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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춘궁리 절터+한성백제박물관 간단 후기
작성자 : 캥거루
  수정 | 삭제
입력 : 2012-06-21 12:13:44 (7년이상전),  수정 : 2012-06-22 09:51:22 (7년이상전),  조회 : 92
터전에서 오고가는 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절터'가는 거 좋아한다는 아마들이 많았어요.


어쨌든, 폐사지를 다들 좋아하신다고 하니,
좋은 폐사지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단연 좋은 곳은 경주 황룡사지예요.
겨울에 가면 황량하고 좀 쓸쓸한데,
여름에는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이 곳은 너무 멀어서 엄두가 안 난다면,
거돈사지! ...
거돈사지 입구에는 천 년된 나무가 있어요.
위에 있는 나무 뿌리가 밑으로 내려와서
앙코르와트 만큼은 아니지만, 살짝 그 느낌도 나고.
무엇보다 절터 주변이 아늑하게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면적도 꽤 되고, 풀밭이 깔려 있어서 고요하고 좋아요.

담에 기회가 되면 가 보아요.


그나저나,
"나도 절터 좋아요"라는 멘트 뒤에 붙는 이 한 마디
"아가씨 때는 많이 다녔었는데."
흑. 슬프다. 이 멘트.


아, 나도 아가씨 때는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었는데. ㅠ.ㅠ


ps. 학교에서 1박 2일이나 2박 3일 코스 추천해 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만들어 놓은 파일이 하나 있어요. 첨부파일로 올려 둡니다.
나중에 휴가 가실 때 참고해 보세요~
 



7월의 경주 황룡사지.
이름


비밀번호
준성맘니모 ( 2012-06-21 14:54: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거돈사지로 엄마모임(여름 모꼬지)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어요. ㅎㅎㅎ
그네 (2012-06-21 15:33:53 (7년이상전))
오오~ 좋아요! 추진해주삼 엄마짱님.
캥거루 (2012-06-22 09:50:15 (7년이상전))
엄마 모임 좋아요. 그리고 이 곳도 참 좋아요. 거돈사지 바로 옆에 유명한 법천사지도 있고, 또 고달사지 터에 가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고달사지 부도도 보고 오면 아주 알찬 코스랍니다. 숙소는 책에서도 소개된 팬션 약속(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sa3333&logNo=30108117235)에 가면 좋은데요.

그런데요. 여기가 강원도 원주랍니다. 인천에서는 거리가 좀 되지요? 1박 하고 다음날 이동해서 집에 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요. 아무래도 우리 엄마들의 특성상 일요일에 너무 늦지 않게 들어가서 아이들하고 놀아주고 싶기도 할 거고, 집안일도 있으니 장거리가 부담되시지는 않으실런지요? 그리고 후발대로 결합하시는 분께서는 부담이 되실 것 같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느낌은 원래 주관적인 것인지라, 저에게는 너무 좋은 곳이었으나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런지. 1년에 한번 주어지는 천금같은 휴가인지라,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네요.
이러저래도 상관없으시다면야. ^^
마시마로 (2012-06-22 13:22:16 (7년이상전))
많은 일요일 중 한 번 정도는..^^
그리고 원주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지도검색하니 2시간 10분 걸린다니까..중간에 좋은데 있음 들르고..
준성맘니모 (2012-06-22 15:59:01 (7년이상전))
이래저래 고민해보고 월욜즘 공지 올릴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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