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어깨동무 어린이집

남산 정상에서 찍찍이는 단풍이 너무 예뻐 좋아라 하고, 아이들은 비둘기를 쫒아다니기도 하고, 우리 튼튼에서 나눠준 약과도 먹고, 곰이랑 사진찍기, 봉수대에서 전쟁이 났을때 어떻게 신호보내는지 설명해주고, 우리 나라 깃발은 어떤 것인지 쭈욱 꽂힌 깃발을 보고 물어보는 아이들.

그곳에서 사과나무 친척도 만났지요.
아이들이 봉수대 둘러보고 질문하고, 노는 사이 옆에 있던 아저씨?가 "나는 산타크로스다"하며 내려간다.
"어! 사과나무 친척이다."
"사과나무 할아버지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인데.."
했더니 아이들 눈이 동그랗게 떠진다.
"어디있어?"하며 내려간 아저씨를 찾는다.

남산 한옥마을을 가자던 아이들, 그곳에 가는 버스도 있지만 날이 추워져지고, 비가 올 것 같아 아쉬워하며 돌아왔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열쇠를 나눠갔던 정현이와 진우.
맨 마지막에 버스를 타며 진우가 정현이를 찾는다.
"정현이는?""정현이 없어"하며 친구를 챙기는 마음이 참 예쁘다.
"정현이 앞에 탔어"하자 그제야 마음 놓아하는 진우.

산을 다 내려온 아이들.
"근데 왜 남산에 안가. 청계산 갔던 것 보다 더 간다며"

산에 올라갔던 길이 차도 다니고, 길도 넓고 하니 산에 갔다는 느낌이 없는 아이들.
얘들아, 그래도 남산도 산이거든.
우리 산에 갔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