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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속한 방의 교사와 부모들이 달에 1번(공식적으로는) 모입니다.
첫 모임에서 방장이 결정됩니다.(1년차 정도 되신 분이 가장 적합하다고들 합니다.)
방모임에서는 월 교육계획과 교사의 평가서를 통해 방아이들의 상황이 논의되고,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의견교환의 장이 됩니다. 또한 이사회의 활동과 운영에 대해 확인과 조합원 활동의 방향을 잡아갑니다.
방모임은 방 구성 조합의 의견을 모아 날짜와 순서를 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함께 저녁밥을 해결한 후 8시경에 시작하고, 10시경에 끝납니다. 모이면, 교사가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
들려주고(들살이, 활동, 발달, 기타…) 부모들이 궁금한 거 묻고 연령에 따른 발달사항이나 기타 문제들을 서로
나눕니다.
교사와의 나누는 시간을 통해서 평소에 내가 알고 있던 아이의 다른 모습들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럴때는 교사의 말을 존중하고 내 모습을 돌아보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아이만 잘 키우겠다는 게 아니고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다 같이 잘 키워보자고 모인 부모들이니
서로가 가진 정보와 생각들을 그때 나누면 됩니다.
사귐의 면에서는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얼굴을 맞댈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가만히 보면, 아이들끼리 붙여놨을 때 비교적 잘 어울리는 가정끼리 빨리 친해지고 함께 놀러가거나
마실 가는 기회를 더 쉽게 만드는 것 같거든요.
방모임에서만 나눌 수 있는 꺼리들을 충분히 나누고, 더욱 진지한 토론과 공유의 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성원들의 의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모색, 더욱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모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아이들이 때론 흥분을 해서 격한 장난을 칠 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누구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하겠지만 기본은 부모라고 생각됩니다.
부모가 가만히 내버려두는데 누가 나서기도 그렇거니와 그런 자리에선 다른 부모의 말이 잘 안먹히니
따스한 관계의 장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알려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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