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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장 담그기
작성자 : 노을
  수정 | 삭제
입력 : 2016-03-11 12:10:09 (7년이상전),  조회 : 707
“마법의 수프를 만들자~! 마법의 수프를 만들자~!”
리듬에 맞춰 노래를 지어 불러요.
왠지 미하엘 엔데 동화 「마법의 수프」의 한 장면이 그려지는 이 노래는 5학년 친구들이 장 담그기에서 소금물을 저을 때 지어 부른 노래에요.

3월 10일 5학년 친구들이 앞으로 1년 동안 산학교 친구들과 함께 먹을 장을 담갔어요.
작년엔 한 말을 담갔는데, 이번엔 한 말 반을 담갔어요.
달님이 쑤어온 메주는 겉은 딱딱하고 속은 말랑말랑해요. 말랑말랑 한 속엔 미생물이 와글와글 하대요.
아이들이 메주 속을 들여다보려고 고개를 숙이는데, 메주의 꾸리꾸리한 냄새에 인상을 쓰고 코를 막아요.
그리곤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대며 웃어요.
“아, 구린내!” 하면서도 메주 곁에 모여 딱딱한 메주를 콕콕 찔러봐요.

함께 모여 앉아 달님이 들려주는 장 이야기를 들었어요.
우리 조상들은 장을 언제부터 담가 먹기 시작했는지, 어떻게 장을 만들어 먹게 되었는지,
장을 먹으면 우리 몸에 어디가 좋은지, 된장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개의 덕이 무엇인지 배웠어요.
간장 모둠과 된장 모둠으로 나누어 항아리에 넣은 소금물을 만들었어요.

날이 좋아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항아리에 메주와 소금물을 담고, 또 마른 고추와 숯까지 넣고 뚜껑을 닫았어요.
잘 사는 것과 잘 먹는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대요.
이번에 담근 장이 산학교 1년 동안 친구들과 함께 먹을 양식이 되어 우리를 더욱 건강하게 하는 마음으로
함께 항아리 뚜 을 반질반질하게 닦았어요.
앞으로 된장으로 만든 음식을 보면 괜히 뿌듯해질 것 같아요.
"우리가 만든 장으로 만든 거야!" 하면서요. ㅎㅎ


----------------------------------------------- <소감 나누기> ---------------------------------------------------

곽채은
오늘은 장 담그기를 했다. 힘들었다. 하지만 재밌기도 했다. 무엇을 했냐면 메주, 장의 유래, 담그는 법 등을 담은 연설!!!을 했다.(한시간)ㅠㅠ 그리고 소금, 물 계량해서 담기, 항아리에 걸러 소금물 담기, 메주 넣고, 숯, 고추 넣기.
40일 동안 기다리고 걸러서 메주는 된장으로, 소금물은 한번 달여서 간장으로 쓴다고 했다. 꽤 재밌었다.
달님의 길~고 긴 연설 내용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
- 우리의 기본 장 4가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 삼국시대부터 먹었다는게 신기하다. 저울도 없는데 어떻게 했을까?
- 곰팡이(효모)가 좋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된장을 만드는데도 쓰일줄은..?!
- 간장이 100년, 200년을 묵어도 맛이 좋아진다. 심지어 360년 된 간장이 있다는 걸 듣고 놀랐다.
- 된장에는 5덕이 있다. 단심, 항심, 불심, 선심, 회심
- 된장은 간장과 반대로 햇것이나 3년 정도 묵은 게 가장 맛있고 좋다.

강한결
오늘은 장 담그기를 했다. 장 담그기를 한다고 했을 때 귀찮았다. 달님이 장 담그기에 대해 설명했다. 너무 길어서 뭐라고 했는지 잘 집중이 안됐다. 처음에는 메주를 쟀다. 그리고 소금이랑 물을 섞었다. 항아리에 메주랑 소금물이랑 고추랑 숯을 넣었다.

박지해
나는 오늘 장 담그기를 했다. 만드는 방법도 배우고 장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장은(우리나라) 4가지가 있다. 1. 된장 2. 간장 3. 고추장 4. 청국장 이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우리 장은 삼국시대부터 해서 먹었다고 했다. 우리에 조상들은 어떻게 해먹었는지가 궁금하다. 그 시대는 저울도 없을 수도 있는데... 참 옛날 사람들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메주에 보면 하얀 곰팡이가 있다. 그 곰팡이는 좋은 곰팡이라고 했다. 그리고 곰팡이 이름은 누룩(?)곰팡이다. 메주는 메주콩으로 만든 거다. 메주는 살짝... 치킨과 비슷하다. 왜냐면 생긴 게 아니고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것처럼 메주도 겉은 딱딱한데 안은 촉촉하다.

류해온
처음에 시작할 땐 별로 안내켰다.(아니 그냥 싫었다.) 달님이 계속 설명만 해서 지루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리고 시작했을 때, 잘못 뜯어서 쏟았다.(그래서 무지 빡쳤다.) 아! 쏟은 건 소금이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실수 덕분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수가 좋다!’라는 걸 느꼈다.(뭔가 이상하군) 그리고 물 부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중간에 B1층 정수기에 물이 모두 떨어져서 1층 까지 물 받으러 갔다 왔다.(심지어 계단으로) 그런데 수돗물을 받아도 된다고 해서 충격 먹었다. 게다가 멋대로 들어가서 부정 태우는 놈을 죽일거라고 생각했다.

한지민
재밌었다: 소금은 터는 것도 재미있고 ㄴ중에 소금물 붓는 것도 재밌었다.
지루했다: 달님이 맨처음에 말할 때 뒤쪽에서 좀 지루했다.
신기했다: 소금하고 물을 섞는 것도 신기했고, 수학계산도 신기했다.
맛있겠다: 된장이 맛있었다.
오늘 배운 것: 장을 담그는데도 수학계산이 필요하다. 된장에는 옛 우리 조상들이 귀하디귀하게 여기던 음식이다. 냄새는 별로지만 맛있다.

곽지환
오늘은 장을 담갔다. 1차였다.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소금물을 만들 때 남자 5이 주걱으로 저을 때가 재미있었다. 그 다음으로 재미있었던 건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넣었다. 나중에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달님이 연설 하는 게 지루했고 메주에서 냄새가 안 좋아서 짜증났다.

김도언
오늘은 장 담그기 1차 작업을 했다. 먼저 장에 무게를 재고 소금에 무게를 재서 그것을 그릇에 넣고 그것에 3배 물을 넣었다. 총 14789g. 그리고 그것을 잘 섞었다. 남자끼리 마법에 스프라면서 섞었다. 다 섞은 다음에 항아리에 장을 넣고 보자기로 소금물에 있는 불순물을 재거하면서 부은 다음에 홍고추와 숯을 넣고 뚜껑을 덮었다.
장 담그는 게 재미있었고 장이 잘 숙성되면 좋겠다. 달님 연설이 길었지만 장의 소중함과 지식을 얻어서 좋았다. 나중에 맛있는 장을 먹고 싶다.

이한주
첫 번째로 말할 것은 달님의 연설이다. 30분 동안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 짜증났다. 2번째로 말할 것은 장의 「5덕」이다. 달님에 연설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1번째 덕은 「단심」 2번째는 「항심」이라 붙이고 3번째는 「불심」 4번째 「선심」 다섯 번째는 「화심」이다. 「단심」은 다른 맛과 섞여도 변하지 않는 붉은색이라는 뜻으로 「단심」이라 붙이고 2번째 「항심」은 항상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항심」이라 붙이고 3번째는 「불심」 부처의 마음으로 궂은일과 안좋은 냄새도 견뎌낸다는 뜻이고 「불심」이라 붙였다. 4번째 「선심」은 착한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견딘다는 뜻으로 「선심」이라 붙였다. 5번째는 「화심」 다른 음식과도 잘 조합된다고 해서 「화심」이다. 「오덕」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박서현
새롭게 알게 된 점: 메주가 된장과 간장이 어떻게 만드는지 법: 메주를 저울에 재보기도 하고 엄청난 소금을 큰 그릇에 붓고 물을 붓고 계란으로 테스트도 해보고 여러 가지 했다.
느낀점: 물을 소금에 붓고 거를 때 물살이 세서 힘들었다.
좋았던 점: 계란 띠울 때만 좋았다.

박규영
오늘 장 담그기를 한다. 날님과 노을과 함께 한다. 먼저 달님이 이야기를 해주셨다. 장은 엄청 중요하다고 하시고 된장은 다른 것과 섞여도 제 맛을 찾을 수 있다고 하시고 우리나라엔 4대장이 있는데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이라고 하셨다. 마음에 확 와 닿진 않았지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실 땐 좋았다. 그리고 장 만들기를 시작했다. 먼저 소금을 부었다. 비율이 소금이 12키로 물이 36키로 메주고 12키로로 맞췄다. 저울에 맞췄다. 정수기에서 물을 받았는데 지하 정수기에서 물이 안나와서 1층 정수기에서 까지 담아왔다. 다 끝나고 장독에 담아 고추와 숯을 넣고 끝냈다.

최지유
장을 담그려면 전갈한 마음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장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장은 우리나라 중요한 맛이다. 단심, 항심, 선심, 불심, 화심 이것이 장에 좋음 마음이라고 한다. 된장을 만들 콩은 심콩이다. 된장과 소금 그리고 물은 1:1:3이라고 한다.

엄성민
오늘은 장을 담갔다. 1차였다. 장을 처음 만드는 날이다. 재료는 소금, 물, 메주가 재료다.
1. 소금을 통에 4kg정도 부었다.
2. 물을 14kg정도 부었다.
3. 그리고 소금을 녹이기 위해 국자 같은 거로 휘저었다.
4. 메주를 항아리에 넣고 천으로 불순물을 제거 하면서 항아리에 소금물을 넣다.

정윤서
규영이가 소금물이 어떻게 만들었는줄 몰랐다. 그래서 알려줬다. 근데 규영이가 바로 소금물 이야기를 자기가 알았던 것처럼 했다. 좀 짜증났다. 오늘은 종이를 갖고 왔지만 장난치느라고 (그림 그리다) 그래서 새로 알게 된 건 모르겠다. 고추장도 있긴 한데 고추, 간, 된, 청국장만 있는 건 아니다. 준이 연필, 지우개 없다고 해서 빌려줬더니 나한테 더 안 좋게 대한다. 지해와 자리싸움을 했는데 달님이 뭐라 해서 그만하려했는데 이한준이 나한테 “맞아 조용히 해 정윤서”라며 비웃으며 잘난 척했다. 다신 잘해주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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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 2016-03-13 00:29: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장담그기가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되는 산학교가 참 좋다~ 어쩜 아이들 하나하나 같은 이야기가 없는지....
서영세민엄마 ( 2016-03-13 15:38: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올핸 저희도 학교 된장 한번 먹어볼 수 있는건가요? 아이들 기운으로 발효가 잘 되길 바랍니다~
장에 있는 5심처럼 그렇게 살았음 좋겠네요
그런걸 다 기억해서 기록하는 아이들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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