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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바라본 세월호 참사(통합반)
작성자 : 별똥
  수정 | 삭제
입력 : 2015-04-22 17:19:02 (7년이상전),  수정 : 2015-04-22 17:19:36 (7년이상전),  조회 : 383
지난 주 수요일 통합반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영상을 보았습니다.

다음 날이 '세월호 참사 1년'이 된 날이었죠.

이 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고, 뭐냐고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영상을 보고 얘기를 나누기로 하였어요.

처음 영상을 시작할 때 초롱초롱했던 아이들의 눈망울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나둘씩 눈물이 글썽글썽 맺히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먼저 느끼는가 봅니다.

영상이 끝난 후에 더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이 아이들은 느낀 점들을 써 내려 갔습니다.



“세월호 영상 – 나는 부모입니다.”를 보고

- 박시연
오늘이 4월 15일 이어서 세월호 관련 동영상을 보았다. 동영상은 세월호 유가족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는 처음부터 엄청 슬펐다. 울 것 같았지만, 애들이 안 울길래 나도 쪽팔려서 참았다. 조금 참고 있다가 애들을 봤는데, 울고 있어서 나도 울었다. 그런데 그중에서 새나가 무척 슬프게 울었다. 난 이해가 갔다. 난 생각해보니 너무 슬퍼서 더 울었다.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김보윤
세월호 영상을 보면서 느낀 점은 엄마랑 아빠한테 잘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수학여행 갈 때 가져간 가방이 택배로 왔을 때 (세월호 침몰 피해자) 너무 울컥하고, 엄마 얼굴이 떠올라서 너무 슬펐다. 전체적으로 너무 슬펐다.

- 김충일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걸 알았다. 너무 슬프고 부모에게 자식이란 말로 못할 정도로 소중한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세월호 참사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정말 슬펐고 조금 울었다. 그리고 선장과 승무원을 패고 싶었다. 지들이 가만히 있으라고 해놓고 아니라고 우겨서다.

- 홍지원
나는 영상을 보면서 슬프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돼는지, 세월호 대 참사를 어떻게 해결해야 돼는지 궁금했다.

- 곽 찬
영상 볼 때 슬펐고 마음 아팟다. 그리고 선장이 먼저 도망처서 치사했다.

- 김도언
사망자 중에 내 이름이 나와서 놀랐다. 내가 이런다면 너무 힘들 것 같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왜 이런 짓을 한 지 모르겠다. 실종자를 구해주어야 한다.

- 최지유
오늘 세월호 영상을 봤다. 너무 슬퍼서 많이 울었다. 유가족들은 너무나 슬플 것 갔다. 나는 세월호를 기억할 것이다.

- 한지민
슬펐다.

- 서민정
만약에 내가 침몰한 배에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엄마, 아빠가 슬플 것 같다. 그리고 세월호 선장이 안내 방송에 가만히 있지 말고 밖에 나오라했으면 죽은 사람은 1/3밖에 안됬을 것 같은데 왜 가만히 있으라고 했던건지 궁금하다. 그리고 선장은 무기징역에 처해야 될 것 같다. 세월호를 빨리 인양해서 아직 못 찾은 9명을 찾으면 좋겠다. 세월호가 침몰해 죽은 언니, 오빠들이 하늘나라에 잘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물결이 센데서 왜 방향을 꺽었는지 궁금하다.

- 최지해
유가족이 얼마나 슬프고 힘들까? 하루하루를 보내기가 엄청 힘들 것 같다. 또 배에 탄 많은 사람은 엄청 괴로울 것 같다. 그런 많은 시련 이겨내고 1년 동안 억울하게 이유도 모르고 여기까지 왔다는 게 말이 안 됬다. 생일도 함께 못하고... 차가운 바다에서 아직까지 있다는 게 엄청 슬프다.

- 권윤정
일단 세월호라는 영상을 볼 때 울진 않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4월 16일 단원고 언니, 오빠들이 아주 보고 싶었겠다라는 생각도 했다(엄마, 아빠). 내가 단원고 학생이였다면 4월 16일 때, 나도 친구들이랑 웃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다 말했을거다. 그리고 유가족 엄마, 아빠 정말 4월 16일로 돌아가라고 말할 때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나도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우리 연극으로 발키고 싶다. 정확한진 않지만... 그리고 선장 너~무 나쁘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유가족 쪽에 유민이 아빠 모습을 보았을 때 아~주 슬펐다.

- 이새나
세월호 사고가 나고 뉴스에 나올 땐 긍정적인 면만 나왔다. 근대 이걸 보니까 ‘그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엔 눈물만 나오다가 후반부 되니까 울음이 나오면서 딸국질도 나고 그랬다. 그리고 영상을 보면 웃는 남자들도 싫었따. 우리가 이걸 쓰고 있는데 별똥이 을 틀어 줬는데 “내가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요”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았다.
 
- 박신영
슬펐다. 그리고 들살이 가는 게 좀 무서웠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사람들이 하는 말 때문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 나오는 사람들이 다 울어서 더 슬펐다. 그리고 선장과 승무원들한테 너무 화가 났다. 그냥 밖으로 나가서 뛰어내리라고만 했으면 충분히 살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게 정말 화가 나고 짜증났다. 원래도 그렇긴 했지만 이것 때문에 더 들살이 가기가 싫다. 너무 슬퍼서 보기 싫기도 했다. 보는 동안 눈물이 눈에 그렁그렁 고여있었다. 그래서 결국 울어버렸다.
 
- 김유담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꾹꾹 참긴 했지만 많이 슬펐다. 그리고 선장과 승무원들은 죽을 때까지 4월 16일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꼭) 그리고 최원호 아버지가 그 무대에서 아들한테 매일매일 사랑한다는 말 꼭 할 수 있을 때 하라고 했을 때 잴 울컥했다. 나도 세월호에 대해서 쫌 무관심이여서 원망스러웠다.
 
- 김재헌
유가족들과 세월호 참사자들한테 이유없이 미안했고 모든 걸 해서 위로해서 기분을 풀려고 해도 살이 묻혀 썩을 때까지 풀리지 않을 것 같다. 저승에 가서도 이승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 좋겠다.
 
- 박영초
제목 :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오늘은 세월호에 대한 다큐를 보았다. 아직도 그 안에 갇쳐있는 걸 생각하면 언니 오빠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무서웠을까... 공감이 가고 부모님들에 입장도 이해가 가고.. 너무 슬프다. 얼마나 보고 싶을까... 시간을 얼마나 돌렸으면 좋겠을까...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까... 생각을 하면 너무 슬프다. 그리고 비겁하게 탈출한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다.
 
- 박서현
너무 슬프고 딸 아들을 일은 부모님들이 너무 불쌍하시고 너무 슬퍼 보였다. 당연하다. 딸 아들을 일었으니까. 언니 오빠들이 하늘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
 
- 홍은결
선장이 학생들한테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그래서 학생들이 가만히 있어서 죽었다. 학생들이 죽었을 때 내 생각인데 한 200명. 그냥 세월호 영상을 보는데 너무 슬펐고 자식들을 이른 부모님들이 속상했을 것 갔다.
 
- 곽채은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너무 슬펐다. 부모님들의 아픈 마음이 이해가 됬다. 그리고 선장하고 승무원들이 너무 비겁했다. 언니 오빠들이 너무 불쌍했다.
 
- 강한결
사람들이 울었다. 슬펐다. 내가 울진 않았지만 너무 슬펐다.
 
- 정윤서
슬프고 화가 난다. 그 사람들 거의 300명 죽인 거니까. 그 사람들이 혼자 나간 게 치사하고 비열하다. 그 사람들 아무 착하게 산다고 해도 지옥에 갈 것이다.
 
- 이한준
오늘은 세월호 관련 동영상을 보았다. 유가족들이 울 때 나도 울음이 났다. 재판소에서 선원들이 “자기들은 잘못 없다. 왜 우리가 잘못했다고 몰아세우냐.”라고 말했을 때 화가 많이 났다. 그런 방송만 하지 않았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는 건데 너무 화가 나고 슬퍼서 화장실에서 세수를 박박 하고 다시 보았다.

- 곽지환
날씨 : 조금 춥다.
영상을 봤을 때, 슬프기도 했고 조금 무섭기도 했다. 또 그 형아, 누나들이 힘이 들 것 같다. 부모님도 힘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선장하고 승무원이 너무 나쁜 것 같다.

- 류해온
날씨 : 바람은 불어도 따듯.
내용 : 세월호 희생자 부모님들이 슬픈 거랑 부탁하고 싶은 걸 말했다. 예) ‘그럴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인터뷰한 걸 방송으로 만든 내용.
느낀 점 : 슬프고 울기 싫었지만, 울었다.(재미가 없었다.)

- 박규영
날씨 : (나한텐)더워.
세월호 언니, 오빠들 부모님들과 언니, 오빠들이 정말이지 불쌍했다. 또 내가 그 부모였다면 엄청나게 화가 날 것 같다. 그리고 왜 선장은 가만히 있으라고 했을까? 정말이지 이해가 안 됐다.

- 엄성민
날씨 : ... ~~
나는 오늘 세월호 영상을 봤다. 나는 슬퍼서 울 것만 같다. 근데 왜 선장을 왜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을까? 왜냐 자기 혼자 살고 싶어서이다. 그 선장 때문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 내가 판사였다면 죽이고 싶지만, 나는 아직 어리고 판사도 아니니까 그렇게 못한다. 근데 나는 영상만 봐도 죽이고 싶었는데, 죽은 사람 엄마, 아빠 사람들은 어떨까.

- 고범준
날씨 : 걍 춰~
오늘 세월호의 영상을 보았다. 세월호 영상을 보니까, 죽은 사람들이 다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내고... 그랬는데, 모두 다 죽었다. 선장이 “신속히 밖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만 했으면, 더욱 많이 살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선장은 왜 지만 살고 다 죽으라고 그딴 짓을 벌였을까? 나는 그 선장 보면 죽을 때까지 패고 싶다.

- 박수영
날씨 : 추운데 뛰면 더워~!!
뭐라 해야 될지 모르겠다. 우리 언니뻘? 그 정도 나이니까 더 속상했다. 언니가 기숙사가서 2주 만에 돌아오는 것도 보고 싶은데, 죽었다고 생각하면... 나도 죽고 싶을 것 같다. 유가족들이 엄청 슬플 것 같다. 내 딸/아들 흔적이 있으면 더 슬프고 울컥할 것 같다. 그리고 그 차가운 바다에서 죽었을 생각하니 내가 다 추웠다. 특별법이 정해져서 다신 이런 일이 절대 없었으면 좋겠고, 하늘로 간 언니/오빠들이 행복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

- 서아영
날씨 : 맑은데 축축해~
영상을 보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세월호 영상을 볼 때, 자꾸 장난치는 애들이 너무 싫었다. 어떻게 구할 수 있었는데도 그러지 않았던 건지...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을 슬픔에 잠기게 했는지... 또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영상을 보면서 눈물이 끊이질 않았다. 나도 이렇게 슬픈데 가족들은 얼마나 슬플지... 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도대체 왜 그 많은 사람을 죽도록 내버려 두었는지... 정말 피도 눈물도 메말라 버린 사람들이다. 그 슬픔을 왜 모를까? 그 아픔을 왜 모를까? 죽은 가족을 보는 슬픔, 아픔을... 완전 욕을 퍼붓고 싶지만, 참았다. 정말 나쁜 사람들인 것 같다.

- 정창윤
슬펐다. 화도 났다.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도 덩달아 눈물이 나려 했다. 먼저 탈출한 선장 선원들이 미웠다 그래서 화가 났다. ‘나 또는 동윤, 지윤이가 그렇게 죽었다면’하고 생각도 해봤다. 생각하니 더 슬퍼졌다. 아직도 눈가가 촉촉하다. 500명의 유가족 부모들의 자식 잃은 슬픔이 약간은 이해가 돼서 그런지 슬프고 우울하기도 했다.

- 강가을
날씨 : 봄인데 봄이 아닌 것 같다.(춥다)
그냥 처음부터 막 눈물이 났다. 유가족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데, 눈물이 우수수 떨어졌다. 내가 만약 저 유가족 분들이라면, 하고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내가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라면, 그거 생각할 때마다 슬펐다. 내가 유가족 분들이 아닌데도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음.... 엄마, 아빠가 생각이 많이 난다. 배 안에 있는 단원고등학교 언니, 오빠들이 찍은 동영상을 봤을 때, 애써 밝게 얘기하는 언니, 오빠들이... 그냥... 뭔가 안타까웠다.

- 박세민
날씨 : 봄인 듯 봄 아닌 봄. 몸놀이 수업을 하니 덥다.
4.16일 세월호 배 안에서 큰 참사가 있었다. 그 참사로 아이를 그리고 자식을 잃은 부모는 살 수 없을 것 같다. 또 그렇게 참사한 언니, 오빠들도 편하게 눈을 감지 못했을 것 같다. 이 영상을 보며, 영상의 한 부모가 말 했듯이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아주 행복하게, 즐겁게, 그리고 사랑해야겠다. 만약 나에게도 그런 일이 닥칠 때, 후회 없도록. 가까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 죽게 되도 아픈데 자식이, 한 집에서 살던, 한 밥상에 앉던 자식이 그렇게 된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싶다. 그리고 다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그런 유가족이 생기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 나도 역시 평생 세월호를 잊지 않을 것이다.

- 이민수
날씨 : 춥다.
영상을 보는데 정말 슬펐다. 그리고 승무원이라 선장이 정말 미친 것 같다. 그리고 그 선장을 쥐어 패고 싶었다. 그리고 정~~말로 슬펐다. 그리고 내가 거기 있었으면 승무원이 가만히 있으래도 나갈 거 같다. 그리고 평생 동안 선장이랑 승무원을 평생 저주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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