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에 4,5학년이 다같이 연극수업을 했어요.
2시간동안 21명 아이들이 강당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연극놀이를 했어요.
이렇게 자연스레 섞이고 노는 시간들을 가지니
분위기가 점점 편안해져서 좋아요.
오후에는 노을과 기린이 할 주제학습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줬어요.
저는 '목공'을, 기린은 '재활용'을 주제로 주제학습을 해요.
앞으로 반체험을 할 때 말과글과 주제학습 수업을 할 계획이에요.
목공은 먼저 학교에 있는 목공재료와 도구들에 대해서 좀 알아보려고 해요.
학교에 있는 나무는 어떤 나무인지, 학교 주변에 목공으로 쓸 수 있는 나무는 어떤 것인지 등
재료에 대해서 알아보고 배우고,
목공 도구들은 어떤 도구들이 있는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망가진 것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등등 목공 도구에 대해서도 배우려고 해요.
나중에 목공으로 '내 의자 만들기'를 할 때 재료와 도구를 잘 알고 있어야
만들고 싶은 의자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재료와 도구 탐색을 하려고 해요.
학교에 있는 도구들을 다 쓸 줄 알고, 관리할 줄 아는게 이번 목공반의 중요한 목표중 하나이고요.
기린의 재활용 수업은, 우리 학교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에 대해서 좀 조사해보고,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지, 그 쓰레기들이 어디로 가는지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요.
그리고 그 쓰레기 중에 재활용 할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해서 악기를 만들고
노래도 만들고, 밖으로 나가 곳곳에서 버스킹도 한대요.
기린이 유튜브로 재활용 악기로 연주하는 영상을 보여줬는데,
재활용 악기인게 별로 티가 안날만큼 멋진 화모니를 만들어가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음악을 좋아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신나게 만들고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통합반은 내일과 내일모레 걱정되는 점과 부탁하는 것에 대해서 나누고
일대일로 교사와 만나 면담도 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에요.
그러면 다음주 부터 반체험을 할 것 같아요.
이제 4,5학년이 다같이 모여 하루열기를 하고 하루닫기를 하는게 익숙해보여서 다행이에요.
앞으로 시간도 잘 해나갈 수 있게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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