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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춘궁리 절터+한성백제박물관 간단 후기
작성자 : 꽃사슴
  수정 | 삭제
입력 : 2012-06-20 16:26:27 (7년이상전),  조회 : 116
아~ 정말 좋았는데.....후기 쓸 틈이 없어서 아쉬워하다 이제야 몇 자 적어봅니다.

가이드가 있는 여행과 없는 여행은 질적으로 다르다는 거 아시죠?
"역시~"를 연발케하는 번개였슴다.

비슷한 시간에들 모여주신 하윤이네, 은규네, 지원이네, 민아지한네, 명원지네, 민준이네
다들 푸짐하게 간식들을 준비해 오셔서 일단 먹었습니다.
떡과 빵, 사온 김밥과 이를 무색케하는 싸온 김밥(역시나 맛있었죠.-자두, 기쁨 감사^^), 그리고 과일들.

춘궁리 절터는 백제시대부터 절이 있던 곳이고
보물 13호인 고려시대 탑 2기(3층, 5층 석탑)가 있으며
현재도 참선을 하신다는 절이 있더군요.<-역사교사와 함께하니 이런 설명이 가능~ㅎㅎ
고즈넉하고 너른 잔디밭에 탑 그리고 오디가 열려 있는 나무, 해맑은 아이들이 맘껏 놀기에 딱 좋은 장소였어요.

여기서 먹고 놀기만 했느냐~
아니죠. 우리가 누구?
캥거루가 준비해온 대형 사진자료(문화재, 보물, 위성지도 등을 플루터로 뽑아오셨지요)로 역사 공부도 하고 보물찾기(기와찾기)도 했어요.

그리고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으로 이동
여기서 아까 미리 공부한 문화재들을 찾기로 했죠.
3가지-백제가 일본에 하사했다는 칠지도, 광개토대왕이라는 한자가 밑에 새겨진 그릇, 그리고 백제의 긍지 금동대향로
역시 캥거루의 이끎을 따라 아이들 졸졸, 아마들도 졸졸
진품은 그닥 없지만(아쉽죠잉~)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춰놓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복제품과 체험꺼리가 있어서 좋았어요.

계획에, 준비에, 설명에, 아이스크림까지 풀코스로 제공해 주신 캥거루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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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 2012-06-20 16:42: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부러워요!!
도토리인나 ( 2012-06-20 18:34: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 맞아요. 좋은 가이드가 있는 여행... 담 기회에는 같이 하고파요
준성맘니모 ( 2012-06-20 22:23:25 (7년이상전)) 댓글쓰기
후기를 보니 가지 못해 더욱 아쉬워요. 앞으로 특별한 일정 없으면 꼭 함께 할게요. ^^
담원맘공주 ( 2012-06-20 23:16:55 (7년이상전)) 댓글쓰기
미리 약속이 있어서,,, 넘 미안해 못 간다는 말도 못하고 있던 1인 입니다! 이리 알차고 재미나게 준비했을 줄 알았다죠! 가고 싶었던 맘 굴뚝 같던 1인~ 다음 기회 만들어주심 꼭 함께 할께요~ 고생많으셨고요, 감사해요 캥거루!
슈퍼펭귄 ( 2012-06-20 23:55:0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정말 준비를 많이 해준 캥거루, 정말 고마웠어요.
또 한가지는 명지에 대한 아마들의 칭찬을 듣는 으쓱한 하루였다는 거...
꽃사슴 (2012-06-21 08:46:01 (7년이상전))
맞아요. 한 반에 한 명 있을까말까한 모범적인 태도를 지닌 학생이 바로 명지더라구요.
설명 들은 후 받아적고, 또 물어가며 기록하는....펭귄+자두 딸이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마시마로 ( 2012-06-21 10:41:3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캥거루...2차 번개는 언제쯤...꼭..부탁해용..
민아맘은하수 ( 2012-06-21 11:58:1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민아네도 캥거루 덕분에 유익하고 알찬 시간 보냈어요.
아이들도 재미 있어 하고...
또 가고 싶어요.
캥거루 고생 많았어요~~
캥거루 ( 2012-06-21 12:08:19 (7년이상전)) 댓글쓰기
꽃사슴, 감사해요. 제가 후기를 좀 정리해서 올려야 했는데, 이번주에 수행평가, 시험문제, 학부모 입시설명회 준비 마구 겹쳐서 정신을 놓고 있었어요. 담에 시간 될 때 천천히 정리해야지 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꽃사슴이 상세하게 다 올려주셨네요.

꽃사슴이 써 주신 글을 보니까, 뭔가 그럴 듯 한데요. 사실 미취학연령 아이들에게 이런 설명을 해 보는 것이 처음인지라, 머리 속에서 대본이 잘 안 그려져서 머리 속이 뱅글뱅글했었어요. 미리 이 아이들 수준에 맞는 스토리를 좀 짜서 와야겠구나 생각했고요. 또 아이들에게 유물을 다 찾으면 아이스크림을 사 주겠다는 즉석 제안을 남발하였는데, 막상 매점이 근처에 없어서 아이들에게 '거짓말'이라면서 속상해 하더라구요. 맞아, 이 나이 때 아이들은 길게 기다리는 것이 힘들구나. 아차 싶어서 즉석 멘트 남발한 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다음에는 작은 사탕 하나라도 미리 가져가야겠구나 싶었어요.

다들 김밥도 싸 오시고, 준비를 많이 해 주셔서, 덕분에 감사했어요. 하윤이 데리고 이런 저런 곳 다녀도, 얘가 뭘 알까 싶어서 설명을 해 준 적이 없었어요. 그냥 뛰어다니고 눈에만 익혀놔도 좋지 않을까 했었는데요. 3층반 누나 형들과 같이 다니다보니, 자기도 관심있게 듣고 물어보고 하는 걸 보니까, 역시 분위기 따라가는구나 해서 흐뭇했어요.

지한이가 박물관에서 유물을 먼저 찾았었어요. 도글이도 그림으로는 설명이 가능하구나 싶었지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답사를 준비해서 다시 가면 좋겠다 싶었지요. 무엇보다도 우주방 아이들이 함께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담에는 해맑은 역사교사 자원을 다 활용해서 같이 해 보아요.

ps. 명지는 훌륭한 어린이예요. 어느 새 탑 앞의 게시물을 손으로 다 베껴서 적어 두었고, 그림도 그려 두었더라고요. 이런 자료들을 잘 모아서 공책 형식으로 지역마다 정리해 두거나 명지 개인 홈페이지에 정리해서 올리게 하면, 나중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 진학할 경우, 자기주도적 학습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답니다. ㅋㅋ. 뭐, 꼭 이게 목적이 아니라도, 이런 수작업 자료들을 잘 모아두면, 언제고 쓸 데가 있답니다.
그네 (2012-06-21 15:32:36 (7년이상전))
멋진 캥거루! 담엔 우리도 꼭 함께 할게. ^^
맑은과꽃 ( 2012-06-21 12:49:0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 캥거루. 고생 많으셨어요. 담번에 한 판 더 부탁드립니다. 꾸벅 절~~~^^
해맑은자두 ( 2012-06-21 13:30:0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좋은 기회 만들어 실행해준 캥거루! 정말로 감사해요.
훌륭한 자원을 가지고 계신 해맑은 아마들의 능동적인 기획과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어요.
꽃사슴 후기덕에 못간 사람들 배가 살살~~
캥거루 (2012-06-21 14:09:01 (7년이상전))
꽃사슴의 후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ㅎ.
꽃사슴은 홈쇼핑 쇼호스트하셔도 잘 하실 듯요 ^^.
사람들로 하고 싶게 만드는 욕구를 자극하는 후기는
아무나 못 써요. ㅋㅋ.
꽃사슴 (2012-06-21 15:28:16 (7년이상전))
너무 자랑한다 할까봐 드러내놓고 못 쓰고 객관적, 사실적으로 쓴다고 쓴건데...
과찬의 말씀을!! 땡큐ㅎㅎ
암튼 사람들은 번개에 참여하고 싶게, 캥거루는 또 주관하고 싶게 만든다는 거지?
다음을 기대할게요^^
별사탕 ( 2012-06-22 11:47: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대단하다. 캥거루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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