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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아마일지
  수정 | 삭제
입력 : 2012-07-27 06:43:05 (7년이상전),  수정 : 2012-07-27 06:49:48 (7년이상전),  조회 : 121
드디어 교사대회 첫날이다.

어깨동무 들어와 하게 되는 첫 아마.

작년에 효주가 어려서 산태공이 모든 아마를(일일아마, 하원아마, 차량아마...) 도맡아 해서, 올해 교육이사지만 첫아마다.

일단, 같이 하게 된 올리브와 흑기사와 사전에 역할을 분담하고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

그리고, 당일.

조출인 관계로 미리 와서 환기 좀 시키고, 오전간식 준비해 놓고, 첫 깨동이 강산이를 맞는다. ( 조출은 나들이 때 들고 나갈 물과 음료 등도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몰랐다 ^^;;; 덕분에 나들이 나갈 때 허둥되게 됨 )

강산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만다라도 한 장 그린다. 만다라를 능수능란 하게 채워가는 강산이. 참 창의적이다.

그리고 2번 타자 주연이 등장. 놀이터가 바쁘신지, 리본이 택시를 타고 태워다 주셨다 한다. 둘이서 상쾌한 아침을 공유하며 도시락 자랑을 한다.

3번 타자 하준이 등장. 푸른바다와 솜사탕의 바쁜 기색이 역력하다. 하준이가 아침을 안 먹은 관계로 빵과 우유를 먹이는데, 4, 5번 타자 경태, 경남이 등장.
하준이는 아침을 먹는 가운데, 이제 터전에 활기가 돈다.

그러다가 흑기사가 준섭이를 데리고 나타나신다. 흑기사와 단비.... 언제나 생각하지만 참 좋은 별명이다. 글쟁이 단비의 작품 답다 ^^

아이들이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올리브도 합류.

9시 40분쯤 각방에서 아침열기를 하고, 썬크림도 바르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아마들은 배낭도 챙기며 과학관 나들이를 떠났다.

날은 참 무더웠다. 큰 깨동이가 아니다 보니, 짝손을 시키는게 참 힘들다.

흑기사는 앞서가고, 올리브는 가운데, 자스민은 아이들을 뒤에서 밀고 가며 과학관에 도착하였다. (아이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뒤에서 밀고 가다 보니, 소실적 산에 다닐 때가 생각이 났다. 나랑 만날때 산태공은 후미 가이드였다. 참 가이드 잘 했는데... 둘 다 산에 가본지가 어언... 쩝 )

과학관 마당에 도착하자 마자, 과학관에서 합류한 자민이를 포함해서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과학관에 들어갈 때도 숫자 세고. ( 이날 딱히 아이들과 뭔가 잘 해보기 보다, 안전한 보육에 주안점을 두었다. )

2층 수족관이 있는 실에 가기로 결정하고, 안전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올리브는 입구를 지키기로 하고, 흑기사와 자스민은 아이들을 데리고 관람을 했다. 방학이지만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아이들이 둘러보고 경험하며 놀기 참 좋다.

11시 40분 쯤 아이들을 이끌고 또 숫자를 세고 과학관을 빠져 나왔다.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올리브가 아이들에게 아까 방송에 나온대로 과학관 안에서는 뛰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자,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터전에 돌아가는 길에, 아이들이 고양이 무덤가에서 잠시 쉬었다가, 물놀이를 하자고 졸라대며 안달복달 한다. 참 덥긴 덥다. 시간이 애매한 관계로, 오늘 말 잘 들으면 내일 물놀이 시켜준다고 설득을 하며 터전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물놀이에 대한 열망은 가시지 못하는 깨동이들...

터전에 도착하여 옷갈아 입고, 손씻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사계절은 사계절 끼리, 도글 덩실은 함께.

도시락을 함께 나누어 먹는 깨동이들이 참 예쁘다. ( 정신이 없어 식탁보 깔고 먹는 것도 잊어 버렸다. 다음 아마 때는 더 능수능란 해지리라 다짐해 본다. )

부지런한 올리브는 화장실에 가서 먼저 먹은 아이들 양치를 도와준다. 아이들이 속속 식사를 끝내고, 모두 양치를 한 후 잠 깐 동안의 자유 놀이.

아이들을 재울 때가 되어 고민을 하다 옛날 이야기로 꼬셔 사계절 방으로 몇몇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갔다. 그 사이 올리브는 도글방 아이들을 재우고...

예전 상상이 했던 것을 생각하며 "옛날 이야기 들을 사람 여기 붙어라~!" 하며 끌고 들어 갔는데, 큰 깨동이들이 아니라서 그런지, 많은 아이들을 집중 시키는게 쉽지가 않다. 영 권위가 없다. 이야기 시작할라 하면 나가고, 딴짓하고. 이야기 시작한다고 집중하는가 싶더니 누워 뒹굴거리고, 들어보지도 않고 재미가 없네, 아는 내용이네 어쩌네 하며 훈수를 두고... ( 고등학교 애들만 가르치다 꼬맹이들을 상대해서 그런지 참 식은땀이 났다. ) 여하튼 나름 오바를 하며 옛날이야기를 마친 후 각방에 흩어져 잠을 청한다.

덩실방에는 영호, 경남이, 여진이, 태겸이가 자고, 도글방에는 도글이 들이. 사계절 방에는 나머지 아이들이 들어갔다.

도글방은 조용해지고 (낮잠 재우는데 성공!)

덩실방도 책 두권을 읽고 잠을 청하여 나중에 올리브 까지 합세하여 모두 재우는데 성공하였으나...

예상했다시피 사계절 방은 이후 계~속 놀았다. 그래도 사계절 방을 맡은 흑기사가 아이들을 아주 여유롭고 느긋하게 대하시며 참 잘 놀아 주셨다. 게다가 그 잠깐 사이 아이들의 관계와 성격까지 간파하시는 센스를 발휘하신다.

아이들이 잠을 청하는 동안 오후 간식 참외를 준비하며 올리브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짬을 가졌다.

4시 쯤... 아이들이 일어나며 오후 간식을 먹고 또 놀고 논다.

4시 40분쯤 도글 , 덩실 방은 함께 올리브가 준비한 사람꾸미기 놀이를 하러 덩실방으로 들어갔다. 사계절은 흑기사와 함께 가면 만들기 하러 들어갔다.

찬찬히 진행 하는 올리브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사람꾸미기를 마치고 아이들과 사진까지 찍는 여유를 부리니, 속속 아마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맙게도 싱글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텃밭으로 가 주신다. 덕분에 오늘 같이 아마한 흑기사와 올리브와 자스민은 하루 소감을 간단히 나눈 후 헤어지게 되었다.

내가 간 후... 저녁에 방울토마토 냉장고에 넣어 두었으니, 내일 아마에게 전달해 달라는 올리브의 문자가 온다. 역시 부지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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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태겸&아빈맘) ( 2012-07-27 09:58:4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자스민이 준비하신 가면 만들기가 인기 좋았더랬죠. 준비를 많이 하신덕에 오후 시간은 금방 지나갔네요. 산태공, 자스민 수고 하셨어요~~
나 비 ( 2012-08-19 21:02:2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가 둘을 낳고도 이래 기억력이 좋습니꺼?
시간대까지 기억해가며 쓴 이 날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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