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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편지
작성자 : 느티나무
  수정 | 삭제
입력 : 2013-12-03 10:48:46 (7년이상전),  조회 : 183
어제가 제 4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재헌이한테 일주일전부터 아빠한테 꼭 생일편지 써 줘야되 라고 강조를 매일 같이 했지요
파랑새는 유럽에 가고 없는지라 재헌이 한테 꼭 편지를 받고 싶었습니다. 드뎌 어제 당일 저녁에 제가 재헌이한테 '재헌아 아빠한테 편지 썼어? 라고 묻자 재헌이 왈 집에 가서 써줄게라고 하더군요. 차에 타면서 재헌아 오늘 피아노 갈래 했더니 아빠 오늘은 바빠서 내일 갈게 라고 하더군요, 머가 바쁜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집에 오자마자 저녁 준비하고 같이 저녁먹고 조금 쉬고 있는데 재헌이가 혼자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서 글을 쓰더군요 한 30분쯤 지나자 아빠 생일 축하해 하면서 편지를 주는데 로케트(어떻게 보면 비행기 같기도 하고) 그림과 함께 엄청난 양의 글을 쓴 생일편지를 주더군요, 내용은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대목이 너무 기가 막혀서 내용 중간에 ' 아빠 죽지마'라고 되어있네요...ㅋㅋ 의미는 알고 적은 건지 ㅎㅎ 제가 강요해서 받은 편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뿌듯한 생일이었던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 챙기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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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펭귄 ( 2013-12-03 13:32:1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지난번에 교통사고 때문에 죽지마라고 쓴건가?
별사탕 (2013-12-03 15:03:02 (7년이상전))
서윤이도 그런말 해요 ㅋㅋ
느티나무 생신 축하드려요
오래오래 사셔요 ^^
임팔라 ( 2013-12-03 23:28:48 (7년이상전)) 댓글쓰기
파랑새가 유럽여행을 가신건가요? 부럽당^^ 생일축하드립니당~~ 생각해보니 형찬이도 밤에 자기 전에 울먹울먹하며 엄마, 죽지마 그랬던 적이 있었네요. 그래서 나도 찡했었는데 얼마 후에는 엄마의 죽음을 기정사실화 하며 엄마가 할머니 되서 한참 있으면 죽는건데 그때 자기는 색시랑 살고 있다나?ㅋ
해맑은9렁2 ( 2013-12-04 09:35:2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느티나무 만큼 튼튼하게 오래사는 품종도 많지 않어
걱정말고 잘 지내삼
어쨌던 재현 아들의 편지는 감동이 묻어나는구만
생일츄카
해맑은기린 (2013-12-05 00:10:20 (7년이상전))
으하하! 그리고 느티나무 연세보다 젊어보이세요^^ 지났지만 축하드려요. 편지를 30분씩이나 쓰다니! 재헌이 짱^^
니모 ( 2013-12-05 06:21:1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느티나무,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아무리 강요해도 재헌이가 쓰고 싶지 않았다면 쓰지 않았을 거예요. ㅎㅎㅎ
아이들도 부모가 늙어가고 언젠가 이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준성이는 어느날 "엄마, 할머니 되지마"라며 엉엉 울었다지요.
재헌이 소원대로 무병장수 하실꺼에요. ^^
재헌맘파랑새 ( 2013-12-05 13:37:5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의 부재가 부자지간을 애틋하게 만들었네요..^^ 아빠에게 보낸 편지를 저도 읽었는데요. 저는 '내가 아빠를 오해했나봐..' 라는 부분을 읽고 많이 웃었어요. 무엇을 오해했는지는 아직도 모르지만요....
해맑은 단풍 ( 2013-12-07 23:42:2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참 다정다감한 재헌이~ 생일이신데 파랑새가 없어 많이 허전하셨겠네요 그래도 아빠 생각해주는 아들 있어 다행^*^
북극곰 ( 2013-12-08 12:21:32 (7년이상전)) 댓글쓰기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 2013-12-09 11:33:13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ㅋㅋ 재헌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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