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146
Total : 284,853
'예방의학 교수에게 듣는 진짜 미세먼지 이야기' 강연 후기
작성자 : 꼬깔모자1
  수정 | 삭제
입력 : 2019-06-18 17:04:57 (4년전),  조회 : 68
‘예방의학 교수에게 듣는 진짜 미세먼지 이야기’ 강연 후기
장재연 아주대 교수
2019.06.12.(수)

지난 주 수요일 미세먼지에 대한 장재연 교수의 강연이 가까운 곳에서 있다고 하여 가서 들었습니다. 이전에 미세먼지에 대하여 검색하였을 때, ‘장재연의 미세먼지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언론에서 언급을 하지 않지만 시사하는 점이 있었습니다. 미세먼지는 달팽이에서 간간이 이야기 되는 주제입니다. 작년 교육소위에서 달팽이에서의 강연을 추진하려고도 했었고요. 이날 강연장에서 조금 기록해 온 것을 바탕으로 강연 후기를 적었습니다.

첫 슬라이드는 수원의 미세먼지 오염(PM10) 변화 그래프.
서울은 조금씩 낮아지는 반면 그에 비해 수원은 높아진지 오래 되었다.

장재연 교수의 저서 ‘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논문은 ‘대기 오염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과 그 방지대책’
이 논문은 88 서울올림픽 대기오염 대책 보고서(1985년) 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몇 가지에 동의하십니까?
1. 신종 환경 오염문제다.
2. 지금이 가장 나쁘다.
3. 우리나라는 세계 최악 수준이다.
4. 정부의 측정 자료는 믿을 수 없다.
5. 미세먼지는 독극물, 오염이 높은 날 외출 삼가.
6. 마스크를 써야 한다.
7.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야 한다.
8. 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국에서 왔다.
9. 중국발 미세먼지 인공위성 사진을 인터넷에서 봤다.
10. ?(못 들었음)

미세먼지는 태우면 나온다.
1950년대 뉴욕, 오사카 등 세계 대도시의 대기오염은 극심했다. 지금은 깨끗한 도시로. 비결은 배출규제. 에너지 사용량은 늘지 않고 좋은 연료로 바꾸었다.
최선의 대기오염 대책은 배출 대책이다. 이것은 모든 선진국이 행했던 방안으로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방안이며, 첨단기술이 필요 없는 방안이다.
선진국들은 1950년대 이후 장기간에 걸쳐 미세먼지 오염을 개선시켜 왔다. 하루아침에 모든 자동차를 멈추고, 공장 문을 닫고, 연료를 바꿀 수 없다. 서서히 규제 관리를 통해 개선시켜야 한다. 우리도 규제 관리를 통해 2012년까지 개선시켜 왔다.
우리나라 미세먼지를 줄이자는 의견에 대한 댓글들에 ‘친중국이다’ 등. 몇 년전 한국에서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시켰다. 처음으로 실행했다. 그 때 공기가 맑아졌다. 그러나 국내 미세먼지 대책을 중국발 미세먼지 무대책이라고 비판하는 뉴스가 나왔다. 국내 미세먼지를 줄이자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 ‘갈릴레오의 지동설을 종교재판에서 유죄로 하는 것’과 같은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상황. 천동설을 뒷받침하는 과학을 프톨레마이오스가 제안하였으나 이상한 과학으로 설명하였다. 결국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로 이상한 과학의 문제들이 해결되었다.
국민들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대한 노력을 많이 했으나 해결되지 못하였다. 전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교실마다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켜야 해결되는 건가.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 세계에서 미세먼지가 극심한 아프리카 지역에 마스크를 보내야 할 것이다. 실제 그런 일은 없다.
미세먼지가 조금 나쁘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많이 나빠야 마스크를 쓴다.
1985년 대기오염이 극심하여 환경청에서 대책을 세우는 데 참여하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IOC에서도 대기오염 대책을 세우라고 하였다. 그 당시 대책은 ‘연료를 바꾸기, 차량 2부제, 불필요한 산업체는 문을 닫게 한다.’ 였다.

직경 2.5㎛이하의 가는 먼지가 초미세먼지인데 발암성은 굵은 먼지보다 4배 이상 크다.
미세먼지는 입자상 물질이다. 80년대 이후 줄어들다가 최근 5년 간 늘었다.
1986년 서울, 1년간 PM2.5오염도가 평균 110이었다. 최근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가 감소하였고 오존량은 상승되어 문제가 된다. 오존은 천식을 유발하는 등 해로운 공기오염 물질이다. 오존은 기체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통과한다.
2005년에 미세먼지라는 말이 등장하였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여 미세먼지가 많다. 유럽 등에서는 미세먼지량이 과거에 비해 줄었는데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17위.
한국의 미세먼지가 세계 최악은 아니다. 세계 꼴찌는 아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 필요한다. 장기적으로 전기를 1/2로 줄이고, 차를 1/2 운행하고, 미세먼지 발생 산업자를 1/2로 줄여야 하는 과제가 있다.
1군 발암물질에는 술, 담배, 공기 오염물질(미세먼지) 등이 있다. 1군 발암물질에 술, 담배도 포함된다. 문제는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감을 조장하는 것이다.
위해도(Risk) = 독성 × 노출변수 × 인구집단규모

10㎍/㎥ 감소시키면 수도권 사망자가 1000명 감소한다. 수도권 교통사고 사망자는 1460명이다.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효율적인 운전, 야외 소각 자제, 재활용하기로 미세먼지를 줄여야 한다. “미세먼지를 줄이자” 해야 하고,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다.
마스크가 미세먼지 대책이 아니다. 방한 마스크로는 안 되는가. 방한 마스크는 세탁하여 쓸 수 있다. 차와 공장이 많은 곳이 미세먼지가 높다. 오염이 매우 심한 곳에서는 마스크를 쓴다.
아이들에게는 자기선택권이 없다. 마스크를 쓰면 증상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는 반면 숨쉬기 어려워한다.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가가 중요하다.
마스크가 나쁘다는 연구가 많다.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은 마스크 착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자료에 있다. 1회용으로 쓰고 버려진 마스크는 소각되고 이것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미세먼지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모두가 조금씩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창문은 닫게 한다. 전기사용이 많아지고 가전제품으로 해결될 수 없다.

미국의 고농도 미세먼지 행동 요령에 이렇게 적혀 있다.
운동량을 줄여라.
호흡률은 휴식 0.45, 천천히 걷기 0.94, 천천히 달리기 1.87, 빠르게 달리기 2.33 이다.
공포 조장 사업이 많다. 오염관리 책임은 회피한다.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말을 2013년 10월 이후 사용하여 공포를 만들기 시작했다.
미세먼지 인공위성 사진이란 없다. 그래픽과 혼동한 것이다. 미세먼지에는 색이 없다.
황사와 미세먼지를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서풍과 동풍? 바람 방향은 하루에도 수없이 바뀐다. 대기오염은 높아졌다가 낮아졌다 한다.

세 가지가 중요하다. 기상예측, 국외배출량 과대평가, 국내배출 과소평가.
유럽 연구에서, 거리가 멀수록 영향이 낮다. 이웃하는 나라 간에 서로 영향을 준다.

미세먼지 해결 R&D 3년간 492억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도망간다.
조기 사망자가 OECD 27위 최하위이다. 1위는 핀란드이다.
저에너지, 고효율 사회로 가야 한다.
전국이 비슷하게 오염되어 간다. 제주도는 중국관광객이 늘고 자동차 증가, 사용에너지 증가 등으로 미세먼지가 증가했다.
Q&A 숲에서는 미세먼지가 적고 공기가 맑다. 나무가 미세먼지를 막아준다.

휘발유차, 선박, 2륜차
중형, 소형 영세업체
농촌 소각, 생활주변 소규모 오염원
등에 대한 미세먼지 줄이기를 해야 한다.
고농도인 날에 대한 대책은 소용이 없다. 미리 줄여야 효과가 있다. 작아도 근본적으로 줄이기!
 
이름


비밀번호
도윤이네반지 ( 2019-06-19 00:10:43 (4년전)) 댓글쓰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고깔모자 :)
산수유 (2019-06-19 10:19:33 (4년전))
저도 왕눈이에게 전해들었는데 못 가 아쉽네요 늦게나마 글 읽으며 전해 듣습니다 감사해요!
밀크 ( 2019-06-19 13:05:07 (4년전)) 댓글쓰기
듣고 싶었던 강연인데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우리도 노력해야한다는데 공감합니다.
참새2 ( 2019-06-19 14:06:52 (4년전)) 댓글쓰기
많은 내용을 정리해주셔서 잘읽었어요.
감사해요~~~^^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450
2021년 단오 개원잔치 미션후기 교사회 [3] 달팽이교사회 2021-06-21 866
3449
2021년 단오개원잔치 4조 미션 후기 [6] 체리1 2021-06-13 885
3448
안녕하세요 여기는 잘 지내고 있어요. 달팽이 식구들도 잘 지내시지요? [11] 토마토 2020-08-21 934
3447
Re: 안녕하세요 여기는 잘 지내고 있어요. 달팽이 식구들도 잘 지내시지요? [1] 달팽이교사회 2020-10-30 882
3446
대청소를 마치며 왕눈이_강건강인아빠 2019-06-30 94
3445
'예방의학 교수에게 듣는 진짜 미세먼지 이야기' 강연 후기 [4] 꼬깔모자1 2019-06-18 68
3444
3월 30일 달팽이 풍경 (텃밭 갈이, 신입생 환영회, 정기총회) 왕눈이_강건강인아빠 2019-04-14 81
3443
나에게 공동육아는(3) _ 믿음 [7] 노루 2019-03-09 127
3442
나에게 공동육아는 (2): 육아는 여전히 어렵다, 그러나 [4] 노루 2019-02-09 111
3441
나에게 공동육아는, [3] 노루 2019-01-28 105
3440
책읽기모임 안내(책제목:프랑스 아이처럼) [1] 꼬깔모자1 2018-12-28 86
3439
12월 교육소위모임 후기 구름1 2018-12-12 54
3438
달팽이내 CCTV, 한번 조합원간 애기할 시기가 되지 않았을까요...? [5] 고구마 2018-10-22 144
3437
꼰대스러움을 느껴서..반성 겸 글을 써봅니다. [6] 고구마 2018-10-22 136
3436
달팽이 엄마산악회 모집! [2] 베짱이 2018-06-11 104
3435
달팽이 엄마산악회 7월 모집 [4] 베짱이 2018-07-19 95
3434
주차, 이제는 잘할 수 있다. [5] 당근 2018-04-28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