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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지는 아이들> 읽고..
작성자 : 바위
  수정 | 삭제
입력 : 2015-07-01 06:37:53 (7년이상전),  조회 : 156
공공교 ‘한책읽기 운동’( http://onebook.gongdong.or.kr)에서 선정한 이달의 책 <길들여지는 아이들>을 읽었습니다. 6월 독서모임 때 간략한 내용 갈무리 올려 달라 하셔서 정리해 봤습니다.

지은이 소개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미국 유명한 대안학교 선생님이셨고 은퇴하시고 책을 활발히 내신다고 쓰여 있네요.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 <살아 있는 학교 어떻게 만들까>,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같은 책을 썼습니다.

내용 요약
‘내면의 야성’은 젊은 세대의 활력과 독창성, 창의력의 근원, 스스로 되고자 하는 존재로 성장하도록 에너지를 주는 불꽃이다.
오늘날 아이들의 삶은 어른의 개입과 통제에 묶여 있다. 어른은 아이를 소유하는 셈이다.
‘길들이기’는 출산부터 시작한다. 출산과정의 과잉 관리, 아주 어린 나이부터 시설에 맡기고, 학습 프로그램과 수업이 계속 늘어난다. 의무교육, 공장식 교육, 일정 기준 충족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 교육모델은 아동기를 길들이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똑같은 정답만 허용하는, 목장에서 안전하게 길러지는 복제양처럼 아이들이 하루하루 소비하는 공간으로 전락한 곳이 교실이다.
아이들이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은 자아감 형성에 중요한데 요즘은 찾아볼 수 없다.
전자미디어의 영향도 심각하다. 성인중심의 영상과 정보는 아동기를 사라지게 한다. 성적 심리적으로 조숙해지고 있으나 성숙함을 긍정적으로 표출할 방법은 없다.

tv와 컴퓨터를 끄고 책을 읽어주는 전통을 되살리자.
대규모 평가제도를 거부하자.
획일적 교육체제에 아이들을 맡기지 말자,
독창성과 개성, 자율성을 강조해야 한다.
아이들은 책임감을 갖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주체적이어야 한다.
감독자가 아닌 멘토나 롤모델이 될 만한 어른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위험으로부터 영원히 보호받기보다 실수를 통해 배우면서 살이 있는 지식을 쌓고 경험해야 한다.
훗날 어른으로서 겪어야 할 진로를 탐구할 기회가 필요하다.

내 생각
써 놓고 보니 지은이의 주장을 늘어놓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근거와 예시 등이 이 책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본문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성’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가 저는 좀 어려웠는데요, 공동육아에서 말하는 ‘결대로’ 와 비슷한 뜻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저는 그 ‘야성’이라는 것이 모든이에게 ‘선’인가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생각해 왔어요.
내 속의 말할 수 없는 게으름과 이기심을 잘 알고 있기에 그런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누군가 채찍질해 주었으면 더 잘 되어 있을텐데...’ 하는 생각 여러분은 안 해 보셨나요?
저는 그랬거든요...
아이들 키우면서 매일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전쟁도 이런 '야성 지켜주기'와 '길들이기' 사이의 갈등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읽어보시면 공동육아, 대안 교육하는 여러분의 마음에 확신의 불꽃이 다시 이글이글 타오르리라 생각합니다.
어설픈 리뷰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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