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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 나들이
작성자 : 달팽이교사회
  수정 | 삭제
입력 : 2013-12-21 20:09:52 (7년이상전),  수정 : 2013-12-23 00:51:19 (7년이상전),  조회 : 58
12월 3주 나들이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신이 나서 폴짝 폴짝 뜁니다.
어른들도 눈이 오면 좋아하긴 하지만, 차가 막히지는 않으려나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도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방수 장갑, 스키바지, 부츠만 있으면 어디서나 뒹굴뒹굴~
교사들도 눈이 오기 시작하면 안미끄러운 신발, 든든한 겨울옷부터 준비해놓는  달팽이의 겨울입니다.


월) 중앙놀이터

주말 지낸 이야기도 나누고 하다보니 시간도 길어지고 해서, 처음에 정했던 비둘기 놀이터 대신 조금 가까운 중앙놀이터로 나들이를 가게되었지요.



아지트 같은 느낌~ 





중앙놀이터에 눈이 아직 많이 안 녹아 눈싸움 하자고 하는데, 다들 눈 모양 살펴보느라 시작은 아직~

 

슬슬 달리며 놀이 시동중~



늑대 모자 안에 양 있다~



눈이 보석같애..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줘



금요일 형준이 형아가 생일선물로 그려준 그림종이를 소중하게 들고 온 동희...



성엽 "진짜 멋진데~"



울타리 만들고, 밤새 추운 날씨에 딱딱해진 눈덩이는 공룡알이 되었다가 새알이 되었다가



경찰놀이하던 아이들도 한번씩 알 넣어주니 거의 꽉채워졌어요
나뭇잎으로 이불해주고, 시온이는아빠, 다은이는 엄마 ^^

(화) 비둘기놀이터





눈으로 집을 만들어보려다 눈이 잘 안뭉쳐져서 잎 깔고, 새둥지 만들었지요.
정아랑 지인이, 소현이 같이 시작하고, 동생들도 관심을...
성엽 "이거 뭐야? 알이야?"  "응"



성엽 "엄마새는 어디있어?"  하는데, 마침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까치 발견..
단우 "저깄다!"  성엽 "아닌거 같은데..."
정아랑 지인이는 알을 보호해야 한다며 잎으로 덮어줍니다.





놀이터에 나타난 고양이가 혹시나 알을 가져갈까 지키고 있는 다은이와 소현이...



 다른 어린이집 아이들이 관심 보이며 모여들고...



처음에는 알이 아니라고 하더니, 눈덩이 하나씩 가져다 알이라며 놓기 시작합니다.
정아 작은 목소리로 "너무 많잖아.. 한명은 가야돼.."   아이들이 못들은 것 같자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너무 많잖아"



언니가 있어 참 좋구나~~그네도 밀어주고...



놀이하는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바로 포즈를 취해버리는 시언이 ^^



"그네밀어줘"
막상 밀어주면 세게밀어준다고 싫어하는 소현이 ㅋ




"오랜만이야~ "
오랜만에 만난 덩치 큰 고양이  (수컷이라 그런지 여자아이들을 잘따르는)



하율종헌 : " 똥구멍~~~하하하^^~~"

고양이 꼬리사이로 보이는 똥구멍이 제일 신기한 5살...
5살은  그런 나이인듯.... 혈기왕성하고 "똥" 만 들어가면  좋아하는...



아이들이 하도 달라붙어서인지
고양이가 여기저기 어슬렁 거리다 나무위로 올라가려는걸 막아선 지윤이



그러다 결국은 나무위로 올라간 고양이
아이들 아주 난리 였습니다.





정요 : " (고양이가 나무에 올라간 모습을 흉내내요) 이렇게 이렇게 나무를 탔어 ㅋㅋ
근데 찌찌가 없어 남자야"


고양이가 내려오지 않자 아이들 단체로 "야옹~~야옹~~"
고양이 말을 건네지만 꿈쩍안하고 주인할아버지가 내려오라고 손짓해도
아이들이 많아서인지 선뜻 내려오지 않네요
뒤로 물러서자는 말에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들어줄리 없고...
형준 : " 고양이도 생명이라고!!"

외로운 외침만이 ...^^


나무뒤로 숨어서 보기로 했는데 그래도 고양이는 내려오지 않자
놀이터로 돌아가기로 ... 내려오는 모습은 아이들이 보지 못했고 교사만  봤네요
고양이가 나무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흉내 내주자
"진짜?" 신기한 눈방울 ㅋㅋ 못내아쉬운 윤서

윤서 : " 고양이가 우리 싫어 하는거 아니야? "
교사 : "아니야 ,,그랬으면 아까 처음부터 우리한테 안왔지"
정요 : "맞아 아까 애교 피웠어 , 우리가 싫으면 애고도 안부렸겠지
고양이가 나무 잘타는거 알았는데 보는건 처음이야 "
윤서 : " 고양이가 우리 왜 싫어 하는지 알아 ,낯선사람이라 "
정요 : " 맞아 나도 낯선 사람 싫어"



(수) 정자



눈싸움 하자~~ 묵묵히 눈 뭉치는 승엽이.



윤재 : "타조알!
선재 : " 참새알"

눈으로 알만들며 노는걸 보고 다른 아이들 놀이로 옮겼는데
잠시후 성복이가 오더니,,"윤재랑 선재가 만지지말래" 시무룩한 표정(일명 : 이르기)
성복이랑 윤재, 선재가 있는곳으로 같이 가서 물어보니
선재왈 " 장갑 안꼈잖아"

음... 너무 장갑끼란 말을 자주했나.. 장갑껴야만 눈을 만질수 있는건 안닌데 ㅎㅎ
성복이도 장갑다시 끼고 놀이 시작,


여긴 썰매장이요~~ 예서 "내가 끌어주는 사람 할꺼야"



야아~~ 



끌어주는 사람이 더 재미있다는 예서...



긴 나뭇가지 발로 밟아 손으로 뚝!



팔에 대보며 "이정도면 되지?" 묻기도 하고... 지나가는 헬리콥터 한참 바라보기도...





시온이도 썰매 끄는 재미~ 끌어보더니 두명은 너무 많다는 시온이...



뭔가.... 치와와 같은









컵대신 단희가 만든 나뭇잎 모자로 ..음... 그래도 뭔가 치와와 같은 ㅋㅋ


꽤 쌓았죠?^^..자...다음번 눈은..이글루를 ㅋㅋ


시우가 만든 오재미공 ㅋㅋ




스텐컵에 눈을 넣어 쌓아봅니다.
갈때쯤 놀이가 시작되어 조금 아쉬워 하기도 하고...
잘쌓다가 형준이 덕분에 지진이 한번 나서 와르르 무너지고 선재는 왕삐짐이 되었지만
"얘들아 여기 한개씩만 선재 쌓아주라~" 지원병 요청에 흔쾌히
달려온 아이들, 선재도 금새 히히


나뭇가지로 눈을 긁어 모아 컵에 꾹꾹~

 

나들이길 고드름만 보면 다들 뚝~
/  돗자리 썰매 없이 그냥 한번 타보더니, 설매 타는 재미에 쏙~ 빠진 도유, 성엽이



컵 담는 통에 눈 넣어 큰 기둥모양으로 만들어 낸 형준이.. 뿌듯해하는~~



이것봐 글씨 써져..


(목) 세무대

눈이 오면 세무대!! 가서 노는게 제일 재밌지요..
산이나 놀이터는 미끄럽고...





세무대 가는 길 보이는 sk 형준이 집에 다들 "에스케이 에스케이!!"를 외칩니다.
정자에서도 세무대에서도 놀이터에서도 sk아파트가 보인다며 아이들은 신기하다고...



와~~ 눈!! 눈이 많아~
잠깐 바깥나들이 나온 근처 어린이집 아이들의 얇은 면바지가 눈에 띄던 날...





눈은 뭉쳤는데, 어디다 던질까 생각하는 단우.



눈사람 만드는 거야? 물으니..



뭉치다가 "아니, 큰 눈덩이"



에고~~ 눈속에 귀여운 요정같은...



우리 썰매장~~





앞으로 타보기





산악인 분위기~





나 모양 만들었어...크크 아이스크림 갖지?

 

간다~~ 세무대 썰매타기 5년째 베테랑 윤서누나 거의 누워서 타고...~  시온이 썰매 꼭 잡고...



한 번 쭉~ 타보더니시언이 무한반복 썰매타기~



과감한 지인이... 눈을 쓸어내리며 앞으로 쭈욱~~



정요 "출발~~ 이라고 해줘" "응?"  "출발~~"
눈썰매장 생각이 난듯~ 









하율이 윤재 등에 꼭 붙어서 같이 타는...
바라보고 있으니 윤재 "태워줄까?" 묻네요.



윤재 "진짜 재밌어"



출발~~



코앞까지 내려와 우연히 찍힌 사진... 사진이 잘려 안올릴까 하다 윤재 표정이 행복해 보여 올려요~



썰매 타다가 안내려가니 눕기도 하고.. 
웃음 터진 정요 "으흐흐흐" 예서 "또 웃네~ 또 웃어~"



동생들 뒹굴뒹굴~~



와~~ 눈속에서 팔 벌려 하늘 보는 성엽이..
일어났을때 눈위에 생긴 몸 형태 모양에 신기해하던~





시온이도 빗자루랑 같이 누워보고...



종헌 "이리 와봐 신기한 거 보여줄께" 



시온이 가지고 있는 빗자루에 눈을 올리고..



시온이한테 흔들어보라고 합니다.
눈이 날리자 눈이 온다며 좋아하는...
처음 했을때 보다 눈이 많이 안 날리자 뭔가 생각하더니...
시온이한테 "친구, 우리 시험보러 갈 시간이야"하며 다른 곳으로 가는 종헌이랑 시온이..

 

민이는 수영중??



터전 돌아오는 길... 윗쪽에 바람이 부니, 나무에 내려앉은 눈이 날리는 모습이 멋있어서 서서 잠깐 지켜봤어요


(금) 세무대

원래는 바람산 가는 날이었지만,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오늘도 세무대~



시온 "나 멍멍이야" 하며 발자국 남기는...



이것봐 미끌미끌해~

 

나무에 눈을 꾹 붙여보더니, 나무에 묻은 눈을 보고 웃기 시작한 단희~~
한참을 눈 바르는 놀이...



어제 만들다 만 눈집이 있어 그 위에 더 높이 쌓아보기도 했어요.
단희는 단단하게 꾹꾹 누르고.. 시온이는 눈 모으고..



긴 나뭇가지로 온힘을 다해 눈을 모으는 시온이...



종헌이는 문을 만든다며 구멍을 팝니다.

 

나뭇가지로 지지하며 등반(?)하는 단우...
올라오다 쭈욱~~ 미끌어지면 다시 오르고... 다시 오르고...
"도와줄까?" 했더니, "아니~"



단희가 아무 말없이 뒤에서 받쳐주기도 하고.. 드디어 올라온 단우 미소 씨익~~



윤서, 예서, 지인, 지윤누나 썰매타는 모습 살펴보더니, 같이 스윽~~ 타보는 단우...
윤서, 예서는 나뭇가지 두개 구해 와서는 스키타는 모습으로 내려오기도...



지윤 "숨쉴수 있게 구멍을 뚫어줘야 해.."
나뭇가지 하나로 한참을 구멍 내는 놀이..



지윤 "지인아 너도 해봐"  지인"알았어 언니.." 지인이 대답만 하고는 나뭇가지 크기 맞추는데 집중




아이들과 전쟁놀이를 위해 산으로 나뭇가지 구하러 가는길
4살 막둥이성엽이도 따라나서요 미끄러지다 재미있는지 몇번 미끄럼 타더니
낑낑대고 올라섭니다. 민이는 좀 컸다고 곰새 올라섭니다.


"저기봐! 우리 애들 보여!"

"우리"라는 말이 참 정겹게 들립니다.^^


길쭉하고 마치 삼지창 처럼 생긴 나뭇가지를 발견하고 월척을 낚은 듯한 표정의 선재 ㅋㅋ

일찍감치 내려온 형들에 비해 뒤늦게 내려온 성엽이
"마음에 들어?" 물으니
성엽 : " 응, 내가 골랐어 ^_^"

그뒤로 성뺐기 전쟁놀이를 한바탕하고 (유일한 홍일점 정요 ㅋㅋ)
고른 나뭇가지들은 안전한 장소에 잘 숨겨두고 돌아왔네요
재미있었는지~
형준 : " 얘들아, 우리 월요일에도 세무대 오자고 하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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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 2013-12-22 14:08:53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글쳐... 스키복 입고 어린이집 가는 애들 우리밖에 없져.. ㅋㅋㅋㅋ
브로컬리 ( 2013-12-23 10:33:1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돗자리 잘라서 만든 썰매마져 너무나 이쁜 나들이 모습이예요ㅎ~~
새둥지 ( 2013-12-24 19:52:1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이 사진이군요~~윤재 표정 너무 행복하다는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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