. 연출가 김종구는 러시아의 국립연극대학에서 인형극학과를 수료한 후 국내에서 활발한 마리오네트 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고. 그의 엄지손가락은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가락처럼 울퉁불퉁하다. 무대에서 인형을 조종하지 않는 시간에는 내내 불빛 아래에서 목각 인형을 만드는 그는 그 모습만으로도 감동적인 데가 있다. 인스턴트가 판치는 이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장인'이라고 할까.
본 공연이 끝나고 김종구 연출가는 만드는 과정에 있는 나무 말을 아이들에게 만지도록 해주었다. 처음, 아이들은 인형을 약간 두려워했다. 사람처럼 모든 관절을 지녔고, 음악 소리에 맞춰 실제처럼 입을 벌려 노래를 부르는 목각 인형이 기괴하게 느껴진 것일까. 몸을 뒤로 빼던 아이들이 슬슬 용기를 내어 손을 뻗어 만져보고는 너무나도 뿌듯한 표정을 짓는다. '아, 이상해' '귀여워' '따뜻해' 등등 같은 대상을 두고 나오는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이 기자로서는 더 놀랍게 느껴진다. 요구르트 병으로 만드는 간단 마리오네트를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 주기도 했다.



☐ 공연 리뷰


우리 모두는 사랑입니다, 목각인형의 메시지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지만, 왜 문제가 생겼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데에는 인색한 어른들에게도 목각인형 콘서트는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넘쳐나는 완구, 넘쳐나는 컴퓨터 오락, 게임들에 둘러 쌓여 쉽게 소비하는 법부터 배우는 아이들이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목각 인형은 그 하나하나에 혼이 들어가 있는 듯 정교하고 소중하다. 서슴 없이 내 자식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혼을 가진 인형들 앞에서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마저 느낄 수 있을 듯하다. 극을 흥겹게 안내하는 삐에로 말처럼, 나무는, 인형은, 사람은, 그리고 우리 모두는 '사랑'이다. 하나만 더. 공연 내내 흐르는 러시아와 유럽의 음악은 생소하면서도 정겹고, 새로운 체험을 줄 듯하다. 그 중에서도 연출가 김종구의 분신이라고 하는 트럼펫 주자가 처음에 부는 음악은 기자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음악이었다. (영화 <파니핑크>에 삽입되었던 Ein Schiff Wird Kimmen) 그래서, 그 트럼펫 주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었다. 고마워, 인형아.




☐ 공연 관람 후기 -1

가슴 뭉클하고 사랑이 가득 담긴 목각인형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면 아마 무지무지 후회가 되었을꺼예요. 살아 숨쉬는 듯 한 멋지고도 황홀한 무대에 감동, 한 시간 내내 박수를 보내며 와~~우 하는 감탄사를 계속 보낼 수밖에 없었답니다.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서두르세요. 아이도 저도 황홀경에 빠져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마리오네트 이야기로 가득했죠. 연말에 더욱 멋진 공연을 기대하며……./방경숙

나무조각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은 목각 인형들 어쩌면 저리도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들을 할 수 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답니다. 배경음악으로 나온 음악들. 귀에 익숙한 곡도 있고, 생소한 곡도 있었지만, 언어 문화권이 아닌 다른 문화권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 종구 선생님의 마리오네트에 대한 사랑, 열정에 매료되어 마리오네트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어 볼렵니다. /성진모 이재원

어른이 저도, 보면서 참 신기하고, 재밌고…….정말 동작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인형들에 감탄사가……. 그분의 장인정신에도 감동했고요. 저도 이런 정교하고 이국적인 느낌의 줄인형극 본건 오늘이 첨이었어요. 즐거운 나들이었습니다.^^/종현맘

☐ 공연 관람 후기 -2


당황스럽기 까지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작지만, 정교한 나무인형들의 뜨거운 콘서트였어요. 한 코너, 한 코너마다 아이들을 빨아들일 듯한 흥미와, 감동이 이어졌습니다. 어쩌면 제가 더 흥분 상태였는지도 모릅니다. 눈물까지 피잉 돌았으니까요. 선생님 부부의 목각 인형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그것에 무지한 저에게 까지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이제 겨우 말을 배우기 시작한 울 아들도, 집에 와서는 자기가 박수친 흉내를 자꾸 냅니다. 정말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게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주변의 친구들에게 연락할 예정입니다. ./ 최영미

그야말로 명성이 자자했던 마리오네트 목각인형극 !!!다른 말이 필요 없더군요. ㅠ.ㅠ마냥 신기하고....신나고....애들처럼 들떠서...시종일관 감탄하고 실컷 웃고 돌아왔답니다....앞쪽에 앉은 우리 아이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가까이서 보면 더 좋겠다 싶었어요.ㅋㅋㅋ기다리고 기다려서 선생님과 기념사진 한장! 찰칵~ 요건 날려먹었지만....ㅠ.ㅠ그 감동....감동.....우리 아이들과 제 맘속에...영원히 새겨놓았어요...../박현경

오널 본 인형극은 너무나도 생소하면서 기대를 좀 안하고 갔는데. 기대 만족이네여...삐에로가 나와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직접 제작해서 만드신 작품이.1년 반이나 걸려 공들인 작품이야말로 정말 박수를 아끼지 않을 수 없데여. 아이들이 보고 어찌 반응을 보일까 했는데 너무나도 눈이 빠질 정도로. 자유롭게 타원형으로 둘러앉아 넘 잘보고 엄마들도 만족하였답니다. 젤루 기억에 남는 건 마술사의 얼굴 여러 변화. 역도 선수의 얼굴 붉어지는 것.. 트럼펫 연주자의 익살표정..만드신 분과 흡사해서리. 아이도 저녁에 돌아오면서 들은 노래 소리를 흥얼거리고..
/┏혜원㉲㉤┓우양희

사람처럼 움직이는 인형들.... 말이 은행나무로 만들었지..따각거리면서 걷는 소리도 참 듣기 좋았고 움직임이 인형이 아닌것 같아서 신기했고....불편한 손으로 어쩌면 그렇게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얼굴색 변하는 모습이나... 아이디어를 보면서 깔깔대고 손뼉 치면서 안볼수없었다. / 예림예준맘정미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든 건 두 아이와 우리 부부. 조금의 차이도 없었던 듯싶었어요. 섬세한 움직임, 감정표현.. 음악과 멋지게 맞아떨어진 인형배우들의 연기. 시간이 지나면서 조정하고 계신 두 분 선생님이나 줄은 아예 보이지 않더군요. 인형배우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멋졌어요. 극을 이끌어간 삐에로 언니의 웃음도 좋았고요. 공연이 끝나고 세살 딸내미가 평합니다. ‘마술사가 꽃으로 변했지이...’ ‘마술사가 무셔웠었지이’... 잘 봤습니다. 좋은 공연..8월에, 체코의 마리오네뜨 줄인형극을 봤었는데요. 그때도 좋았었는데.. 개인적으로, 김종구선생님의 인형들에게 더 깊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쪼니나니맘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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