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251
Total : 377,094
아마 행동수칙
내용수정

     아마 행동수칙과 활동

 

 

 

아마5계명

 

  1. 어린이집에 들어서면 자기 아이만 찾거나, 자기 아이를 향해서 일직선으로 달려가지 말자.
  2. 터전에서 먼저 마주친 아이들의 이름을 큰소리로 불러주고 함께 뒹굴며 정다운 대화를 나누자.
  3. 특히 울고 있거나 외로워 보이는 아이가 더 소중한 나의 아이, 우리 아이다.
  4. 아이들이 몰두하고 있는 놀이나 활동에 즉석에서 동참하여 친구가 되어 주자.
  5. 터전에 들어섰을 때 자기 아이가 놀이나 활동을 중단하고 자기에게로 쏜살같이 달려오기를 기대하지 말자.

 

아마란 무엇인가?

아마란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독특한 개념으로 아빠 엄마의 줄임말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 중에서는 학부모 일일교사가 그중 성격이 비슷한 편입니다. 그러나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매우 독특한 문화적 제도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집에서 부모가 노력봉사(일종의 품앗이), 남의 아이 돌보기, 차량지원, 터전청소 등을 하는 것인데 요즈음은 이사활동이나 각 소위원회 활동, 친목 모임, 유아복 물려주기 등 어린이집 설립 주체로서 조합운영에 관련된 부모들의 참여 및 일체의 활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아마의 종류와 공식적인 조합활동

1.아마 활동의 종류

1)청소아마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들방, 부엌, 마루, 화장실 청소를 합니다. 쓸고, 닦고, 빨고, 삶고, 널고, 말리고… 두 가구가 한 조가 되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혹은 주말) 주 2회 하며 수요일은 아이들 하원 후 시작합니다. 청소 전에 청소 check list 를 보고 청소할 곳을 확인하고 청소 후 여부를 적어 넣습니다.

 

2)일일아마

교사가 휴가나 행사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 그리고 교사가 모두 있더라도 정기적으로 부모들이 돌아가며 하루씩 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9시 50분까지는 터전에 등원하여(대개 셔틀버스를 이용) 지정 받은 교사의 방을 맡아 아이들을 돌봅니다. 일일아마 활동은 우리 아이들의 하루 생활이 어떤지를 볼 수 있고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마에게는 내 아이와 다른 아이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 아이들에게는 여러가지 부모의 형태를 경험함으로써 다양한 인간성과 가치관을 겪고 내 부모처럼 따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이날 아이들이 아마의 별명을 지어주기도 하는데 그 별명으로 불리울 때는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3) 이사회아마

이사회 때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이사진의 아이들을 돌보는 활동입니다.

 

4)텃밭 가꾸기

우리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과 아마들이 손수 감자, 고구마, 배추, 무, 상추 등을 기르고 거둬서 먹습니다. 시설 공사나 대청소 시 돌보지만 틈틈이 밭고르기, 김매기,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등의 손길이 필요하겠죠?

간단하고 쉬운 것들은 아이들이 하지만 아마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건 그때그때 필요한 경우 공지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셔틀아마, 차량아마, 김치아마 등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필요한 경우에만 이루어집니다.


2.아마의 공식적인 조합활동 내용

1)소위 활동
우리 어린이집에는 5개의 소위가 있습니다. 먼저 운영, 홍보, 교육, 재정, 시설소위 입니다. 신입조합원인 경우는 우선적으로 교육소위에 배정하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사정에 따라 알맞게 배정하기도 합니다. 각 소위에는 이사가 한 명씩 있고요, 그 아래 소위원들이 있게 되는데 이렇게 다섯명의  이사와 이사장, 대표교사가 이사회를 구성하게 됩니다. 각 조합원들의 의견이나 안건이 한 달에 한 번 있는 소위 모임을 통해 이사회에 전달되고 이사회에서 그 안건을 논의/의결합니다. 필요한 경우 전체 조합원 의결에 부치기도 합니다. 


2)방모임
교사가 주체가 되어 진행합니다. 각 방의 한 달 생활을 뒤돌아보고 다음 달의 생활을 미리 살펴 봅니다. 
각 방의 아마들과 방담임이 한 달에 한 번 함께 합니다. 신입조합원 환영도 각 방모임에서 제일 먼저 이루어지고 아이와 터전/친구들/교사와의 적응상황과 개선 방안이 논의되고 어린이집 다방면에 대한 조합원의 건의, 의견 등이 수렴되는 등 각 아마들이 터전운영의 주체가 되는 공간이지요. 이 공간에서 가장 자유롭게 아마와 교사가 자신들의 의견을 발의하고, 토의하고 각 소위나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할 수 있습니다. 


3)총회

연 2회 (2월, 8월)
이사회 보고 및 이사진 선출, 사업계획 검토, 안건 처리.
조합원 전원 참석해야 하며 주말에 하게 되고 불참 시에는 벌금이나 벌칙이 있습니다.(개인단위)


4)조합원 교육
연 3회. 내용은 조합의 상황과 조합원들의 요구에 의하여 결정되고, 강연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외에, 2-3회의 신입 조합원 교육이 별도로 진행됩니다.


5)터전 대청소 및 시설물 보수
대청소는 계절맞이로 연 4회 합니다. 불참시에는 벌금이 있습니다(가구 단위).  시설물 보수는 필요한 경우마다 하게 됩니다.


6)개원잔치, 조합원 들살이, 김장, 졸업잔치

그밖에, '고양-파주 공동육아 대안교육 한마당' 행사가 연 1회 있습니다. 

 

아마는 권리이며 의무입니다.

공동육아 조합의 아마는 교사와 함께 어린이집을 이끌어가는 두 개의 축으로서, 열린 교육의 동반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공동 육아의 교육원리는 교사와 아마(부모)가 아이의 성장을 위해 상호 보완적인 협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일일교사나 수업참관이 아닌 교사와 부모의 경험 공유, 교육관 검토 등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활동입니다. 따라서 모든 회원은 아마활동을 해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귀찮으시다고요?.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① 아이들에게는
아마들의 다양한 활동은 개별 부모나 가족만으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을 접하게 할 수 있어 개별 부모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 아무개의 아빠 또는 엄마가 자기와 놀아주고 안아주고 하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자기가 사랑 받고 있고, 따라서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해준다.

아마들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특기(예를 들면 민요, 미술, 목공, 공작, 연극, 풍물, 음악, 구연동화 등등)는 아이들의 교육활동 내용을 풍성하게 해줄 수 있다.


부모 일일교사로 참여한 아마는 터전에서의 하루 일과를 온전히 파악하게 된다. 아이들의 식사, 놀이, 나들이, 또래간 상호작용, 교사와의 상호작용 등  각종 아마활동은 부모들에게 아이를 통찰할 수 있는 새로운 안목을 제공해 준다.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통찰은 오직 아이들과 동행함으로써 가능하므로 나들이를 함께 가고, 터전을 함께 일구고,  함께 식사를 준비하여 먹어보는 활동중에 모든 아이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내 아이만을 생각하는 자세에서 모두를 생각하는 바람직한 시각을 가지게 된다. 자기 역할을 통해 부모의 자기 반성과 성장의 계기가 된다.

② 부모 자신들에게는 …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