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어린이집·초등 방과후

작은책 7월호를 읽다가 주변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 올립니다.
일단 작은책에 실린 글 서두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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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영화<또 하나의 가족> 프로듀서 윤기호입니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故 황유미 님과 황상기 부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드라마이며,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주연인 영화입니다. 실제 황상기 아버님께서 딸인 황유미님을 잃고,
억울한 죽음의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기업과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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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대한 영화이다보니 투자자를 찾을 수 없었고, '제작두레'를 통해 시민들이 모아준 자금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촬영은 마쳤으나 후반 작업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알려서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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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영화를 꼭 흥행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착한 투자자들에게 결혼 자금을 선사하고,
이 사회에 산업 재해의 문제점과 거대 기업의 잘못을 알리고 다시는 황유미 님처럼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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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호 프로듀서의 글에서 제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이 작품을 만들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 힘들었던 것은 자기검열이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뭐 대단한 탄압이나 손해를 감당할 일도 없는데 자기검열을 멈추지 못하는 내 자신이 슬퍼서였겠죠.
정직하고 소심하기만 한 '우리'들이 이런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걸까요...
그 '우리'에 저도 슬쩍 묻어가면서 위안을 받고 싶은 걸까요...
전 그런 이기적인 마음으로 계좌이체 버튼을 누릅니다.

각자에게 어떤 의미, 어떤 마음이든간에
이 영화, 흥행시켜보죠.
도와주세요.

http://www.anotherfam.com/ 누르시거나
'제작두레'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영화<26년>도 제작두레를 통해 만오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참고로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3699.html
http://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14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

 

저도 작은책 읽다가 이 글 보고 후원에 참여해야지. 생각만 하고 잊었네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별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