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달팽이어린이집

집 앞 넓은 ㅇㅇ

작성자 : 주완엄마

수정 | 삭제

입력 : 2007-02-15 11:13:22 (7년이상전), 조회 : 153

오늘 신문보는데 낱말 맞추기가 나와서 아침에 애들이랑 풀어볼요량으로 연필을 들었습니다.

쭉 보다가 애들이 알만할 낱말이 별로 없고.. 적당한걸 찾아서 물었는데...

가로 6 번 : 집 앞 넓은 ㅇㅇ, 놀이 ㅇㅇ, 판소리 열 두 ㅇㅇ

이 문제였습니다.

엄마: 집앞 넓은 데를 뭐라고 그래?

주완: 공터

엄마: 아니 현관문 나가면 흙이 넓게 있는데..

주완: 텃밭

엄마: 아니 우리 집은 없는데 어린이집에 가면 현관문 앞에 있는거.

주영: 모래밭

엄마: 그것도 맞는데, 여기에서 땅따먹기도 하고 공기놀이도 하고 오징어놀이도하고 그러잖아

주완: 운동장

주영: 주차장

참... 제가 설명을 못하는 건지 우리 아이들만 모르는 건지...

마당이 아이들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애들은 아니었던가 봐요.

마당. 마당. 무척이나 정겨운 곳인데요.

어렸을때 한여름 소낙비가 내린후 뿌연마당의 먼지를 쓸고 갈때 올라오는 그 흙냄새를 무척이나 좋아했었습니다. 마루에 걸터 앉아 보는 그 마당..그리움으로 남네요. 마당이 있어야 비올때의 운치도 좋은데..

마당있는 집이 또 그립습니다.

강아지 풀 ( 2007-02-15 16:50:5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원래 아이들이 그렇게 비껴간다네... 후후...

단풍잎 ( 2007-02-16 16:34: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도 그 흙냄새 무척 좋았는데...내 취향이 이상해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x네요.

주완엄마 ( 2007-02-16 20:24:3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단풍잎 드디어 달피에 들어오셨네요. 정민이이야기 가족이야기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나나니 ( 2007-03-16 12:48:40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마당 우리모두의 마음의 고향 달팽이도 마당이 있네요.아파트도 사실 찾아보면 다마당에 해당하는곳을 찾을수있는데 빌라도 일반주택들도 집앞골목을 차를 안다니게하고 마당으로 할수있으면 좋겠다고 녹색연합소식지에서 본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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