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는 일상나들이와 먼 나들이(긴 나들이)가 있습니다.
일상나들이는 평상시 다니는 나들이로 가까운 동네 또는 버스를 타고 인근으로 가기도 합니다. 시간은 10시 또는 이후에 출발하니 10시를 넘겨서 등원하면 나들이를 못 가게 되고 오전시간을 또래들, 담임교사와 보낼 수가 없습니다.
먼나들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한달에 2번 다녀옵니다. 말 그대로 멀리, 길게 다녀오는데 보통 10시에 출발하고 때론 9시에 출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미리 공지되는 시간을 인지하고 늦지 않도록 터전에 데려다 주셔야 합니다. 간혹 나들이 가는 중간에 합류하시고자 하시곤 하는데 제때 참석한 아이들이 한 아이 때문에 기다려야 합니다. 시간예약이 되어 있거나 하는 경우엔 아주 치명적이죠. 먼 나들이를 꼭 보내시고자 하시면 등원시간을 꼭 지켜 주셔야 하구요. 시간이 늦은 경우에는 터전에 어린 방이 남아있는지 확인한 후 그냥 터전으로 보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해 1분이라도 시간약속은 지켜주셔야 겠죠?
월 2회의 먼 나들이의 경우, 아이들의 점심은 한번은 아마가, 한번은 교사회에서 준비합니다. 필요사항은 먼나들이 전에 공지 합니다.
* 용어사전 - 나들이
공동육아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일반 어린이집과 비교해볼 때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활동이 바로 "나들이"랍니다. 나들이란 말 그대로 바깥으로 나가서 하는 활동입니다.
공동육아 교육의 방향은 자연과 놀이를 통해 자연의 본성을 지닌 아이의 모습을 되찾게 해주는 것입니다. 즉, 나들이를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육, 개성과 공동체성을 함께 키우는 교육, 이성과 함께 하는 감성교육을 한답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이고도 직접적인 자연과의 관계,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공동육아에서는 매일 바깥으로 나가는 나들이를 "밥"으로 비유합니다. "밥"을 먹음으로써 에너지원을 공급받듯 나들이를 통해 자연 체험과 놀이, 생활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들이에는 매일 이뤄지는 일상적인 나들이와 다소 먼 거리까지 이동하는 먼 나들이가 있습니다. 일상적인 나들이는 날씨가 아주 춥거나 덥지 않은 한, 그리고 비가 많이 오지 않는 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8개월 이상의 모든 아이들이 함께 떠납니다. 주로 어린이집 가까이 있는 산이나 동네로 나갑니다. 먼 나들이는 한 달에 한 번 어린이집 전체가 한 장소로 점심을 준비해가서 하루 종일 활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상적인 나들이보다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계획하며 탐구활동이나 체험활동의 심화과정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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