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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 터전
작성자 : 달팽이교사회
  수정 | 삭제
입력 : 2013-12-21 21:03:10 (7년이상전),  수정 : 2013-12-23 00:48:20 (7년이상전),  조회 : 64
12월 3주 터전


(월)



점심 먹고 한개 한개 쌓아 만든 도로와 빌딩..



민 "여기 자동차도 다닐수 있고, 사람은 안에 살어."
블럭놀이 규모가 커지니 만들 재료 가져오는 사람, 만드는 사람 등 나누어 하기도 하고...



오후 하원시간 즈음엔 갑자기 김장을 한다고 하네요..
앞치마를 두르고, 색종이 비닐을 장갑삼아 블록김치를 버무립니다...
지인 "조금 매운데  드릴까요?"



예서 젓갈도 넣고.. 김장 하려면 바구니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화)



화요일 저녁 즈음.. 평소보다 조금 조용했던 터전에서 카프라 블록 쌓기에 공들이는 민이..
아슬아슬 살짝  휘어져 쌓았는데도 쓰러지지 않는 게 참 신기한...



어렸을때 책을 세워놓고 인형놀이도 많이 했던 기억에 종이인형만들어서 
인형놀이 해보았어요, 시온이 열심히 책세우고 쓰러지면 다시세우고,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에 " 내가 그려올께!" 그리곤 예쁜 공주님을 그려오고
침대는 손수건, 이불은 휴지 한장.



시온이 왕자그림은 윤서누나가 그려주고,
옆에 계란판은 왕자가 자고 일어난뒤 배고프면 먹을 계란이래요 ^^ 

(목)


오늘의 도우미 쓰기, 아이들끼리 서로 지웠다가 다시 쓰다보니 도대체 오늘의 진짜 도우미는 누규~ㅋㅋ

 

카프라 블록 나르는 슈퍼맨들?

 

망원경이야.  집중~~~



오후시간.. 옷 걸어놓고 가게 놀이..
옷은 입어봐야 한다며 입어보기 권유~~



요긴 쎄일인가요?


(금)



일요일이 동지입니다.  금요일 아침 통합모둠 절기 이야기 나눕니다.
동지팥죽 먹고 나이 한살 더먹자~~
동지 이야기 나누고, 팥죽 이야기 나누고... 12월 노래에 동지팥죽이 있어서인지 더 정겹네요



자동으로 손이 코로 가는....



나들이 다녀와서 맛있는 감자탕 먹고, 좀 놀다가 손 깨끗이 씻고 앉았어요.
새알심 만들자.. 동생들은 "새알? 진짜 새?"묻기도 하고...
"너무 크면 속까지 익지 않아"이야기에 큰 눈사람 모양 만들다가 다시 떼어 동글동글 손으로 만듭니다.
"이만큼?" "이만큼?" 물어가며...











맛있게 후루룩~~



우리가 만들어 더 맛있구나~



동네 팥죽 한그릇씩 담아 근처 이웃분들께 드리며 마음을 나누었어요.
옆집은 똑똑~~ 했는데, 안계시네요.



요양원 도착 "딩동~" 벨 누르고 기다립니다. 다들 싱글벙글...



아이고~~ 잘 먹을께요~~  "미래의 꿈나무들"이라고 하시는 말에 다들 까르르~



소망교회에도 갖다 드리고...



고물상에도 따뜻한 팥죽 한그릇 나누었어요.
돌아오는길, 예서왈 " 히히 재밌어~~"

평소 자주 뵙는 이웃이지만 팥죽한그릇 나누기가 왜이리 부끄럽고 쑥스러운지,
아이들이 재밌다고 느끼는 이유는 주는 기쁨을 느꼈기 때문이겠지요
자주자주 나누는 기쁨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터전 절기 달력에 있는 동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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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 2013-12-22 14:02: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제가 팥죽 안끓여도 되네요...이히히^^ 이웃과 나누는 정까지.. 달팽이에서 다 배우니^0^ 감사합니다
브로컬리 ( 2013-12-23 10:26:0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니 더 맛나겠어여,사진속의 모습들이 너무 훈훈하네요~^^
눈꽃새 ( 2013-12-24 11:59:3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주는 기쁨..! 진정 함께 느꼈음 좋겠네요...
구름빵 ( 2013-12-24 12:29: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ㅎㅎ 절기달력 그대로의 동지 이야기이네요. 저도 많이 배워갑니다
새둥지 ( 2013-12-24 19:31: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저도 쑥스럽지만, 앞으로도 이웃분들께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기회~~우리 자주 만들어봐요^^
참 흐뭇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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