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어린이집·초등 방과후

건축 관련 책을 읽으면서 가 보고 싶은 곳이 생겼는데,
그 중 이진아 기념 도서관은 거리도 가깝고 바로 옆에 서대문 형무소 등의 다른 장소도 있어서
같이 묶어서 가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하여 번개를 쳐 봅니다.


6월 29일(토) 이번주 토요일

1. 코스: 독립문(3호선 독립문역 바로 앞) - 서대문 형무소 - 이진아 기념 도서관
              (이 모두는 걸어서 5분 거리에 모여 있어요.)


2. 장소 설명

독립문: 청 나라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세운 문이예요.
             독립문 위의 한글 글씨는 이완용이 썼다고도 해요.
             영은문 흔적, 이완용 글씨 등도 살펴볼까 해요.

서대문 형무소: 일제 시기 흔적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직접 체험도 가능하여서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것 같아요. (아마 무서워할수도 ^^;)

이진아 기념 도서관: 다 큰 딸이 교통사고로 죽게 되자, 그 아버지가 딸을 위해서 기부를 해서 지어진 도서관이예요. 
                                     아버지가 도서관 개관하는 날에 어떤 주민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생겨 너무 좋지만 
                                    그래도 진아양이 살고 도서관이 없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해요.
                                     건축가도 아버지의 뜻을 살려서 건물을 지었다고 하니 건물 곳곳 볼 게 좀 있나봐요.


날씨가 더워서 많이 돌아다니기는 어려운데, 서대문형무소나 도서관은 내부에서 시원하게 있을만한 것 같아요.
아이들과 어린이도서관 부분에서 함께 책 읽다가 6시쯤 나오려고 해요.

점심 먹고 와서, 낮 1시 즈음에 독립문역에서 만나서 다니면 될 것 같은데요.
(아니면 터전에서 12시에 모여서 같이 이동하거나)

아직 별 계획 없으셔서 함께 가능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댓글 달리면 그 때 이동방법을 같이 나눠볼께요.

ps. 혹, 강화에서 백두산과 같은 답사 안내를 기대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요~.
그냥 같이 다녀보아요.

 

아!.. 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석면이 검출되어 친환경 자재로 변경중이라
7월말까지 개방하지 않는다는 팝업창이!...

이 번개는 조금 선선해지는 가을에 다시 치도록 하겠습니다.
삭제할까 하다가, 글 써 놓은 게 아까워서. ㅋ.
이거 원, 혼자 글 써 놓고 혼자 답글 달고 ^^;.....

이런 정보 올려주면 꼭 이때가 아니더라도 기회되면 가볼 수 있잖아요.
좋아요,좋아!

다음에 다시 기대할게요.

저도 작년에 서울 성곽 답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공수표를 날렸는데, 가을에 날씨 선선해지면, 저도 추진해 볼께요.

가을을 기다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