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을 가만히 보면 위 두 가지 사자성어가 해당되는 듯합니다.
신입 조합원들의 눈에는 오래된 조합원들끼리는 아주 친해 보이고, 그들은 새로운 사귐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아 보여서 한편으론 선뜻 다가서기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조합원들일수록 새 조합원들에게 친절하고, 도와주려 하고, 기본적으로 마음을 열어두는 것 같습니다.
공동육아의 문화가 몸에 배인 덕분일까요? 다, 인지상정이지요.
인간사가 다 그렇듯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고, (관심을 보여야 관심이 돌아오고) 함께 한 세월과 기억이 정을 깊게 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엮이는 기회가 많을수록, 만남의 기회가 많을수록.) 너무 급하게 서두르시지만 않으면 서서히 정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해마다 조합원들이 달라지기에 예전에 결정된 일들이 그 해의 조합의 상황에 따라 다시 바뀔 수도 있기에
오래된 조합과 신입 조합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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