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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수놀이시간 이야기 [ohj5055, 2005-03-02,42]
작성자 : 거인
  수정 | 삭제
입력 : 2005-03-14 16:55:41 (7년이상전),  조회 : 262
1학년 새내기들~~~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형아들 틈에서 벗어나지 않은 영태
온 학교를 휘젖고 다니는 수빈이, 여기번쩍 저기번쩍
이리저리 자기 관심사와 호기심에 따라 다니는 혜원이

통통통 다니면서 학교 생활을 해 나가는 모습들이 대견하고 예뻐 보인다.

수요일 2교시 수놀이 시간
첫날이라 수업은 유연하게 시작하려고 했다.

* 수놀이 시간에 무엇을 하는 걸까?
아이들
- 수학을 하는 거야, 나 달력도 만들었어.
- 수를 배우고 공부하는거야.
- 나는 100까지 알고 경도 알아.
아이들은 수놀이 시간이 뭘까와 그간 수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했다.
모두 많이 안다고 야단이다. 난 나누기도 알고 곱셈도 알고 빼기도 알아.
아이들은 무엇을 안다고 하는 것일까?

숫자가 없었을때는 어떻게 수세기를 했나.(원시인 이야기)
숫자가 어떻게 생겨났을까를 이야기 했다.

아직 1학년이라 이야기 듣기의 호흡은 5분인 것 같다.
혜원, 달님 밥 언제 먹어. 나 아침에 서너 숟가락 밖에 안 먹었어.
수빈, 나 졸려, 아흠~~ 그리고는 잠깐, 왜 수학공부는 안가르쳐죠^^ 재미없어!! 곱셈 해!
영태, 영태는 계속 달력 만들었던 이야기만 하고... 그간 수공부를 했던 이야기만 늘어놓고...

아이들의 분위기를 전환해 볼까하고
수 세기 노래를 불러 보았다.
노래를 하니 아이들은 잠시 반짝한다.

그리고 달력을 만들어 보았다.
모두 그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영태는 간격을 두면서 숫자만 늘어 놓는 3월 달력을 만들었다.
숫자가 틀렸을때 틀린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완벽하게 하고픈 성격과 틀렸을때 힘들어 했다. 한장은 3월 달력, 한장은 멋진 나무를 그렸다.(까만 점이 잇는 나무)

혜원이는 처음에 숫자만 늘어놓는 3월 달력을 만들다가
다음은 자기 생일달인 10월 달력을 색감이 고운 그림을 넣어가면서 만들었다.
혜원이는 옆에 있는 친구의 달력도 살짝살짝 보면서 만들어 나간다.

수빈이는 한면에는 그림을 그렸다. 나무와 눈사람이 함께 있는 그림을 그렸고
한면에는 정확히 칸을 나누어 달력의 형태를 모두 넣어 3월 달력을 만들어 나갔다. 요일, 월, 일, 메모란까지 ...

2교시가 1시간 10분이라 1학년 수업 시간은 길다. 수업에 따라 다르지만...
30분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내일부터 1,2학년은 2교시 수업시간이 10분 일찍 끝난다. 식당문제도 그렇고 아이들 호흡도 그런것 같다.

첫 수놀이의 소감은,
역시 1학년이구나!! 모두 많이 안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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