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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반 이야기(이제 슬슬 반구성 이야기를 할 때)
작성자 : 노을
  수정 | 삭제
입력 : 2019-03-05 15:23:52 (5년전),  조회 : 243
저번주에는 반도 옮기고, 학년도 올라갔어요. 금요일 입학식도 있었죠.
저번주까지는 입학식 준비를 하느라 학년이 올라간 것도,반이 달라진 것도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번주부터는 본격적으로 통합반 반구성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아직 반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무슨 일이 있으면 4학년은 기린에게, 5학년은 노을에게 연락을 주라고 했어요.
그리고 새학기 이것저것 바뀐 생활교육의 내용들(청소, 식문화 등등)에 대해서도 하나씩 해보고 있고요.
아직은 아이들도 정신없고 저희도 정신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하나씩 차근차근 하고 있어요. ㅎㅎ

어제와 오늘 아이들에게 '통합반에 궁금한 것'을 적어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어제와 오늘 아이들의 질문들을 함께 보고 질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제가 대답하기 어려운 것들 예를 들어 '기린은 탈모에요?' 같은 질문은 ㅎㅎ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대답해주고요.
아이들의 질문을 받아보니, 통합반을 왜 하는지, 왜 4,5학년인지,
반은 언제 정해지는지, 어떻게 정해지는지 많이 궁금해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좀 더 자세히 어떤 수업이 있는지, 학년끼리 하는 수업이 있는지 등등 수업에 대해서도 있고요.
통합반 교사인 저와 기린에 대한 질문들도 꽤 있고요. ㅎㅎ
아이들의 질문을 읽어보니, 고민도 되고, 걱정도 되고, 복잡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친구들은 이미 결정을 끝내 홀가분해보이기도 하고요.ㅎㅎ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다 마쳤나봐요.
쨌든, 앞으로 아이들 한명 한명 만나 이야기 나누는 면담 시간도 있겠지만
이렇게 궁금한 것들을 나눠보니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은 선택제와 추첨제 이야기도 나눴어요.
5학년은 경험이 있어서 잘 알겠지만, 4학년은 처음이니까 선택제가 무엇이고, 추첨제가 무엇인지
설명을 해줬어요. 그리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이번 통합반 반구성을 선택제로 할 것인지 추첨제로 할 것인지 정했어요.
결과는 만장일치로 선택제가 됐네요. ㅎㅎ
선택제로 반구성을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반 체험도 해볼거고, 1차 선택, 2차 선택도 할테고,
반구성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는 과정들을 겪어나갈 것 같아요.
반구성 기간을 약 3월 15일(금요일)까지로 잡고 있는데,
필요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더 짧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때그때 통합반 반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홈페이지 공유할게요.
또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저와 기린에게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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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 2019-03-05 16:24:57 (5년전)) 댓글쓰기
하하...반을 정하는 과정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저도 매우 궁금~^^
망고 ( 2019-03-06 14:22:46 (5년전)) 댓글쓰기
필요하고 보기 좋은 과정입니다

모두 홧팅~~!!
호건엄마(카라) ( 2019-03-09 10:07:08 (5년전)) 댓글쓰기
사진으로 보니 아이들이 부쩍 성숙해 졌네요
반을 정하는 것도 즐거운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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