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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주제학습 이야기 [ohj5055, 2005-03-03,44]
작성자 : 거인
  수정 | 삭제
입력 : 2005-03-14 16:57:25 (7년이상전),  조회 : 217
학교에 오는 날부터 아이들은 요리를 언제 하는지 졸졸 따라 다니면서 물어 보았다.
아침열기에서 주제학습을 한다고 하니 아이들은 좋아한다.

1,2학년 아침열기를 했다.
산만하게 지방방송이 여기저기에서 들리지만 전달한 이야기는 모두 듣고 있었다.
- 점심을 11시 50분에 1,2학년 먼저 먹는다.
- 점심 먹고 양치질
- 1,2학년 시간표
- 우리가 먹은 것은 우리가 설겆이 한다.(1학년은 설겆이를 제외 할려고 했으나 안된다는 고학년의 의견이 있어서... 고학년 의견은 우리도 1학년부터 설겆이 했다. 그럼에도 1학년도 야무지게 했다. 수빈이는 설겆이가 재미있다고 한다.)
- 이면지 관리
- 신발장에 신발넣기

요리로 만나는 세상
첫 시간이라 주제학습에 우리는 무엇을 할까를 이야기 했다. 두부도 만든다고 했더니 맷돌이야기가 나왔다. 맷돌을 돌려 보았다는 이야기와 모두가 맷돌을 보았다는 한다. 우리는 직접 콩을 불려 맷돌로 갈아서 두부는 만든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흥미를 느낀다. 아이들의 기대만큼 기대되는 활동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요리할때 주의점에 관해 이야기 했다.

당근과 오이를 가지고 놀아 보았다.
물론 많이 먹기도 했다.(혜원이는 좋아하는 오이를 계속 먹는다)
다양하게 썰어도 보고,
썰어 본 것으로 쌓기 놀이,
둥글게 썰어진 당근으로 돌려 보기(아이들은 어려워했다)
둥글게 썰어진 당근으로 굴리기(누구에게 당근이 굴러갈까? 아이들은 안한다고 하여 달님만 했다. 그래도 달님이 굴린 당근이 자기에게 굴러 가면 좋아했다.)
당근속에 모양 뜯어보기(참 예쁘죠^^)

다양하게 썰어 놓은 것으로 아이들은 꾸미기를 해 나갔다.
모양을 낸 당근과 오이를 목공용 본드로 도화지위에 붙여 표현해 나갔다.
문주는 꽃밭풍경,
채륭이는 당근나라의 당근거인,
혜원이는 산정상위의 꽃,
종은이는 당근오이나라에 고래와 아이,
수빈이는 공원의 집.
모두 자기의 색깔을 담아 재미있고 아름답게 표현해 나갔다.
영태는 요리재료를 썰다가 손을 비어 표현작업을 하지 않았다.
달님이 도와줄려고 했으나 하지 않겠다고 한다. 영태는 표현활동은 하지 않지만 활동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영태의 숨은 힘이 드러내리라 생각된다. 좀 천천히 영태는 지켜보고 있다. 지금은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가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하지 않지만 즐기도 있는 영태이기도 하다.

두번째는 뻥과자로 다양하게 표현해 보자.
물론 당근과 오이보다 더 많이 먹었지요.
뻥과자를 먹다가 달님을 만들어 선물도 주기도 했다. 보름달, 반달, 초등달까지...
그리고 뻥과자에 옥수수 강냉이와 꼬깔콘을 붙여 케익도 만들고 아기, 할머니, 아기 도깨비를 만들면서 놀았다. 영태는 이런 과자 처음 먹어 본다고 계속 먹기만 했다.

1,2학년은 이런 이유로 점심을 좀 늦게 먹었다. 그러나 모두 많이 먹고...
먹보 1학년^^

* 아이들 작품을 디카로 찍었는데 학교 PC가 고장이 났습니다.
다음에 올릴께요.
아주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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