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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언론광고학부 독서토론모임 讀討

Curriculum Summer 2009

 

 

Ⅰ.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독토에 처음 온 학생들을 위한 몸 풀기 머리 풀기 워크숍. 학부에서 제시한 ‘독후감’ 대상 도서를 읽으며, 다음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01. 생각의 방법 : 여러 가지 발상의 방법, 상상력에 관련한 실험을 해봅니다. 책을 읽는 과정은 그것을 통해 여러 가지 생각의 단초를 얻는 일입니다. 읽은 것을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생각들을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02. 혼자 읽기 : 간단한 텍스트를 읽고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주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요약하는 일은 책을 잘 읽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입니다. 주제를 파악하는 것은 우선 글쓴이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03. 책 읽어 주기 : 다른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훈련을 해봅니다. 책을 읽고 나누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책을 잘 읽어 줄 수 있다면, 책을 마음으로 느끼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04. 같이 읽기 : 텍스트를 돌려 읽어 봅니다. 대화와 토론의 전 단계로 책을 적극적으로 나눠 봅니다. 서로 읽고 들은 것들이 모여 하나의 텍스트가 만들어집니다. 서로 다르게 읽고 듣는 가운데, 책읽기와 의미의 다양성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05. 대화와 토론의 방법 : 간단한 텍스트를 읽고 내용에 대해 토론해 봅니다. 토론은 서로의 이해를 넓혀가는 과정입니다. 보다 생산적이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토론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봅니다.

Ⅱ. 처음에 읽는 책들

독토의 본격적인 독서토론이 시작됩니다. 비교적 읽기 쉬운 책들 가운데에서 골랐습니다. 앞으로 읽을 책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읽기가 쉽다고, 생각이 허술한 책들은 결코 아닙니다.

01. 철학에세이, 조성오, 동녘, 1995.

02. 페다고지, 파울로 프레이리, 남경태 역, 그린비, 2002.

03. 고쳐 쓴 한국 현대사, 강만길, 창비, 2006.

04. 카멜레온과 하이에나, 강준만, 인물과 사상사, 1998.

05. 치즈와 구더기, 카를로 진즈부르그, 유제분 역, 문학과 지성사, 2001.

06. 현대의 과학철학, 앨런 차머스, 신일철 역, 서광사, 1985.

07. 디지털이다,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백낙인 역, 커뮤니케이션북스, 1999.

08. 커뮤니케이션학이란 무엇인가? 존 피스크, 김선남 역, 커뮤니케이션북스, 2001.(보급판 2005)

09. 쉽게 읽는 마르크스주의, 크리스 하먼, 배규식 역, 북막스, 2001.

10. 영상커뮤니케이션과 사회, 존 버거, 강명구 역, 나남, 1991.

Ⅲ. 조금 어려운 책들

논의를 보다 분석적이며 심층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책들입니다. 앞에서 읽은 책들의 내용을 이어 받아 이를 보다 어렵고 복잡한 수준으로 끌고 갑니다. 다른 논의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이론과 방법을 다루고 있는 책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01.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조한욱, 책세상, 2000.

02. 기호학, 폴 코블리, 조성택 역, 김영사, 2002.

03. 라캉, 다리아 리더, 이수명 역, 김영사, 2002.

04. 광고의 기호학, 주디스 윌리암슨, 박정순, 나남, 2007.

05.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 아사다 아키라, 이정우 역, 새길, 1995.

06. 담론이란 무엇인가, 다이안 맥도넬, 임상훈 역, 한울, 2008.

07. 대중문화와 문화연구, 존 스토리, 박만준, 경문사, 2004.(문화연구와 문화이론, 존 스토리, 박모 역,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1994.)

08. 모더니티의 다섯 얼굴, M. 칼리니쿠스, 이영욱 외 역, 시각과 언어, 1998.

09. 영상문화의 이해, 스터르큰 & 카트라이트, 윤태진 외 역, 커뮤니케이션북스, 2004.

10. 탈식민주의: 이론과 쟁점, 고부응 엮음, 문학과 지성사, 2003.

11. 재매개: 뉴미디어의 계보학, 볼더 & 그루신, 이재현 역, 커뮤니케이션북스, 2006.

12. 뉴미디어의 언어, 레프 마노비치, 서정신 역, 생각의 나무, 2004.

13. 웃음과 행복의 텍스트, 박근서, 커뮤니케이션북스, 2006.

Ⅳ. 자주적으로 읽기 위한 책들

혼자 읽기를 위해 준비하는 데 적당한 텍스트를 골라 보았습니다. 물론 앞에서 논의한 내용과 관련되는 책들입니다. 우리 역사에 굵직한 궤적을 남긴 위대한 사상가들의 글들 가운데에서 가려 뽑았습니다. 사상가들의 글을 직접 읽는 것은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01.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박성수 역, 문예출판사, 1996.(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김상희 역, 풀빛, 2006)

02. 정치경제학비판을 위하여, 칼 마르크스, 김호균 역, 중원문화, 1998.

03. 예술과 환영,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차미례 역, 열화당, 2003.

04.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 발터 벤야민, 반성완 역, 민음사, 1983.

05. 현대의 신화, 롤랑 바르트, 이화여자대학교 기호학연구소 역, 동문선, 1997.

06. 시뮬라시옹, 장 보드리야르, 하태환 역, 민음사, 2001.

07. 포스트모더니즘론, 정정호/강내희 편, 터, 1989.

08.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 미하일 바흐친, 이덕형 역, 아카넷, 2001.

09. 미디어의 이해, 마샬 맥루한, 박정규 역, 커뮤니케이션북스, 1999.

10. 포스트모더니티의 조건, 데이비드 하비, 박영민/구동회 역, 한울, 2005.

Ⅴ. 프로젝트 리딩

기수별로 주제를 정해, 나름의 도서목록을 작성하고, 자율적으로 책을 읽고 토론해 봅니다. 도서관 서베이 방법을 훈련하고, 스스로의 생각과 관점으로 판단하고 주장합니다. 토론을 통해 자기의 생각과 관점을 검증하고, 반성하며, 발전시켜 나갑니다.

 

 

"13. 웃음과 행복의 텍스트, 박근서,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 와~! 제가 젤 부러워 하는 저자이시기도 하시는 군요.^^

멋집니다. 우리터전 커리큐럼도 제안해 주세요^^ ㅎㅎ

이거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아는 책은 별로 없지만, 찬우 아빠가 이것을 다 읽었는지는도 의문이지만(?) 일단 책 제목만 봐도 뭔가 있어보이는데요. 학생들 머리에 쥐나겠어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