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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뻐치돼요
작성자 : 333337486
  수정 | 삭제
입력 : 2005-04-28 23:52:04 (7년이상전),  조회 : 98
역시나 신나는 먼나들이.. 어제 자정 잠들무렵 내일을 챙기며... 또 설레였지...
내가 봐도 난 이상한 애야... 어른이 아니야.. 이런 흥분상태에 있으니???
새벽녁 " 오늘 뭔 일이 있더라" 잠깐 되내이다.. 아! 먼나들이다.
후다닥 준비를 하고... 조출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출발... 왠지 오랫만에 가는 먼나들인것 같더라구요... 오랫만에 만난 운전기사 아저씨도 무지 반갑고...
내생 처음으로 말을 탔고... 난 숏다리말이다 했다 고양이의 일침에 윽/// 조랑말이잖아. 역시 단무지... 처음타느거라 호기심 어리기도하고 만지고도 싶었지만... 일단 타려하니 우씩! 조랑말이라도 높이가 제법... 무섭더라구요.. 애들은 저보다도 씩씩히 타더라구요. 코스가 짧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봄바람은 못탔지요... 미안해라.
소달구지도 탔는데.. 앞 달구지의 소가 오줌을 누기 시작하는데.. 와! 굉장하더라구요. 우리 애들 바로 뒤에서 적나라하게 다 봤지요. 뒤 달구지에 애들이 타고 고양이도타고 저도 맨끝에 걸텨 앉아갔는데(너녕나녕 부르며).. 옛날 농활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긴 장화신고..밀짚모자쓰고 막장갑끼고.. 경운기 뒤끝에 앉아 노래부르며 농가 아버님 어머님 일손을 보태기도 했었는데.... 곧 모내기철이 오네요.. 아마 지금은 모판작업이 한창이겠죠. 모판 떼다보면 손끝에 엄청난 아픔이 오죠. 그 모판은 왜 한쪽으로만 건네주어야 하는지.. 아버님 앞에서 아프다고 말할수도 없고 한쪽으로만 하다보니 결리는게 장난이 아니었던 기억이 봄이 되고 달구지를 보니 생각나더이다..
다른일행들과 함께 하다 결국 달팽이로 다니게 되어 한결 여유롭게 다녀더래요..개구리가 되버렸게거니 했는데 아직도 있다는 말에 아싸! 올챙이, 도룡용알을 보고 모두들 미끄러지는 흙둑을 조심조심 내려가 한마리씩 잡아오기에 여념이 없어지요.
항진이가 빠진 식사시간에 항진네 특유의 도시락을 볼수 없어 아쉬웠어요.. 아침에 김밥으로 유혹했건만 안가겠다고 하던군요. 오늘도 옹골를 더불어 진성이 한결 준형 성현이 영우 모두 계속 제입으로 넣어주는 밥맛이 정말루 행복먹거리이더이다.
아마들의 아침나절 분주했을 맘이나 아이들 그것을 받아가지고 왔을 맘들이나 모두들
가슴 넉넉해지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터전에 도착해 쉬는데... 우~~ 토토로가 뻐치기 하더이다.. 그리 뛰어다닌것도 아닌데. 아마 5월 봄볕에 5월 바람에 휘둘려 그러한것 같습니다. 감히 무쇠팔, 무쇠허벅지토토로를! 달팽이들보다 더 한놈이(볕,바람) 있을줄이야.
진달래 따먹고.. 토토로 3개 먹다 봄바람에게 혼남(자연에게 욕심부려서).. 쑥 뜯으러 다니고.. 애들 애기똥풀 꺽어 네일아트하고, 어느새 당찬들 머리엔 꽃들이 얹혀있고 바람에 우수수수 떨어진 벗꽃잎 주어 서로에게 흩날려주고..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교사회 수고하셨고 모두들 몸 건강, 맘 건강히 담 .... 더 즐겁게 ... 특히 봄바람 말도 못타고 달구지도( 소가 힘들까 눈치보시고 자중하셨죠) 못타고.. 진짜 미안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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