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여러 채널을 통해서 나름대로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를 얻으셨을 것이고 교육방향이나 공동육아라는 개념이 마음에 들면 터전으로 전화 또는 방문하여 상담을 하게 됩니다.
이사회(상담이사 및 교사)가 먼저 이런저런 상담을 하게 될 것이며 이때부터 아빠, 엄마, 아이가 늘 같이 참여하여야 합니다.
* 용어사전 - 터전
공동육아에서는 '어린이집'이라는 말보다는 '터전'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터전'이란 우리 아이들의 실내 외 교육환경으로서의 어린이집과 그 부모들의 활동 공간이자, 아이를 포함한 가족의 나눔터로서 공동체적 육아를 실현해가는 구체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마치 과거에 '학교'가 지역 사회의 중심이었던 것처럼 공동육아의 터전은 아이와 교사, 부모들의 중심입니다.
아이들은 터전을 제집같이 드나듭니다. 제집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뛰어놉니다. 아이들만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하루를 함께 보내는 교사들에게도 단순한 어린이집이 아니라 공동육아의 이상을 실현하는 터전입니다. 부모들도 아이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오가는 일상적인 발걸음 외에도 방모임이다, 총회다, 아마다, 무슨무슨 모임이다 하며 제집처럼 드나들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생활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구석구석 공사하고 단장하느라 들인 조합원의 애정과 땀방울,
그리고 아이들과 어우러진 부모와 교사의 노력, 그 덕분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 '터전'은 아이들의 삶의 터전이자
조합의 내력을 말해주는 무언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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