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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하루이야기 3월 5일 달날
작성자 : 징검다리네
  수정 | 삭제
입력 : 2018-03-09 17:09:43 (6년전),  수정 : 2018-03-09 17:11:22 (6년전),  조회 : 297
오늘은 1교시에 한주열기를 했습니다. 한 주를 편안하게 시작하는 의미로 주말 지낸 이야기를 나누고 일주일 일정을 나누는

시간인데 1학년에겐 한 주는 너무 먼 이야기라 오늘 일정을 나눴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루열기, 닫기 라는 낱말이 낯설어 설명

을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열기는 알겠는데 ‘닫기’는 하루닫기 끝나고도 노는 시간이 있는데 왜 닫는지 물어봅니다. 수업

을 닫는 것이라고 했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눈치입니다.



2~3교시는 2학년과 함께 요리활동을 했습니다. 정월대보름 음식으로 묵은 나물을 해야하지만 아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무나물

을 했습니다. 교사들이 둥굴고 얇게 썰은 무를 아이들이 채를 썰었습니다. 무를 잡는 손은 칼에 베이지 않게 어떻게 할까 물으

니까 ‘고양이 손’이라고 아이들이 가르쳐줍니다. 어린이집에서 잘 배운 듯 합니다. 저마다 굵기로 무를 썰고 너무 굻다싶으

면 반을 갈라 자르도록 했습니다. 2학년 이찬이는 깍뚝썰기를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선뜻 그렇게 하라고 이야기하지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다른 아이들이 너도나도 하겠다면 어떻게하지 염려가 앞서 대답을 못하는 동안 이찬이는 깍뚝썰기로 썰고 나도

하고 싶다는 다른 아이들에게는 다음 깍두기 담글 때 해보자고 했습니다. 채 썰은 무를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고 들기름에 볶

고 마늘을 넣고 또 볶다가 뚜껑을 닫고 뜸을 들였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무나물을 산학교 전교생이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밥

먹다 서연이가 굵은 무로 빠진 이 사이에 이처럼 쑥 내밀었는데 너무 이처럼 보여 모두 웃었습니다. 식당이라는 장소와 1,2학

년이 같이 하다보니 아직은 산만한 편입니다. 참, 여유가 되면 아이와 집에서 무나물 해 드셔보셔요. 저도 집에 가면 빨리 먹

고 쉬고 싶은 마음에 아이와 요리하는 것이 잘 안되지만 긴호흡으로 같이 노력해 보아요. ^^



4교시에는 1,2학년 같이 김희동선생님의 ‘예쁜꽃’을 함께 불렀습니다.



월요일은 이렇게 2~4교시까지 1,2학년이 같이 보냅니다. 참, 알림장은 1학년 부모님께 일주일에 2~3번 보냅니다. 답글에 너무 부담 갖지 마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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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식이 ( 2018-03-14 12:52:58 (6년전)) 댓글쓰기
예쁜 녀석들.. 청소도 반짝반짝... 놀이처럼 일상이 되길...
호건엄마(카라) ( 2018-03-16 10:08:30 (6년전)) 댓글쓰기
와 1학년 교실이 반짝 반짝하네요 이번1학년들은 청소도 아주 잘하는것 같아요
징~~검 홧팅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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