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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
작성자 : (낭만)고양이
  수정 | 삭제
입력 : 2006-08-07 16:54:34 (7년이상전),  조회 : 93
상규의 전화로 시작한 날. . .

"내가 안가는데 애들이 잘 보낼 수 있을려나 ? (걱정을 합니다. ^&^)

성현이 왔어 ? 성현이가 나 안오면 속상해할텐데... 내일은 꼭 간다고 전해줘~"

" 그래, 보고 싶어도 하루만 꾹 참으라그럴게..." 딸그락.

상규랑 전화하다 끊어서 상민이는 어떤지 묻지도 못했네요.
은솔이와 해바라기씨 까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니 아이들이 들어섰어요.(이럴 때 참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먹는 것 때문에 ? ^&^)

장미가 제 머리 잘린것에 깜짝 놀라와하고.

다영이와 은결이는 "고양이 토토로랑 결혼해야겠네~ 고양이가 남자잖아 !"

은결이는 저를 놓아주지 않고 딱 달라붙어 계속 방학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합니다. ^&^ 정말 제일 까맣게 타서 신나게 놀았겠다 싶었어요.

성현이는 앞머리를 결이 처럼 자르고 왔는데...넘 이쁘더군요. 모두들 한결같이(^&^) 이쁘다해주었지요.

모두들 방학동안의 이야기를 서로 들려주느라. . . 지난해 개학날의 어렵게 어렵게 물어서 듣던 몇 몇 만의 방학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답니다.

준형이 처럼 이를 뺀 다영이가 진짜 7살 된 축하의 박수도 받고.

모두들 까맣게 되어서 왔는데... 뽀얗고 정말 맑은 눈을 뒤룩뒤룩 굴리는 항진이 얼굴은 어딘가 많이 달라져서, 숲에서 막 나온 요정 같기도 하고 (정말 !). . .모두들 항진이의 달라진 모습이 무얼까 의아해하면서도 분명한 이유를 모르고 자꾸만 얼굴을 들여다 보았답니다.

태국 갈거란 이야기 들려주더군요. 다섯밤 자고 온다고... 망고도 먹는다 합니다. ^&^

건강하게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영우는 "달팽이 안온다 그랬는데 엄마가 '가!' 그래서 왔어....아빠랑 소풍가는 게 좋아서. (준형이랑 노는 것 보다 좋아 ?) 응."

그러더니 방학하던날 방과후와 했던 땅따먹기를 영우, 항진이가 물놀이가 벌어진 마당의 요란스러운 즐거운 소리를 못듣는 듯 열심히 하더라구요.

영우 중심잡기, 남의 땅 된 곳 기억하여 건너뛰기... 등등 맘대로 안되고 (땅 욕심은 제일 큰데...) 아이들 개월 수에 따른 발달 정도를 정확히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나름으로 자기들끼리 규칙에 맞추는 신사적인 모습, 눈 감아주며 넘어가는 모습... 흐뭇하더군요.

여자 셋은 마당에서 물놀이.
성현인 여벌옷 없다고 호스들고 물넣어주더니 그냥 젖은 김에 옷벗고 들어가 신나게 놀았구요.

다영이는 작년에 만든 수영팬티를 입고. ^&^

은결이 만큼 물놀이를 즐긴 아이는 또 없을 것 같습니다.

우렁각시 얘기 해주니 모두들 된장국에 든 우렁이를 찾아 먹어보며 좋아라 ~

오후엔 공룡숲으로 만다라만들러 갔습니다.

덥고 갈증나고 계단이 죽은 지렁이로 가득해서 벌벌떨며 걷고 천둥소리 요란해도

잠자리 높이 날고,

매미소리 시원하고

숲에 드니 시원하고,

개암이 여물어 딱 소리내며 고소한 맛을 주니. . .

좋더군요.

만다라는 흥미없어하다 제가 먼저 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니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모두하게 되었어요. 역시나 그 멋진 작품 사진으로 못남겨서 아쉽기만 한 날이었답니다.

시원한 수박 한통을 잘라 양껏 먹기 하며 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은결이와 고양이는 콩국수 대신 나온 비빔국수에 머리박고 끝까지 긁어 먹으며
깔 깔 깔 ~

방학동안 행복하였나요 ?

늘 한결같이 ~ 새로운 날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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