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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개똥이네
작성자 : namu1004
  수정 | 삭제
입력 : 2003-05-20 08:23:31 (7년이상전),  조회 : 79
떠나고 싶다

제초제에 사라진 꽃들...
삭막한 철조망.....
어느 아이 하나
물어보지 않는다.
그 때 나는 한숨을 쉰다.
그래 모르고 지나가기를 바란다.
그러나
꽃들이 사라졌어
가영이 말에 답답함이 온다.
느끼게 하기 싫은 현실을 아이들은 알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똥이네 현실인가
떠나고 싶다.
농약 냄새가 진동하는 이 곳
제초제로 사라지는 꽃들
오리,돼지 태우는 냄새가 진동하는 이 터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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