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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작성자 : 별사탕
  수정 | 삭제
입력 : 2012-06-11 16:48:13 (7년이상전),  조회 : 141


인터넷에서 봤는데 갑자기 올리고 싶어졌어요.
어제 서윤이가 "집 나갈거야" "보고싶어도 안만나줄거야"라며 저를 협박(?)했어요.
근데 이게 협박이 되나 혼자 생각하다 웃음이 나와서 서윤이 몰래 제 마음은 풀어졌지요.


요것도 몰래 올려봅니다. 본인 동의 없이 몰래 찍은 사진이니 모올래... 설마 여길 알겠어.


뜬금없이 올려봅니다. 전부터 올리고 싶었거든요. ^^
이 핸드폰의 주인은 저희반 아이인데,
첫날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었던,
지금은 제 사랑에 퐁당 빠져 '이게 날 엄마로 아나, 어디서 땡깡이야' 싶은,
버릇없고 툭하면 욕설에 친구들한테 시비걸고 수업시간에 엎어져자고
쫌만 뭐라 하면 눈을 까뒤집는.... 그런데 웃을 땐 한없이 선해보이는 귀여운 아이지요.
그런데 이런 날건달같은 ##가
핸드폰 배경화면에 이런걸 깔아놨네요.
얘 속에 이런 것도 있나???
순간 마음이 확 약해져 사진 찍어 출력해서 코팅하여 교무수첩에 끼워넣고 다닙니다.
저 ##, 확 버려버리고 싶어질 때 이거 보구 참아야지... 하면서.
엄마 사랑 못 받고 크면 그렇게 되나봐요.
이서윤 엊그제 처음으로 엄마한테 맞아봤네요.
많이 사랑해줘야 하는데. 어제도 혼만 냈어요. ㅠ,ㅠ
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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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펭귄 ( 2012-06-11 21:07:0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리의 정원지는 혼내고 싶어도 쉽지 않아.
엉덩이 때리려고 붙잡고 서있으라고 해도 안하고,
손들고 서있으라고 해도 안하고.
혼낼 방법이 없어...
꽃사슴 (2012-06-12 08:30:26 (7년이상전))
펭귄말에 동의.
서윤이는 순하더라. 지난 번 발 다친 데 소독할 때 보니까 엄청 쓰라릴 텐데도 엄마 말이라고 꼼짝않고 울면서 참고 있는 거 보고 놀랬어.
지원인 어림도 없어~
별사탕 (2012-06-12 11:46:57 (7년이상전))
순한거 맞습니다. 두 분에 비하면 어림도 없지요. ^^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해맑은9렁2 ( 2012-06-12 00:14: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리고 흔들리지 않게"

욕심이 많은 글이여 어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어.
난 매일 흔들리고 있는데
해맑은 고릴라 ( 2012-06-12 13:23: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흔들거리더라도 뿌리가 뽑히지 않으면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흔들거려 부러져 버리지 않는 이상은....
도토리인나 ( 2012-06-14 22:20:1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예전 고등학교 특수학급에 있을 때 똘똘하긴 한데 애들 위에 군림하는... 덩치는 집채만하고 맨날 센 척하고 건들거리는 사내녀석이... 가끔 한 번씩 마음이 번잡하다며 했던 한 마디 "샘, 퀼트(바느질) 할 거 없어요. 마음 좀 가라앉히게요..." 알고 보면 그 녀석도 외로웠고 일견 나약한 부분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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