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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6학년 진로 수업)
작성자 : 별똥
  수정 | 삭제
입력 : 2015-04-01 20:05:44 (7년이상전),  조회 : 312

아이들은 어떤 학교에 다니고 싶어할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들도 저만큼이나 많이 궁금하시죠.

사실 우리 학교는 부모님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이지, 아이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인지는 아이들마다 생각이 다를 것 같아요.

아이들은 과연 어떤 학교를 다니고 싶은지에 대해서, 작년부터 6학년 진로 수업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어요.

우리 학교의 모습과 비슷한 아이들도 있고, 많이 다른 모습의 학교를 꿈꾸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아이들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이런 학교가 있으면 좋겠다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기도 했었어요.

올 해 6학년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학교가 그려져 있는지 한 번 읽어보시고, 다른 학년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이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

 

나는 학교가 도시보다는 지금처럼 식물도 많고 흙에서 뛰어놀 수 있는 자연환경이면 좋겠다. 그렇다고 울창한 밀림 정도는 아니고 우리학교가 적당한데 학교 안에 우리가 선생님의 허가 없이 자유롭게 우리 학교에 소유지인 아무 낮은 산이 있으면 좋겠다. 이유는 내가 그동안 느낀 점은 우리끼리 맘 놓고 편한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왜 그게 산이냐면 산에는 동,식물도 많고 나무도 있고 흙도 있고 바위도 있으니까. 숨어서 놀 수도 있고 동물도 잡으러 다닐 수 있고 토토의 옛날 꿈처럼 스파이 놀이도 할 수 있고 계곡도 있어서 물놀이도 할 수 있다. 낚시도 하고 전쟁놀이도 한다. 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리고 교실은 나무다. 왜냐면 특별한 교실이니까. 교실에 가는 게 설레고 그러면 기분도 좋으니까. 공부도 재밌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목장도 있어서 우리가 직접 사지 않고 자연에서 채취하는 게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바람은 지금처럼 동물이 있으면 좋겠다. 왜냐면 아이들이 동물과 놀면 재밌어 할 것 같아서다.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는 꿈을 이루기 위한 학교(?)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 학교에 다니고 싶다. ... 예를 들자면 가수가 되고 싶은 사람은 가수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과수원을 하고 싶은 사람은 과수원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그런 학교에 다니고 싶다. 난 지금 내 꿈을 정말로 반드시 이루고 싶기 때문에 혼자 연습도 하고 노력도 많이 해보지만 좀 부족한 것 같아서 꿈을 이루기 위한 학교를 다니고 싶다. 만약 그 학교에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교실이 없다면 자기와 같은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 주제로 교실을 만들어서 수업을 하면 되는, 그런 학교 말이다. 선생님이 있으면 좋지만 없더라도 상관없다. 자기와 같은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끼리 어떻게 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공유도 하고 조사도 해보면서 학생들끼리 수업을 해보기도 하고 그러니까 월, , 금은 선생님이랑 수업을 하고 화, 목은 선생님 없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거다. 난 그래서 꿈을 이루기 위한 학교에 다니고 싶다.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는 일단 내 인생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일반학교 같은 경우는 시험을 위해 학교를 간다고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내가 다니고 싶은 직장, 그리고 내가 원하는 행복,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다니는 학교였으면 좋겠다. 그래야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열정이 떨어져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유로운 것도 있지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만큼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공부도 했으면 좋겠다. 내가 어떤 직장을 구하든 어느 정도 실력은 있어야 입사도 생활도 가능하니까. 그리고 덧붙여 나라에 아무런 간섭도 없지만 인가받은 졸업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것을 안 따지는 세상이면 좋겠지만 바꿀 수 없는거니까. 그리고 통학하는 학교였으면 좋겠다. 왜냐면 내가 기숙사, 기숙사하면 있었지만 그냥 집이 귀찮아서 그랬지만 똑바로 생각해 보면 그래도 아직은 가족, 그리고 편안함에 앉아 있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다니는 산학교와 마찬가지로 선생님과 학생의 사이가 멀지 않고 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학교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되도록 시설도 좀 좋았으면 좋겠다. 깨끗하고 집중이 잘 되는 곳에서 생활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정도만 하겠다. 더 하면 욕심일 테니까.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는 몸으로 일하면서 재미있게 배우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나는 앉자서 공부하는 것은 지루하고 힘드니까 몸으로 재미있는 활동들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다. 그 학교에 선생님들은 친절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친절한 선생님들이 좋아서 학교를 만들면 선생님들도 친절한 사람이면 좋겠다. 그리고 학교에 신기한 공간들이 있으면 좋겠다. 비밀통로나 비밀기지나 신기한 공간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아직 생각은 안해 봤는데, 일신학교를 생각을 하고 있다. 이유는 새로운 학교에도 도전을 하고 싶고, 난 정말로 친구들이 좋다. 일신학교에 가면 친구도 더욱더 많이 생길 것 갔아서다. 그리고 일신학교에는 내가 아는 친구들이 많다. 그리고 교실이 100평이고 선생님도 착하고 학교 옆에는 바닷가가 있고, 그 옆에는 냇가가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곳이 있는데 비밀기지다. 물속에 집이 있다. 나는 수영을 잘해서 물속에 집을 만들었다. 그리고 거기서는 왕따 같은 것도 없는 학교다. 그리고 그 학교는 미로가 있다. 선생님에 어항(선생님이 제일 아끼는)을 나의 친구다 깨트렸다. 그러면 벌로 미로에 드러가라고 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리고 나는 그 학교에서 친구들이 아주 많다. 동생, 친구 등등이 아주 많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 남녀차별을 하지 않는다. 난 중딩이 되면 새로운 학교생활이 시작될거다.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는 차별이 없는 학교이다. 이유는 우리학교 선생님들도 약간에 차별이 있는 선생님이 있다. 나는 무조건 공평하면 좋겠다. 일반학교는 돈 많은 아이들과 가난한 아이들에 차별이 있다. 우리나라가 그래도 내가 다니는 학교는 그런 차별이 없었으면 좋겠다. 돈이 있든 없든 다 똑같은 사람인데 차별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별 없는 학교에 다니고 싶다. 그리고 왕따들은 공통점이 가난하다. 우리나라가 그렇다. 차별이 심하다. 나는 차별이 있는 학교에 생활하는 건 힘든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차별 없고 모두 따뜻하게 대해주는 선생님이 있는 학교에 다니고 싶다. 그리고 나는 학교에 조용한 방이 하나 있었으면좋겠다. 그 방은 마음껏 욕해도 되고 화내도 되고 울어도 되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고 나만 들어올 수 있는 나만에 방. 나는 화가 나도 잘 풀지 못하는 게 있다. 울고 싶어도 참을 때가 많다.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 앞에서 화내고 우는 모습이 창피하다. 내 방에서 혼자 욕쓰고 풀려고해도 누가 들을까봐 누가 볼까봐 마음 놓고 화를 풀지 못한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쌓여서 내 마음에 병이 생기는 것 같다. 내 소원 중 하나도 마음 놓고 욕쓰고 화내보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방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는 산중등이다. 왜냐하면 중등 수업이 재미있을 것 같다.무슨 수업이 재미있을 것 같내면 미술수업도 재미있을 것 같고 들살이 때 자전거 여행도 기대된다. 자전거를 타고 부산으로 가보고 싶다. 그리고 미술 수업이 왜 기대되냐면 나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산중등에 가고 싶은 이유는 내가 일반학교는 안 다니고 싶고 그래서 산중등으로 생각중이다. 소사중학교에 가는 것도 생각했는데, 우리 집이 송내동으로 이사가니까 소사중학교가 멀어져서 생각을 접었다.

 

나는 산돌 아님 산중등 아님 매화중도 쪼금 있다. 산돌은 형도 있고 아는 사람도 갈 수도 있다. 안 좋은 이유는 기숙사고 남양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부터 산돌학교까지 갈려면 엄청 멀기도 하고 가다가 길을 잘 못 갈 수도 있다. 그리고 산돌은 겨울 때는 우리학교가 어름이 녹으면 산돌은 얼음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름 때는 산이기도 하고 학교 아래 개천이 있기 때문이다. 산중은 아는 사람이 갈 수도 있고 제일 익숙하고 거기서 자전거여행도 갈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나는 자전거도 있고 자전거를 탈 줄 안다. 그리고 안 좋은 이유는 만이 알아서 말이다. 새로운 학교도 가고 십고 혹씨 아는 친구가 안 올 수도 있쓰니까 말이다. 매화중은 알아보고 있다. 집이랑 가까워서 가고 십지만, 매화중은 일반학교니까 고민된다. 혹씨 우리집이 이사를 가면 학교랑 멀어지니까 힘들다.

 

나는 우선 기숙사 학교를 가보고 싶다. 왜야하면 기숙사 아닌 학교가 편하기 하겠지만 기숙사가 좀 덜 피곤할 것 같다. 그리고 노는 시간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자고 일어나고 하면 더 많이 친해질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학교 중 또하나는 자기 수업이 있는 학교. 이유는 사실 예전부터 자기 수업을 하고 싶었다. 자기 수업은 내가 하고 싶은 수업을 정해서 하는 거니까 새롭고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수학 공부는 많이 안 하는 중학교를 가고 싶다. 글쓰기 공부는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글쓰기는 막상 쓸대는 어려워도 다 쓰면 기분이 왠지 모르게 좋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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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 *.* 훈영,솔담비맘 ( 2015-04-02 11:00:12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ㅎㅎ..아이들이 원하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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