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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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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4-18 09:24:47 (7년이상전),  조회 : 158


어제 토요일 자유학교 삼지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삼지행사란 삼짓날에 소풍하는 것을 말합니다.
삼짓날 당일은 아니어도 전후로 자유학교에서는 삼지행사를 합니다.
안양 관양동 삼림욕장이 장소지요.
거기서 모여서 "열기"로 시작하는 삼지행사는
답청이라고 해서 맨발로 산에 올라갔다 나와서
점심을 먹고(어제 먹고나니 11시 반이었습니다. 8시반에 시작했거든요.)
버들피리 만들어서 불기, 투호, 그네뛰기,
눈을 가리고 나무찾기, 바람개비 만들기, 제기차기, 긴줄넘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희연이도 삼학년이 올라가는 산까지 함께 올라갔다와서
맛난 것 먹고 몸 비비 틀면서 삼지행사에 참여했어요.

내년이면 희연이도 따라온 동생으로서가 아니라
어엿한 1학년으로 이곳에 오겠지요.
자그만치 7년동안 그곳에서 삼지행사를 해왔답니다.
학교가 청계사 밑으로 가면 청계산으로 가게 될까, 싶지만
널찍한 모임터가 있는 관양동 관악산 삼림욕장의 이점이
더 매력적인 것 같네요.

내년에 함께 희연이와 이곳으로 소풍 올
어깨동무 7세 깨동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윗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왜 밖으로에 맘들이 없으신건지...
희연, 진우, 태인이야 어느 정도 윤곽이 있지만
나머지 분들은 급하지 않으신건지...
밖으로는 학교 정하기가 중심은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마음과 정보를 나누며 학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이겠지요.
준비한 만큼 넉넉한 마음을 가지게 된답니다.
물론 사람 나름이겠지요. 저, 선재 자유학교 보낼 때
무지개교육사랑방에도 한 달 4회 과정 갔었고
자유학교 수요모임에 3년이나 참여했었슈.
준비가 길다고 넉넉해지는 건 아닌 것 같고
어떻게 준비하느냐, 질이 중요하다는 걸 저를, 저와 용마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이제까지 잘 지내왔으니
밖으로에서 서로 격려하며 도와서 밖으로 잘 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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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들판에 작은샘 ( 2010-04-18 09:26:4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선재보내고 2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우리학교란 표현을 썼습니다. 제목 보고 제가 깜짝 놀랐네요. 맨날 "이학교"라고 했답니다.
안정현엄마 ( 2010-04-18 23:59:1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원숭이띠들이 재주가 많아서인가 그 부모가 그런가 미리미리 진로결정은 해놓은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네요. 사실 코앞에 닥친 결정은 좀 그렇죠?(나만의 생각인가?)
학교정하기 보다는 좀더 차분한 정리기에 돌입하려는 정현맘인데 것두 뜻대로 맘대로 쉽질 않네요.
요즘은 이놈이 얼마나 7살답냐를 생각 중입니다. 자궁속에서 나온것이 밖으로의 첫경험이었을 테고 어깨동무밖이 밖으로 일테니 우리 아덜이 얼마나 밖으로 스럽고 밖으로 다운지를 살피고 있네요^^
7세아마들은 어떠시와요?
해바라기 ( 2010-04-19 11:03:1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도 많은 고민 중입니다. 요새 가진 생각은 시골 분교로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 저와 아이들만 갈까 하는 생각도 하고...분교가 아니 폐교도 생각하고 있고 지리적인 단점으로 결국 분교의 대안으로 대안학교를 생각하기까지 참 고민이 많아요. 밖으로에서 좋은 의견 많이 듣고 싶어요.
서누지누네 ( 2010-04-20 09:26: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진우는 공교육으로 저는 마음 굳힌 상태지만 밖으로는 열심히 해봅시다.밖으로를 하면서 윤아 엄마말처럼 아이의 길보다 저의 길은 어땠나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 될 것 같다는
엄정우빠 ( 2010-04-20 13:51:0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밖으로 모임을 통해 졸업하는 아마들이 공통의 고민을 나누면서 서로 공감하는 것도 아주 많답니다.
따로 모임도 갖고 설명회도 함께 다니면서... 선택을 어디로 하든 큰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용마(희연빠) ( 2010-04-21 14:19:4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도 밖으로는 학교를 어떻게 정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과정을 함께하고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나면 좋은 거지요.
제 기억에 처음 어깨동무 와서 따라간 들살이가 밖으로 6월 들살이였던 것 같아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라고 서산에 있는 건데 약간 추웠지만 비오는 날 수영도 하고 그랬죠. 왜 따라갔는지 잘 모르겠는데, 선재엄마 등쌀에 억지로 간 것도 같고...
함께 이것 저것 하면서 좋은 경험 함께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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