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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내 CCTV, 한번 조합원간 애기할 시기가 되지 않았을까요...?
작성자 : 고구마
  수정 | 삭제
입력 : 2018-10-22 01:16:11 (5년전),  수정 : 2018-10-22 01:18:47 (5년전),  조회 : 145
안녕하세요. 또 고구마입니다.
밑에 글 쓰고..그냥 끝내면..진짜 일기 쓰는게 되는거 같아서, 연속해서 글을 하나 더 써봅니다.

현재 달팽이 어린이집은 CCTV 장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3년쯤전에 어린이집 CCTV 장착이 의무화 되었고,
그때 공공교에서는 CCTV 미장착이 추진되었습니다.
달팽이에서도 내부적으로 갑론을박이 있었고, 결론적으로는 CCTV 미장착으로 정리되었습니다.

현재는 달팽이는 CCTV 미장착이 자연스러운 상황이 되었으나,
그 이유를 정확하게 모르거나, 다른 의견이 있는 조합원이 있지 않을까...싶네요.

당시 CCTV는 어린이집내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이 컸었습니다.
그래서 달팽이에서는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을 사랑해주시는 것을 믿기에, 미장착으로 정리되었었죠.
(지금도 저는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을 사랑해주시는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CCTV의 목적이 선생님 감시(?)가 아닌,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때 해당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필요할 수 있을꺼는 같습니다.

물론 지금 CCTV를 장착하자!!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왜 CCTV를 장착하지 않았는지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을까?
CCTV 장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합원은 없었을까? 그 조합원은 지금 납득이 된 상태일까?
CCTV를 선생님이 불편하지 않게, 사건이 발생했을때 확인할 수 있게 쓸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조합원들끼리 나누었으면 좋겠다..싶어서 애기를 꺼내봤습니다.

총회때 하자, 공식 자리를 만들자..이런 의도도 아닙니다.
이사님들께 요청하는 의도도 아닙니다.

우리들 이야기 같은곳에서 서로간에 댓글로도 애기해볼 수 있고..
등/하원시, 행사시, 오늘같은 번개때 등에서 애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싶어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CCTV 외에도 현 조합원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혹은 공동육아는 이렇게 하는게 당연한거야! 라고
단정한 이야기 꺼리도 있지 않을까요?

저를 포함한 선배 조합원들이 이런 애기를 꺼내서 이야기 해주는게 좋겠다..싶어서 글 써봤어요.

물론..술먹고 술기운에 쓰는 글이긴 합니다;;;;
(내일 아침에 글보고 참 못쓴글이다...라며 삭제 충동도 생길수 있어요;;;)

오랜만에 끄적끄적 해보고 싶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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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모자1 ( 2018-10-23 14:45:03 (5년전)) 댓글쓰기
공동육아 선배들께서 왜 그런 선택을 하였는지 다시 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달라진 점은 무엇이고 어떤 선택이 가장 적절할런지 다시 얘기 나누어 보아도 좋을 듯 해요.^^
산수유 ( 2018-10-26 04:43:14 (5년전)) 댓글쓰기
CCTV를 달자 안 달자는 논의를 넘어 그래서 매해 이 부분에 대한 서로의 논의와 이해가 있었는가 민주적이었는가에 대한 의미겠지요.
당연히 그래서 무조건 같은 데에 대한 경계고 환기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그런 면에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
CCTV설치 미동의에 대해 그 당시에 자연스럽게 받아드렸던 거 같아요. 논의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지만 설치로 인한 어려움이 순기능보다는 많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자연스러운 게 가장 좋은 저는, 터전이 아이나 교사나 부모나 집 같았으면 좋겠어요.
이 또한 저의 고집일 수도 있겠지만요.
무언가 일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을 넘어 감시의 차원이 된다면, 과연 내집 같을까 싶어요.
의견이 다른 아마도 많을 테지만 이야기해 보고 갑니다. 빠른 방법보다는 느리지만 천천히 이야기 하고 신뢰를 나눠 가는게 어떨까 싶어요.

무슨 이야기이든지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용기 내 화두를 던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로 인해 논의가 축소되지를 않기를 바라고, 이런 생각도 있고 꼬깔모자의 말처럼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바라기 ( 2018-10-26 11:37:04 (5년전)) 댓글쓰기
저도 아무생각도 없이 매번 싸인하고 그랬는데 다른의견도 당연히 있을것이라 생각되네요. 가벼운 자리에서부터 이야기 시작해도 좋겠네요^^
제비꽃 ( 2018-11-02 15:57:31 (5년전)) 댓글쓰기
일주일쯤 지났네요. 태환이가 새로산 하얀 운동를 차안에서 갈아신고 터전의 마당에 내려서서 몇걸음 가다가...그만 마당 모래 속의 똥을 밟았습니다. 모래로 덮어두어서 그냥 불룩한 모래더미처럼 보였는지 태환이가 장난기에 굳이 밟았나 보더라구요. 현관에서 신발을 벗는데 하얀 밑창에 뭐가 잔득 달라붙었길래 처음엔 진흙인줄 알았다가 사람의 분변인걸 알고 정말 놀라고 찝찝하고....제가 너무 놀라고 어이없어하니...맞이하시는 선생님께서 "마당에 종종..."하고 멋적은 웃음으로 말끝을 흐리시더라구요. 태환이는 "신발 버려야돼?" 하면서 울상이 되었지요. 그 자리는 태환이 때문에 웃으며 얼버무렸지만, 전 사실 오전 내내 충격이었습니다. 크기나 형태로 봐도 동물의 분변은 분명아니었구요. (제가 강아지를 15년 키워서 잘 알지요) 동네를 지나던 어떤 취객 아님 어떤 사람일지 모르지만...하여튼 저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못할 누군가가 아무도 없는 어린이집 앞마당에 쭈그리고 앉아 변을 봤을테지요....생각할수록 무섭고 찝찝한 기분이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도 종종 있는 일이라니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테구요.
달팽이처럼 열린 울타리가 있는 공공의 장소라면 마당을 비추는 방범 CCTV 한두개쯤 달고 "CCTV 작동중!!" 이라고 울타리에 달아두면 경계와 예방의 효과가 동시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날은 생각할수록 기분이.....ㅠㅠ

내부 CCTV라면 저도 별로 바라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 돌보미 이모님을 고용하기전 사람들이 꼭 CCTV 달아아된다 하도 말씀들 해주셔서 용산가서 제대로 된 CCTV를 서버까지 함께해서 거금을 주고 모셔왔었죠. 하지만 이모님과 신뢰가 쌓이니 당연히 확인할 필요도 없을뿐 아니라, 제가 달았는데도 CCTV가 저를 옥죄더군요. 누군가 어려운 분을 모시고 사는듯 한 느낌~

혹시 외부에 다는게 좋겠다 의견이 모아지면 안쓰고 모셔둔 CCTV, 서버까지 몽땅 기증 하겠습니다. "CCTV 작동중!!" 간판도요!!
토마토 (2018-11-05 11:07:54 (5년전))
좋은 의견이네요 오픈된 마당에 설치는 생각해볼만한 일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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