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달팽이어린이집

4월 3주 나들이


(월) 비둘기 놀이터



도르래가 오르락 내리락 신기한 지훈이



이젠 나무둥치만 보면, 껍질부터 벗기고
벌레를 찾는 고수 ㅋ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형님을 보고 자라는 아우 ^^


살짝 옆으로 타기 도전~~



으히히히 웃음 터진 희도



놀이터에서 주운 하얀 총알... 와르르~~ 쏟아져 다시 담고 있는...





동희 "형아 이만큼이다~~"  움이 "움이두"



성엽이 얼굴을 가리는 왕돋보기 등장

성엽 : "왜이렇게 크게 보여 하하하"


정아 정희도 총알모으기 삼매경
 

도율이도 총알 한개 한개 컵에 담고... 소담이는 그네 타며 노래 한곡~~



밀어달라며 때쓰던 아이들이
어느날 부터인가
서서도 타고..같이 타기도 하며
 스스로 재미있게 타는 방법을 터득하고
그네를 즐기는 중




흙 깔고, 돌 넣고 이것저것 넣은 왕개미 놀이터

사자다~!!!

아이들이 졸졸 따라다녀도 " 얘 안물어~허허"
너털웃음을 짓던 아저씨^^



집수리중인 왕개미

호기심에 구멍을 막아보자, 길을 막아보자
슬슬, 악동의 모습이 나오려는 아이들


아이고 나비야 안녕~!!

귀엽다고 쓰담듬어주고,

하율 : "고양이 눈이 삐죽해"
윤재 : "아빠가 만지지 말래, 세균많다고"

"이 고양이는 집에서 키우는거야"

윤재: "그래도 세균 많아"

시온 : "도둑고양이야~"
윤재: "야! 할아버지가 무슨 도둑고양이를 키워"
민 : "도둑고양이니깐 할아버지도 나쁜 도둑할아버지냐?"
 

슬슬 귀찮아진 나비는 차밑으로 나무속으로 피하는데..
 

윤재 : "노래불러주면 나올지도 몰라, 꽃다발이 불러봐"

" 나비야~나비야 이리 나오너라 ♪"

도유 시온이는 꺄~~~소리지르고..

하율 : "고양이 소리지르면 싫어해"

오늘따라 유난히 맑은 나비의 눈동자

정요 : "오~고양이 눈 예뻐"
도유 : "구슬 같애, 눈이 구슬같애"
민준 : "발톱봐!!! 발톱이 이빨같애"


한참 고양이 나비와 놀고 있는데 나들이 나온 다른 어린이집 아이들
 

하율 : "꼬맹이다!"
 

"우리랑 비슷한데?"
 

윤재 : "아니야"
 

"몇살인지 물어봐!"
 

시온 : "아니 아니야~ 챙피해!꽃다발이 물어봐"
 

"나도 창피해~"
 

시온 : "아니야 꽃다발이 말할 차례야!"
 

흐지부지 다시 고양이 나비와 놀이하는데
민이가 달려옵니다.
 

민 : " 꽃다발! 쟤네 우리보다 어려! 내가 초록옷 입은 애한테
물어봤는데 5살이래 "

민이의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 ^^



씨앗들이 위로~ 아래로 ~ 위로 아래로~

돌아오는 길... 초록불 바뀌며 기다리는데 한쪽에 조금 핀 '애기똥풀'
메니큐어 바르자~~  슥슥 바르고 냄새 맡아보는 정요 " 으엑~~냄새는 지독해"




길가 꽃으로 만든 쥬스~

ㅋㅋㅋ 성엽이껀 건강음료?!


오후에 아람방은 텃밭에 물도 주고
화분에 콩심을 흙을 담으러 텃밭나들이를 갔습니다.






벌써 싹이 이만큼 ^^

(화) 바람산

오랜만에 바람산 나들이입니다.
네살 동생들은 처음인듯 해요 ^^ 



오늘은 바람산 전체 코스를 돌지 않고
첫번째 쉬는 자리에서 놀다가 내려오기로 했어요




나뭇잎 하나 나뭇가지로 콕 찍어보았는데, 꽂아지자 좋아하는 움이.. "물고기!!" 



꽃귀걸이 하고


민달팽이 발견

옹기종기 ^^


어디서나 벌레 찾기 여념 없으신~~



다은 "움아~~ 이것봐.. 안에 벌레 보이지?"



큰 누나 다은이  움이 무릎에 앉히고  개미랑 나뭇잎 보여줍니다.
누나란 말 많이 하면서..."눈으로 보는거야"

 

나무 그루터기에 솔잎이랑 나뭇잎 올려 음식 만드는...


대포야!

보름달이 살짝 흔들어주니 "재밌어!!엄청 재밌어!"

간식시간, 먹다가 흘린 뻥튀기는 새모이로,
흘린걸 주워오기도 하고, 일부러 넣기도 하고.

"너무 크면 새들이 못먹는데 어떻게해"

삽으로 잘게 부스기도 하고, 손으로 부스기도 하고,

열심히 멧돼지처럼 통나무를 이리저리 헤집으며
벌레를 찾는 아이들

도감보고 이름을 찾았는데
기억력이 ㅎㅎ


돌아오는 길~~ 고가도로  밑 의자에서 잠깐 쉴까~~ 했는데, 경사진 이 곳 등반하기
"썰매다~~~"  안내려가..

(수) 텃밭



흑흑 오전부터 텃밭가꾸시는 분들이 많은 오늘

한쪽에선 물주고 한쪽에선 땅콩심고 한쪽에선 벌레찾고,

또 한뼘 쑤욱쑤욱!




땅콩심기에 적극!



4살들도 작은 물조리개로 왔다갔다
그러다 길가 들꽃에도 물을 주고,, 남의 텃밭에도
물을 주고 ㅋㅋ












한쪽에서는 풀 모으기나 모래놀이 삼매경




생각보다 아이들이 텃밭에 적응이 됐고 나름대로
질서있게 놀이했는데도 다른 어른들의 눈엔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무척 신경이 쓰인다는걸 다시 느꼈습니다.

(금) 둥지숲



오미자차 마시자~~~



풀피리 부는 형님 모습 따라해보는 도율이



띠리리~~~ 곰세마리! 소담이 연주에 빠져~~ 



그네를 타면 눈을 꼭 감고 타야 재미있다는 아이들





오늘은 바람개비가 나무꾼이요~
(부쩍 손도끼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한방에! 끝 -)

낚시하는 움이 "물고기~"


마음에 드는 나무기둥(?) 하나 발견한 다은이.. 요리할 때 쓰고 나중에는 터전으로 가져왔지요...



작은 나무껍질 벗겨 북어같이 쪼개보고.. 솔방울 슥슥~~
다은이, 성복이 음식 다 만들면 먹으러 오라고...



닭다리 먹어봐~~



쓰러져 있는 나무 주변에 몰려드는 아이들...
이젠 어느 주변에 가면 벌레가 많을것 같은지 감으로 아는듯 해요. 나무를 뒤집어 달라기도 하고...
햇님 쨍쨍 한 날 달팽이 지렁이 찾아달라고 조르던 네살들이었는데 ㅎㅎ





 자세히 보니 역할이 나누어져 있는듯... 오늘 통 담당은 동희군요.
도유는 계속 찾고 승엽이는 분석하고... 성엽이는 관람?




뿌~~ 뿌~~~ 민준 "피리 소리 같지가 않아"

 

아이들이 죄다 허물벗긴 통나무 들고와서 나무 건너기



시온 "오빠 하는거 봐~~으흐흐"  웃느라 건널 수가 없는 시온이


주변에 나뭇잎도 깔아주고, 흔들거리는 나무위에서 중심잡기가 쉽지않지용~


움이, 지훈이 쉬는듯 나란히 앉아 있다가 움이가 지훈이 쳐다보며 "지훈이~~"하자,



지훈 "히히~~ 움이~~ 움이~~ 움이 좋아" 



뛰다가 가끔 한번씩은 누워서 쉬고...



움이 시온이는 나잡아봐라~~ 하다가,



시온이 꽃이 피었습니다.



활짝 피었습니다. 

 

"지훈이도 해볼래?" 물었더니, "아니~~~"



솔잎 긁어모다 자동차 만든 윤재, 민준이..


곰세마리 노래부르라고 시키고
신나게 나뭇가지를 두드리는 도율이


연주자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나무 하나 올려지니 난타공연으로~~ 신난다~~



숲속 음악회~~ 노래는 가지각색이지만 끝날때는 같이 끝나는 신기한 음악회 ^^
다음에 둥지숲에서 음악회 해볼까나...




신나게 두둘기는 모습에 보름달과 달리기 하던
시언이도 나뭇가지 하나 들고와서 두들겨봅니다.


나뭇잎 하나 따서..  "이거 뭐야?" 묻더니...

 

형님들 하는 것 보고 이마 붙이기~~ 


나뭇잎 가면~
지훈이 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