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 사랑방(장애아 통합)

문화상품권 감사합니다.! 어머님들.

간단한, 곰돌이와 태훈이와 저(돌멩이) 있었던 일과를 아주 작게 적은 것을
올려 보겠습니다.^^


-3시에 대방동 여성 플라자에서 모임이 있어서
곰돌이와 함께 갔다.(똘똘이 비 참석)



-그런데, 아이들이 6명이 온다는 소리에 똘똘이에게 말해보았으나,

똘똘이는 오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는 태훈이와 보은이란 아이만 왔었다.



-보은이는 돌멩이와 곰돌이가 어색했는지 어머니와 함께 갔고,

태훈이는 우리들과 함께 있었다.



-태훈이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기분 업 되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즐거워 했다.



-펭돌이를 던지면서 던지기 놀이도 하고, 옥상에 올라가서,

물장난도 하고,-_-; 문을 잠궈서 갇히기도 했다.



-지나가는 아저씨들 막 밀치고가고, 아무 방이나 막 들어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점 빼고는 태훈이는 활동적이고

밝은 아이였다.



-우리가 기분이 나빴던 것은 옆 방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방이였나

보다 비장애 아동들이,



그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누나들 공부하는 방이니까. 어서나가"



좋게 말도 할 수 있는 것을 그렇게 말하니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태훈이가 문을 함부로 열고 들어간 것은 잘못이기에.





-건빵도 먹고, 스킬도 해보라고 하고, 같이 그림도 그리고,

쓰레기 치우기도 하고 잡기 놀이도 했다.



-거의 마지막 무렵, 태훈이가 자꾸 돌멩이 옷에 들어간다고,

같이 머리감자고- 옷을 물고, 몸에 손을 집어넣어서

난감하기도 했지만,-_-; 그래도 즐거웠다.





(처음보단 배운 것이 있다고 그래도 태훈이 노래하면 같이 하고,

그림 그리면 이게 뭔지 물어도 보고 잘 그렸다고 칭찬도 하고,

상호작용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배울 것도 많지만, 이렇게

봉사를 통해서, 아이들의 순수함과 내가 어떻게 더 열심히

노력 해야 되는지 배우고 가서 참 감사한 시간이다.)





-어머님들께서 우리들에게 문화상품권을 주셨는데,

괜히 받을 때 몸둘 바를 몰랐다.

잘한 것도 없는데, 정성이 담기 쪽지도 적어서 주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우리가 어머님들에게 고마워해야 하는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들.

이 상품권으로 과목 관련된 책을 사서, 읽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돌멩이가 되겠습니다.^^

 

에구.. 민망하게시리 쪽지까지 스캔을 하셨네. 이럴 줄 알았으면 좀더 정성껏 쓸 것을..^ ^;; 저희의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선물이지만 그리 고맙게 받아주니 감사합니다. 늘 묵묵히 우리 아이들을 보살펴 주는 손길이 없었더라면 우리 모임도 힘들었을 거예요. 다시한번 감사!!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 아이들 봐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