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공동육아 어린이집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모임을 강행하였다.
비가오면 오히려 다른 약속이 적어 모임 참가율이 더 높아지리라 은근히 기대하며
오전에 킴스에가 20명 정도의 술과 안주감을 준비했다. 청계사에 들러 점심을 먹고
2시에 개똥이네에 도착하니 시진이 엄마만 기다리고 있었다. 상욱이 아빠는 일 때문에 왔다 급히 가고 시진이 아빠도 마찬가지 이유로 왔다 갔다 한다. 좀 걱정이 되었다.
음식을 많이 준비 했는데 사람들이 안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걱정을 했는데 정연이 아빠가 먼저와 함께 모래터 배수로를 정비 했다. 이어 나연이네, 명서네, 가을이네, 성민이 아빠, 왔다. 오랫만에 만나니 다들 반가웠다. 서로 안부를 확인하며 라면과 막걸리 족발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다 얘들 등산로를 만드는 일이 급하다고 해서 함께 연장을 빌려 산으로 향했다 멧돼지 집 연준이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해 주었다. 드안로느 다행이 사람이 전혀 안다녀 풀이 많이 우거져 있을 줄 알았는데 시에서 나와 작업을 해서 할 일이 많지는 않았다 벌써 산에는 도토리가 떨어져 있다 앞으로 우리 개똥이네 아이들만 다니는 길이란 생각에 아빠들이 세심하게 길을 다듬었다 이 길을 다니며 우리 아이들의 영혼이 자라는 숲이 되리라.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엄마들이 전을 부쳐 놓아서 맛있게 먹었다.아빠 모임인데 또 엄마들에게 수고를 끼친것 같아 내심 미안했다.
집정리를 하고 바로 덕장 초등학교로 향했다. 초등학교에 도착하니 근처 교회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함께 축구 경기를 하자는데로 의견이 모아져 그쪽에서 우리 편으로 3명이 증원되어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개똥이네 엄마들과 아이들이 열심히 응원하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무거운 개똥이네 아빠들이 9-7로 패하였다
비록 경기에 졌더라도 미그럼틀에 올라 아빠들을 열심히 응원하뎐 개똥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늦게 시진이 성찬이 아빠가 왔지만 경기에는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다. 하여튼 일요일 오후 키큰 나무에 둘러싸인 한적한 시골학교 운동장에서 에서 응원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 축구 경기는 개똥네 아빠모임 역사의 첫 페이지에서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며 아쉽게 헤어졌다. 함께하지 못한 개똥이네 아빠들과 가족들도 앞으로 이 추억을 함께하길 바라며..... 벌써 다음 모임을 기대합니다

다음 모임( 자유모임-): 9월 14일 토요일 3시 덕장 초등학교
준비물: 운동복 운동화

회비 사용 내역 : 수입 :70000원
지출 :58700원
잔액: 1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