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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우리 마을 / 통합교사 모임에서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 오리
  수정 | 삭제
입력 : 2012-08-29 13:37:13 (7년이상전),  수정 : 2012-08-29 13:40:12 (7년이상전),  조회 : 486

# 우리마을 소개

- 강화 우리마을은 학교나 시설이라기보다는 직장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 브릿지 스쿨은 2박 3일로 진행하고 있는데, 짧은 시간동안에도 큰 변화를 보인다.

- 정년이 58세이다. 그러나 정년이 되었다고 해서 장애인을 내보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년 이후의 삶도 고려하고 있다.

- 마을 내 작업장은 콩나물 공장, 조립장, 조립과 놀이를 합친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통학버스가 있고, 9시에 출근해서 4시 30분이면 퇴근한다. 집이 먼 사람들은 기숙사에서 머물고 있다. 집에는 한 달에 한번정도 가고 있다. 교사들은 9시부터 8시까지 우리마을 내에 상주하고 있다.

- 개인의 능력에 상관없이 활동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장애인이 혼자 자립한다는 것에 가치를 둔다.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는 것은 큰 사회적 효과를 창출한다.

- 제도권 내에 있으면서 후원을 받기도 한다.

- 성공회에서 만들었고, 주교님도 마을에 함께 계신다. 마을 내 성당이 있어 종교활동도 할 수 있다.

 

# 교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 각 학교별 부모모임이 아닌 장애아동 부모모임을 만들자.

- 나중에 아이가 학교를 졸업한 뒤 진로준비하려고 하면 늦는다.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학습적인 측면보다 우선적으로 일상생활훈련이 되어야 한다. 교사가 장애인 한명한명을 돌보기 힘들다. 용변처리 등의 신변자립이 되지 않는 장애인을 데리고 일하기는 힘들다.

- 장애인의 성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에게 성을 숨기려고만 하고 교육하지 않기도 한다. 경계선급 여자아이들이 성범죄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다. 숨기려고 하지 말고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신부님이 성교육을 직접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교사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성교육을 할 줄 아는 교사가 없어 걱정이다.

- 학교를 빨리 법인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귀찮은 일이 많아지긴 하지만 학교를 키울 수 있다. 대안학교 교사들이 이 점을 고려했으면 좋겠다.

 

# 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 장애인의 진로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려주고 싶다. 다음에 방문을 할 때는 부모와 교사들이 함께와서 들었으면 좋겠다.

- 장애와 병은 다르다. 몇몇 부모 중에 장애를 병으로 생각하고 고치려고 한다. 장애는 고칠 수 없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 장애아동을 둔 부모는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다.  장애아동의 부모들이 먼저 스스로를 돌보고 아이들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 장애아동 부모가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업장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물적기반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힘들다. 만들었다 하더라도 몇 년 지나면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변질될 수도 있다.

 

# 앞으로의 계획, 전망

- 우리마을은 현재 50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앞으로 고용목표는 300명이다.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한다. 우리마을이 지역사회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초지분교를 이용해 대안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통합학교가 아닌 장애학생들만을 위한 학교이고, 연령대는 고등과정이 될 것 같다. 기숙형 고등과정 장애대안학교.

- 장애인 영화제를 만들 계획이다. 강화도 우리마을이 중심이 되어 장애인 관련 시설과 복지 등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 협동조합 형태의 사업장을 구상하고 있다. 재정적인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마을 내에 양로원을 만들 계획이며, 장애인이 평생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 신부님 소개

이 마을에 온 지는 3년 정도 되었다. 전에는 봉천동에 있는 '함께사는 세상'에 있었다.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유찬호 신부님/원장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05-29

010-6391-2842


* 첨부 자료에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

- 이상 '대안학교 통합교육 모임 북북'  보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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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이 ( 2012-08-29 16:39:0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오리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동적이고 훌륭합니다.
다음 방문 때 가고 싶네요^^
*사이다*혜현서현맘 ( 2012-08-30 12:26:09 (7년이상전)) 댓글쓰기
벌써 다녀오셨네요..와..빠르다..장애인 부모의 공통적 현실들...정신 바짝 차려야겠어요.
노루귀 ( 2012-08-31 14:14: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부모들살이 갔다 오는 길에
강화 우리마을이라는 표지판을 봤지요
여기가 거길까? 하며 지나갔는데...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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