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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라고 하지 말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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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5-29 14:35:02 (7년이상전),  조회 : 349
뜬금없이 들릴 수 있지만,

"먹거리"라는 말은 문제가 있는 표현입니다.(제가 들은 바로는 어떤 사람이 쌩으로 만들어 무지한 언론인이 퍼뜨려 유행시킨 말이라고!)

우리말에서 동사의 어간이 관형사형 어미가 없이 직접 명사에 붙을 수 없대요.(맞지요? 지구~ 꿀벌~)

한자어이긴 하지만 "음식"이 좋은 말입니다.

"먹거리"라는 말을 쓰는 것은 "옷"이라는 말을 두고 "입거리"라고 쓰는 것과도 같지요.

"먹을거리"는 가능해도 "먹거리"는 X

"보다"에 "볼거리"는 가능해도 "보거리"라는 말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두루 사용되다보니 모르고 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왕이면 바른 표현으로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먹거리는 어감도 좀...


뱀발: 이 말을 꺼낼지말지 1년이 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선생티(?) 안내려고 애를 써도.. 성격이.. 정말 송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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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태연맘 ( 2013-05-29 16:19:4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오호~ 먹을거리, 음식.. 알면 나누고 실천해야죠. 감사^^
체리 ( 2013-05-29 16:42:0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오홋~~~^^
별똥별(준승우모) ( 2013-05-30 09:57:4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옛날에 얘기할때 단어교정해주는 꿀벌한테 타박주던 제모습이 생각나서 웃음나네요~~~
어원 이런거는 잊어도 "먹을거리" 기억하께요
김동현엄마 ( 2013-05-30 12:56:1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유채엄마, 이런 좋은 건 자주 가르쳐 주셔용^^. 홈피에도 자주 등장해 주시구요. 뭐 저도 늘 이거 홈피 쓰야지 하다가도 고민하거나 미루다 마는 사람 중의 하나이지만요, 쩝^^.
꿀벌 ( 2013-05-31 11:18:08 (7년이상전)) 댓글쓰기
국어를 최대한 정확하고 바르게 쓰려는 유채엄마의 몸짓에 반성을 했어요. 저는 국어교사지만 뜻이 통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되고, 맞춤법은 그때그때 필요할 때 사전 찾아가며 바르게 쓰려는 노력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사실 지금 댓글을 달면서도 여느 때와 달리 긴장하고 있어요. 맞춤법과 띄어쓰기 때문에...ㅋㅋ) 처음엔 '먹을거리'만 쓰였겠지만 '바른먹거리, 풀x원' 이런 광고 등을 통해 '먹거리'라는 잘못된 표현이 널리 쓰이고, 사람들 입에 '먹을거리'보다 더욱 많이 오르내리게 되면서, 사전에 표준어로 등재까지 된 것 같아요. 먹을거리보다는 먹거리가 표현이 경제적이고 어감도 좀더 강해서 부르기도 더 쉬웠겠죠? 학자들도 고민을 했겠죠. 대중이 워낙 많이 쓰니까 사전에 넣어주자 했겠죠. '짜장면'처럼요. 이미 사전에 등재된 말이니 먹거리는 한 번 봐주고, 앞으로 잘못된 표현이 돌아다닐 때 사전에 등재되기 '전에', 함께 바르게 쓰도록 하면 어떨까요^^?
짱구(하람아빠) (2013-05-31 12:33:03 (7년이상전))
봐요~무궁화^^ 1년을 넘게 고민하니 꿀벌말씀처럼 벌써 국어사전에 등재되었뿟잖아요(맞춤법 신경써야하나^^;;)되었잖아요~ㅋㅋ. 담부터는 고민말고 글 올려주세요^^ 그러면 우리 조합의 국어쌤(선생님)들이 이런 사태를 충분히(?)막았을텐데.말이죠ㅎㅎㅎ
무궁화(유채엄마) (2013-05-31 16:54:41 (7년이상전))
네... '먹거리'를 표준어로 인정한 국립국어원의 결정에 다시한번 분개합니다!!! 이젠 '놀을 거리'라고 하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언어는 변화하는 게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멘붕'과 '악플', '선플러'처럼 한자어와 영어를 조합하는 한국인의 능력을 자랑스럽게(?) 여기구요. 그런데 '먹거리'라는 말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것은 '음식'을 안쓰고 '먹거리'를 쓰자는 사람의 의식에는 분명 우리말에 대한 '주체성'이 자리했을 겁니다. 그 생각에 동조하고 일부러 의식적으로 사용하려고 한 사람들도 많았겠지요. 되려 바른 우리말을 훼손시키면서... 이런 실수를 얼마나 반복하면서 사는 것일까요? 언어 사용 문제만이 아니라... 저를 보는 듯 해서 더 민감해졌나 봅니다.^^
글 쓰는데 긴장하게 해 드려 죄송해요~~~ 우리 편하게 얘기해요!
무궁화(유채엄마) (2013-05-31 16:55:33 (7년이상전))
아~~~ 쓰고 보니 너무 딱딱하네요. 저 부드러운 여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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