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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근방의 첫날입니다.
작성자 : 하늘마음
  수정 | 삭제
입력 : 2013-03-04 22:38:19 (7년이상전),  수정 : 2013-03-04 22:42:00 (7년이상전),  조회 : 120
안녕하세요^^ 하늘마음입니다.

오늘 민솔, 하율, 승곤, 민채, 하준이와 소근방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원이는 아쉽게도 기침이 심해서 오지 못했어요. 얼릉 기침이 줄어 터전에서 만나면 좋겠네요.
도글이와 며칠 지내기는 했지만 정식으로 소근방이 되어 만나니 기쁘고 반갑네요.

민채와 하준이가 일찍와서 출근하는 하늘마음을 반갑게 맞아 주었답니다.
민채, 하준이와 자기 장을 어디로 할지 정하다보니 승곤이도 등원합니다. 각자의 장을 정하고 짐을 풀었지요.
승곤이는 쌓온 아침 도시락을 간단히 먹었네요. 싫어하는 양배추도 2조각이나 먹고요.
민채, 하준이와 놀고 싶어서 밥 먹으면서도 몸은 아이들을 향해 있습니다.
민솔이도 와서 소근방에 짐을 풀고 놀다 보니 정리할 시간입니다.

아침체조를 하고, 오늘 당실이가 된 덩실이와 소근이가 된 도글이에게 왜 방이름이 바뀌었는지 설명해주고, 형님들이 되었다
고 하니 좋아합니다.
도글이는 내일부터 온다고 알려주고 어떻게 할지 물었더니 잘 도와주고 안내해준다며 이야기를 척척합니다.
도글이가 엄마와 헤어지기 힘들어 울면 달래준다고 하는 당실이입니다. 멋진 여섯살 형아들이 되었더군요.
간단한 모둠이 끝나고 화장실 들러 방으로 가라고 했더니 우리 소근이들 어디로 갔을까요?
바로 도글방으로 갑니다. ㅋㅋㅋ
하늘마음도 소근방에 핸드폰 가져다 놓는다는 것이 당실방으로 갑니다. ㅋㅋㅋ
아이들도 웃긴지 웃고, 하늘마음도 웃어요. 그후에도 몇번 도글방으로 들어갔어요.ㅎㅎㅎ

아이들과 책상에 앉는 자리를 정하고, 감잎차와 오곡퐁 강정으로 아침 간식을 먹었네요.
감잎차에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승곤이가 비타민 맛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율이는 원준이오빠네가 준 비타민 이야기
를 하고요. 친구 말 한마디에 여기저기서 살이 붙어서 이야기가 끝기지 않네요.

소근방이 되었으니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하준 : 나들이 많이 가고 싶어.

하율 : 색종이 접기 많이 하고 싶어.

민솔 : 그림 많이 그리고 싶어

승곤 : 파워레인저 놀이 하고 싶어

민채 : 블럭 놀이 하고 싶어 합니다.

하늘마음 : 산나들이 자주 가고 싶어.

하준 : 나들이 가서 물에 돌 많이 던지고 싶어

하율 : 바다에 친구들이랑 가서 수영복 입고 물놀이 하고 싶어

합니다.

하율이 바다이야기에 소근이는 당실이와 함께 여행가서 엄마, 아빠 없이 하룻밤 자고 오는 들살이를 가는데 엄마, 아
빠 없이 잘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모두 다 "어"하며 힘차게 대답합니다. 씩씩한 소근이들입니다.

간식 후에는 소근방 도우미를 정했습니다. 일주일에 도우미 할 수 있는 날짜는 5일인데 소근이는 6명이라 어떻게 할까? 하니
하준이가 두명이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친구랑 같이 도우미 할 사람?"하니 모두 친구와 같이 한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결국 6개 종이 하트를 그려 같은 색깔의 하트를 뽑는 친구만 같이 도우미 하기로 해서 하율이와 민솔이가 같은 날에 도우미가
되었어요.월요일은 하준, 화요일은 하율과 민솔, 수요일은 민채, 목요일은 지원, 금요일은 승곤이가 도우미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마당에서 모래놀이, 축구, 신발 던지기 등의 놀이를 하고 놀다가 들어왔어요.
들어오면서 신발 정리, 옷 벗고 정리하기를 연습하는데 의젓하게 잘 해내는 소근이들입니다.
아침에 정한 자리에 앉아 점심을 맛있게 먹고 마루에서 당실이와 같이 놀았습니다.
하준, 하율, 승곤이가 어울려 보자기 두르고 끈 묶고 마루에서 소근방으로 왔다갔다하며 놀고, 민채와 민솔이는 공주놀이를
하며 놀아요.

빼빼로가 책을 읽어주는 동안 승곤이와 하늘마음이 같이 둘이서 책을 보고, 책읽기가 끝난 후 도우미 하준이가 골라온 책을 모두 보았지요.

공동으로 까는 이불 위에 자는 자리를 정해주었는데 하준이랑 승곤이가 나란히 누웠네요. 하준이 옆에 있고 싶다고 한 승곤이
는 좋아라 하고, 하준이의 또 한 옆 민솔이도 좋아하네요. 하율이는 하준이 옆이 아니라고 서운해합니다.
점심 시간에 하준이와 같이 안는다고 해도 하율이의 섭섭한 마음이 쉬 가라앉지 않네요.
창문을 커튼으로 가려고 환하니 아이들이 "아침이다"합니다.

옛날 이야기 2개를 듣는 동안 민솔이가 얼마나 "응""응"하면서 대꾸를 잘 해주네요. 이야기 할 맛이 납니다.민채와 하율이는 같이 누워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합니다.
이야기가 다 끝나고 나서는 "왜 이렇게 짧아"하며 투덜거리는 소근이.
자장가를 불러주는 사이 민채와 민솔이는 금새 잠이 들고, 승곤이와 하율이는 뒤척거립니다.
하준이를 재워주고 하율이에게 섭섭한 마음 달래주고 토닥거리는 금새 잠이 드네요.
친구들이 모두 잠든 후 승곤이도 뒤척거림이 줄고 잠이 듭니다.

4시가 다 되어갈 쯤 "쉬마려워"하며 일어난 하준이. 민채도 잠이 깼습니다.
일어난 친구들이 왔다갔다하는 사이 승곤, 하율, 민솔이도 일어나 같이 놀다가 옷을 입고, 마루로 나왔지요.
민채는 할머니가 사주신 원피스를 아침부터 자랑했는데 다시 옷을 입으면서 예쁘다하니 좋아합니다.

간식 먹기전 개고리 타령, 올챙이와 개구리 노래를 부르고 매생이 떡국을 먹었습니다.
승곤이와 하준이는 맛있게 잘 먹는데 민채는 좀 힘들어하고, 민솔이는 그럭저럭 먹고, 하율이는 일찍온 엄마 비행기가 먹여주
는 것을 먹었지요.

오늘 하루 소근방이 되어 어땠냐고 물으니 재미있었다는 소근이들입니다.
내일은 경칩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가에 가서 개구리알과 올챙이를 찾아 보려고 합니다. 있을까요?

올 한 해 아이들과 소근방 아마들과 어떤 한 해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재미있고 신나게 놀겠습니다.^^
우리튼튼의 소근방 아이들과 꽃방울과도 자주 만나고 놀아서 익숙해지고, 편해지기 위해 힘쓰려고 합니다.

***** 부탁드립니다.
- 아이들 등원시 날적이 보내주세요.

- 등원시 늦게 오는 경우는 10시전에 알려주세요. 문자나 전화 주세요.
아이들과 아침 모둠시 하루 계획을 할 수 있답니다.

- 되도록 10시 30분에 나들이를 출발하려고 합니다. 등원시간 맞춰주세요.
상근 대표교사가 없기 때문에 늦게오는 경우 터전에서 아이와 함께 계셔야 합니다. 나들이 장소에서 만나지 않습니다.

- 아이들 하원시 마실이 있다면 아침에 알려주세요.
마실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간다고 할 때 진짜가는지 가고 싶은건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 아이들 이불 보내 주실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보내주세요.
낮잠 잘때마다 이불 덮어주는데 몸이 다 숨겨지는 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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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비행기(하율엄마) ( 2013-03-05 00:05:2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와우~ 글을 다 읽고나니 오늘하루를 소근이들과 함께 보낸것처럼 머리속에 그려지네여~ 앞으로 일년동안 소근이들 하늘마음 그리고 아마들까지도 잘지내보아요 하늘마음 홧팅이에여^^
싱글이 ( 2013-03-05 23:55: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소근방. 들을 때는 좀 이상하더니, 글로 보니 예쁘네요. 하긴, 도글이도 처음 들을 때는 좀 이상했어요.ㅎㅎ 우리 귀엽고 앙증맞은 소근이들과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하늘마음.^^
초록빛(민채엄마) ( 2013-03-06 13:28:57 (7년이상전)) 댓글쓰기
민채가 소근방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아..이렇게 지내는 구나. 마실은 민채 많이 가요..ㅋ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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