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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의 입장
작성자 : 인어공주
  수정 | 삭제
입력 : 2015-04-16 16:12:42 (7년이상전),  수정 : 2015-04-16 16:14:20 (7년이상전),  조회 : 42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을 추모합니다.

 

 

흐드러진 꽃만 봐도 생각이 납니다.

길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만 들려도 생각이 납니다.

416일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 진실을 기억하기 위해서 행동하겠다는 약속!

그 기억을 함께 하자고 약속한 것이 벌써 1년 전.

오늘같이 꽃도, 바람도 설레이는 봄날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 오늘.

여행길을 마치고 귀향해야 할 아이들도,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들도 집으로 귀가하고 있지 못합니다.

제 시간에 돌아오지 않는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 잠깐의 생각만으로도 떨리고 아픕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아픈 국민들을 품에 안아주기는커녕, 은폐와 왜곡으로 온 국민을 불안과 불신에 치떨게 했고, 아이의 영정을 가슴에 안은 피해자 가족들을 거리로 내몰아 버렸습니다.

지난 1년이 그러했습니다.

왜 돌아오지 못하는지, 무엇 때문에 서서히 가라앉는 배 안에서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는지,

당연히 물어야 할 그 이유를 물으면 지겨우니 그만하라는 얘길 듣고,

한 번 더 물으면 뭘 바라는거냐는 얘길 들어야만 했던 지난 1년간의 세월호 유가족과 희생자 가족들.

온 국민이 함께 울었지만 그 책임은 한없이 무겁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 현실은 너무도 아파 무섭기까지 합니다.

 

 

무서운 진실과 무겁기만 한 책임 앞에

우리들이 두 눈 부릅뜨고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기억을 머릿속에 담아두기 보다는 오늘 행동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함께 해 봅시다.

페이스북이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동들을 소개해 주시는 것부터 시작해 주세요.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고개 숙여 다짐합니다.


살아있는 어른의 몫을 잊지 않겠노라고,

(사)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은 오늘의 기억을 품고 신뢰와 협동의 공동체를 소중히 가꾸어가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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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 2015-04-16 16:21:1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이젠 마음보단 행동이 필요하다는 유가족의 말씀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의 행복과 진실을 위한 행동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 조합이 속해있는 공공교와 다른 터전의 소식이 있어 공유해봅니다.
강아지똥 ( 2015-04-16 23:43:45 (7년이상전)) 댓글쓰기
1년이란 시간이 정말 무색하네요.
지우지인 커가는 모습에 흐뭇해하며 보낸시간동안 희생자가족들은
얼마나 큰 고통의시간을 보냈을까요. 감히 가늠해볼수도 없네요.
우리아이들이 없다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시려오는데 당사자들은
어떨까요. 누구는 이제 그만 잊자합니다.
하지만 우리아이들이 달팽이 아이들이 자라날 사회인데 어찌
잊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할수있는 작은 실천이 뭘까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버스 ( 2015-04-17 05:06: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일년간 뭘 했는지 앞으로는 뭘 할 수 있을지. 같이 생각해보면 어떨지요. 어제 분향소에 들어서는 순간 제 앞의 그 영정사진들. 이게 다 뭔가 싶었네요. 그 수많은 얼굴들이 절 바라보는 것 같아 숨이 막혔습니다. 이런게 세상이라고 전 웃고 떠들고 매일 밥먹고 살고 이런게 나라라고 세금 내고 아이 키우고 사네요. 뭘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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