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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쓰장(?) 가기 ^&^
작성자 : (낭만)고양이
  수정 | 삭제
입력 : 2006-09-08 17:39:29 (7년이상전),  조회 : 121
종혁이 기다리며 밥 준비 하다보니 출발이 늦어지고 있었어요

바람산을 들어서며 덩더쿵들. 동생들에게 " 인사해야돼~" 하며 돌주워 산신령님께 인사하는 것 부터 설명해주더니 ... 최근 공사로 좁혀진 길을 가는 동생들에게 말로 챙기며, 손도 잡아주며 지켜봐주며 바람산으로 들어갔어요.

달팽이 모두와 걷는 숲길은 참 좋았습니다.

약수터를 만나고도 우선은 얼른 얼른 가보자는 선두의 마음에...

뒤에서 오는 즐기며 가자 무리가 좀 지쳤던 듯...

00 "야, 괜히 간다그랬지... 힘들다." 하며 서로 서로 지침을 이야기하였다네요.
"영우야, 힘들지..괜히 왔지?"
영우 "그래두 헬쓰장(헬기장)갈거야!" ^&^

처음 가는 산길로 가기도 해서 오르는 길이 몹시도 완만하고 평평하고 넓었는데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상규, 다영이는 제 손을 놓아주질 않습니다.
들고 가는 짐이 잔뜩인데. . .흑~ (놔 좀 놔 주라구 ~ 외치고 싶으나 꾸욱 참고 즐겁게 즐겁게 흑~ ^&^)
은결"너는 지옥가고 싶어 천국가고 싶어 ?"
상규 " 천국 "
다영 " 나는 천국 가서 청국장 먹을래. 청국장을 좋아해서 ~"
고양이 "다영아, 너는 청국장 먹으러 천국가는 거야 ?"
다영 "어, 청국장이 너무 맛있어!" ^&^

밥 먹고 싶어하는 원성의 소리 (!)가 산발적으로 들리고...
11시 40분에 점심을 먹기로 했지요.

볶음밥과, 불고기를 먹으며 즐거워지고

아직 밥 먹고 있는 고양이에게 "깡통차기하자(그 산 어디에서 깡통을 주웠는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자~ 말뚝박기하자 ~ "

밥 좀 먹자고 사정하여 아이들끼리 동생 데리고 놀아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말뚝박기 하다 그만 은결이가 아파서 으~ 앙~~ ~

그 동안은 고양이가 같이 하며 무리가 되는 무게가 없게(^&^) 알게 모르게 조정을 해주었었는데... 아이들끼리 하다보니 은결이 위에 세명이 앉아 그만 주저앉으며 속상하고 아파서 울었지요.

결국 놀이는 등감춰로 바뀌고... 이번엔 동생들도 모두 끼어 즐거이 놀았어요.

돗자리 까지 정리하고는

토토로와 성현이의 체조가 모든 아이들의 체조로 이어지고

강강수월래 할래~ 남생아 놀아라, 대문놀이를 하기로 합니다.

대문놀이...으 ~ 윽, 두둘겨대는 손바닥들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아파 아파

남생아 놀아라~ 신나게 놀고... 마무리하니 "너무 짧아!"

이유인즉 "용띠 나와 놀아라 ~" 이것을 안했다는 거지요 ^&^

아이들은 띠로 불러내 주는 것을 꼭 하고 싶어하고 그 것 까지 해야 다 했다고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마저 해주니 만족한 듯~

내려갈까 ? ... 소금쟁이가 더 놀아야 한답니다. ^&^

안대 하나 갖고 다니던 것으로 다시 원을 만들고 박쥐, 나방 놀이를 했어요.

끝까지 형아 준형이를 못잡는 준호 박쥐 때문에 깔 깔 깔.

은결, 항진이는 박쥐하고 싶은 마음에 . .. 여러번 나방을 합니다.

계속 하고 싶다는데. .. 터전 가서 또하자며 겨우 겨우 달래어 내려오는 길로 접어들었어요.


약 먹자고 챙기는 토토로.
벌써 사 사 삭 아이들 약이며 이것 저것 다 챙겨준 밥풀꽃. ^&^

내려오는 길에서는 모두 활짝 웃으며 활기있어 보이고...

그러나 영우는 헬쓰장 못가서 불만이랍니다.

약수암을 만나서 모두...와 ~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즐거움.
고양이 "절이네 !"
인절미 "벌 ? 벌 조심해야지 "
고양이 " 아니 , 절!"
인절미 "돌 ! ~ " ^&^
고양이 " 아니 절! 인절미가 좋아하는 절이라니깐 !"
우리만 인절미말 못알아듣는 것이 아니라. 인절미도 우리말 알아듣기 힘든건가 ?

단체 사진도 찍고...

잠자리 잡았다 놔 주고, 잡았다 놔 주고 잡았다 놔 주고. . . .

항아리 화장실이 나타났어요.

함께 밤 따기... 토토로가 다시 벌에 쏘여서... 준형이가 어떻게 쏘이게 된 것인지... 그것이 벌이었음이 확실해졌네요. "토토로 고마워~ " 하고 인사를 하면 살신성인한 토토로가 약간 성질나려나 ...? ^&^

다행히 준형이 일이 걱정되어 아이들은 근처에 못오게 했었기에 무사~

그러나 밤 송이를 맡아서 깐 몇 몇.

터전 가서 동생들이랑 나눠먹을거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몰래 까먹었데요 ~( 조항진 ! 흠.)

그러더니 밤 먹느라고 가방도 안챙기고 그냥 가더라구요 ^&^
원래 몰래 뭐하면 사람이 해야할 일도 잊는 법...

토토로를 걱정하는 건지.... 단지 빨간차가 요란스레 달려오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인지

" 119차 와 안와 ? 119 불렀어 ? "
묻는 은결이와 다영이...

"응, 토토로가 괜찮데 ~ 119에 전화 안했어"
그래도 아쉬운지"토토로가 죽으면 119에 전화해?" ^&^
듣던 소금쟁이 깔깔깔
고양이 "죽으면 장의사에 전화해 ~"

밥풀꽃, 소금쟁이, 벌 쏘인 토토로, 짐이 잔뜩 된 고양이(헉~)... 모두 웃고 있었구요

아이들도 교사 얼굴들과 똑같이 활짝 웃고 있었답니다.
뽀뽀한다고 하는 토토로를 피하겠다는 성현이.
비책이 짐 잔뜩 된 고양이 등에 업히기 ! ! ( 헉, 너무해 너무해... 하면서도 즐거워서 한참을 업고 걷습니다.)

2시 30분 터전 도착.

늦은 시간에 편히 쉬라고 모두 재우기 위해 ...저도 같이 누워 잤어요.
(꼭 적는 것은 은결이가 "고양이 잠자니라구 날적이 못썻지!"하고 따졌기 때문임. 나의 깊은 뜻을 꼭 전해야 함. ^&^)
그럴 작정이라 편하게 옛이야기도 들려주고 재웠네요.
4시 30분에 포도 간식을 먹으며 다음을 기약하는 달팽이들입니다.
상규가 가장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봄에 남자아이들끼리만 나들이 갔던 날. 산행의 즐거움을 확실히 느꼈던 것 같아요. )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는 소금쟁이의 사진 속에서 보고 들으시구요 ~

동생방 이야기 까지 섞어 적지 못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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