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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키우기] 전희식 선생님과 함께
작성자 : 해균수아엄마
  수정 | 삭제
입력 : 2011-07-05 17:15:37 (7년이상전),  수정 : 2011-07-06 13:18:49 (7년이상전),  조회 : 500
이 날 전희식 선생님이 의성에 가셨다가 내려가는 길에 해바라기에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이야기를 담은 <똥꽃>과 <엄마하고 나하고>를 읽어봤는데 책을 읽으면서 제가 한 꺼풀 더 순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시골집 고쳐살기>, <땅 살림 시골살이>, <아궁이 불에 감자를 구워먹다> 같은 생태적인 삶에 대한 책이 있습니다.

전희식 선생님을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하다 아래 글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해 민들레출판사에서 부모교육으로 <내 아이와 소통하기>란 강연을 마련하면서 사람들을 초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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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따뜻하고 겸손하지만 인생 내공 만만치 않은 한 아빠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똥꽃의 저자이자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농부 전희식, 그에게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그의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나와 대안학교, 홈스쿨링, 자퇴 등 우여 곡절을 거치면서

지금은 대학에 가지 않고도 온 세상을 학교 삼아 유랑하며 재미나게 살고 있지요.

아이들의 용감무쌍한 이런 선택에는 자식들과 찐하게 잘 통하는 아버지의 역활이 컸지요.

물론 전희식도 처음부터 아이들과 잘 통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80년대 노동 운동을 하다가 감옥도 다녀오고 모질게 고문도 당하고 머리 깎고 집도

여러번 나갔다지요. 험난한 인생을 겪은 강골인 아버지였던지라 아이들을

우락부락한 표정과 말로 누른 적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그에게는 아이들과 토론하고 소통하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아이들도 자신도 성장시킨 내공 깊은 세월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그 이야기를 같이 듣고 나누려 합니다.

아이와 소통하고 싶지만 다가가는 방법을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아빠들

아이를 키우는데 인생을 보내느라 정작 자기 삶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엄마들에게

꼭 오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행복을 저기, 어디에 있는 무엇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정성을 들이며

살아가는 일상에서 찾는 분들도 함께 모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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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7월 15일 (금요일) 8시
장소 : 해바라기
참가비 : 만 원

* 귀한 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관심 있을 것 같은 분들께 알려 같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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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하민맘 ( 2011-07-06 09:36:0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양파키우기 이제 제법 자리 잡아가네요. 수아엄마 수고 많으셔요.
해균수아엄마 (2011-07-06 14:27:15 (7년이상전))
고참조합원으로서의 역할^^ 때문에 맡긴 했으나 답답했는데 한 번 하고 나니 알아서들 제게 연락 주시네요. 이렇게 흘러흘러 가겠지요.
(환주+송주)엄마 ( 2011-07-06 10:17:58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기대됩니다. 자기야 같이가자~~
환송주아빠 (2011-07-11 09:58:17 (7년이상전))
그래
세현엄마 ( 2011-07-06 10:37:2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만나뵙고 싶었던 분인데 정말 영광입니다.
그날 빵 만들어서 참석할께요. 이상.
문영.영윤엄마 ( 2011-07-06 14:22:0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도 기대되네요. 나도 자기야, 같이 가자~~ ㅋㅋ
문영.영윤아빠 ( 2011-07-07 10:37:37 (7년이상전)) 댓글쓰기
허허허, 그럽시다 부인
장범장민맘 ( 2011-07-12 00:42:2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육아휴직이랍시고, 없는 시간 있는 시간 다 쪼개어 터전 일로 친정 일로,, 여러 일들로 바쁜 해균수아엄마, 고맙습니다. 꼭 뵙고 싶었던 분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줘서요.
김동현엄마 ( 2011-07-12 11:26:31 (7년이상전)) 댓글쓰기
홍보소위와 겹치는 시간이네요.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해균수아엄마 (2011-07-12 18:10:25 (7년이상전))
아... 그러면 안 되는데. 이번 양파키우기는 우리가 시간을 정한 것이 아니고 전희식 선생님 시간 되시는 날로 맞춘 거라서. 7시쯤 만나 한 시간쯤 빨리 회의하고 모자라면 양파 듣고 다시 이어 회의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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