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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실방 일일 아마 / 2013. 05. 22 수
  수정 | 삭제
입력 : 2013-08-19 17:07:47 (7년이상전),  수정 : 2013-08-19 17:09:02 (7년이상전),  조회 : 69
당실방 일일 아마 / 2013. 05. 22 수

2013년의 첫아마…
터전 제일 형님인 당실이들에게 ‘ 오늘은 꼬까신이 빼빼로 역할을 하니 서로 약속을 잘지키자’는 엄포로 하루를 시작했다.
집에서 책을 가져갔지만 작년에 읽어준 ‘무지개물고기’책을 읽고 싶어하는 당실이들에게 나중에 꼭 그 책을 읽어주기로 약속하며 당실이들이 골라준 책을 읽었다
책읽는 시간, 만들기 시간.. 작년보다 훨씬 집중력 높아지고 정교한 성과물을 보이는 아이들을 보며 일년여의 시간동안 많은 성장한 아이들이 너무도 대견하고 그들의 미래가 기대되었다

#1 아이들간의 대화
(상황) 하루일과를 고민하며 아이들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을 이야기하다 과열되어 시끄러운 상황

꼬까신 : 당실이들… 한명, 한명 조용히 말해야만 무슨 이야기인지 알수 있어.. 조용히 하자
당실이들 여전히 시끄럽다
꼬까신 조용히 아이들을 보고 있자. 한 아이가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아이1: 꼬까신이 조용히 하랬잖아.. 조용히 해
아이2: 꼬까신은 선생님도 아닌데.. 뭘
아이3: 꼬까신은 오늘은 빼빼로 대신해서 선생님이야. 그러니 말 들어야 해
아이4: 맞어.. 아까 꼬까신이 그렇게 말했어
아이5: (우리 오늘 뭐할지) 꼬까신 이야기 들어보자
이렇게 분위기는 정리가 되었고
아이들 각자 무얼하고 싶은지 말하며 그 중의 하나를 아이들의 결정으로 선택해 놀았다

당실이들은 이처럼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는 대화를 통해 토론의 기초를 닦고 있었고 짧은 순간이였지만 그 순간은 참으로 진지했었다

예전 이우중,고등학교에 관한 다큐를 보며 그들의 토론문화를 부러워하며 나또한 아이를 그리 교육시키리라 다짐한 적이 있었다
아직 세련도 언어도, 협상의 스킬도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이렇듯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수 있고 내가 하고 싶지만 다른 아이의 의견을 수렴해 줄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지금처럼 잘 발달해 간다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도 훨씬 성숙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자랑스러운 당실이들.. 너희들의 미래가 참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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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지후엄마) ( 2013-08-21 15:20:42 (7년이상전)) 댓글쓰기
고생하셨어요~
아이들이 이런 대화를 하다니 정말 많이 컸네요.
싱글이 ( 2013-08-21 20:05:50 (7년이상전)) 댓글쓰기
꼬까신은 소근방에서도 인기가 대단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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