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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아이들과 같이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16-03-10 23:38:05 (7년이상전),  조회 : 468

11시에 6학년 아이들과 통합반 교사들 자연, 별똥, 채송화
함께 만나서 이야기 나눴어요.
범준이, 충일이, 창윤이, 지우, 새나, 수영이, 아영이, 시연이
신영이, 보윤이, 은결이,

통합반에서 가장 형님 역할을 할 아이들
6학년이 된 느낌, 서운했던 일들, 6학년 되어서
꼭 해보고 싶은 일 등을 나누었어요.

6학년이 되니 자신감이 생긴것 같아요.
마음이 너그러워진것 같아요.
적극적이 된 것 같아요
그렇지만 모둠의 장으로서 부담이 돼요.옛날에는
형님들이 하라는 것들을 하면 돼는데 이제 제가 알려 줘야 하잖아요.
동생들이 까불고 장난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4학년 때 6학년 형들은 엄청 시끄러웠고,
5학년 때 형들은 조용했고.
지금 너희들 각자의 개성들이 모여서
산학교의 문화가 되는데 너희들은 어떤 모습일까??
글쎄요.

우리가 정말 억울한 것들이 있어요.
우리 학년은 4학년 때 노인정 방문을 안갔어요.
우리 4학년 때부터 통합반 시작했어요.
우리 4학년 때부터 영어가 필수가 아니라 선택수업 되었어요.
우리 4학년 때 온배움터를 9박10일 갔어요.
네 가지가 가장 억울하답니다.
노인정 방문 가고싶니? 가고 싶다면 올해 언제든지 알아볼게.
아니요. 아니요.
통합반 너희 때 시작한 것은 너희가 많이 힘들었던 것 이해해.
적응하느라 고생했어. 미안하다.
그런데 통합반 경험했던 아이들이 중등에 가서 더 잘 지내더라
너희들이 힘들게 지낸만큼 많이 컸어.
제일 똘똘한 학년이야. 엄청 부담주시네.
영어 안한거 억울했어?. 선택수업하니까 기본만 하는 것 같아요
영어 하고 싶니? 네. 영어공부 하고 싶으면 동아리 만들어.
선생님들이 도와줄게. 별똥과 자연은 중학교때 영어 배웠어도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어. 꼭 초등때부터 해야 잘하는 건
아니야. 필요하다고 느낄 때 더 잘할 수 있어.
온배움터 9박10일은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을 걸.
나도 온배움터 가고 싶은데.

꼭 하고 싶은 일은
6학년끼리 터전살이 하고 싶어요.
6학년끼리 5박6일 졸업여행 가고 싶어요.
6학년끼리 오달, 몸놀이 하고 싶어요.
터전살이 할 수 있어. 교사들하고 같이 의논해서 날 잡자.
졸업여행 5박 6일 갈 수 있어. 그런데 그 경비 마련하면 갈 수 있어.
6학년끼리 오달. 환영 . 언제든지.

마지막으로 교사들이 하고싶은 말.
5년을 같이 살아왔고, 마지막 초등 1년 남은 것.
친구들이 서로 즐겁게 신나게 지냈으면 좋겠다.
반에서 6학년 역할 잘 해다오.

1시간도 짧습니다.
6학년 아이들. 자기때부터 뭐를 안했고, 했고가 중요한
아이들. 마음들은 많이 풀어졌나 모르겠네요.

점심 시간에 모여서 오달하자. 운동장으로.
정말, 점심 시간에 6학년 아이들이 마당에서 오달하네요.
춥다고 나오지 않았던 아이들이 밖에 나와 놀기를 바랬는데.

4학년 아이들에게도
5학년 아이들에게도
6학년아이들 대하는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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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 2016-03-11 12:15:3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이해해 미안해 고생했어 더 잘 할수 있어...
아이들 이야기 진심으로 들어주시는 선생님들 짧은 1년 길게
즐겁게 지내길 ^^
잠자리 ( 2016-03-13 00:33: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좋아서. 싫어서. 해서. 안해서. 모자라서.넘쳐서...그 모든 불평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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