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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옹골찬 산살이 자원봉사를 다녀와서~)
작성자 : 한강코끼리
  수정 | 삭제
입력 : 2003-01-17 22:14:34 (7년이상전),  조회 : 252
한겨레 문화센타에서 vj과정을 공부하는 늦깍이 영상연출지망생입니다. 코뿔소님의 배려로 옹골찬 산살이 2박 3일 중 1박 2일간(16,17일)을 다녀왔습니다. 모두 1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는데 첫째날, 철도박물관에서 봉도수련원까지 다음날 북한산 원통산 등반까지 시종 구김살 없이 건강했습니다. 원통사에서 하산시 비가 내려 푹 젖었지만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봉도수련원분들께서는 매년 볼때마다 교육이 잘 되어있다고 극구 칭찬하시며 아이들만 보면 웃음이 떠나질 않더군요. 산행오신 분들과는 웃음과 인사성으로 귀여움을 한껏 받았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 것 두어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인도하시는 분들께서 어떤 아이든지 마치 자기자식들 대하듯 골고루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강건한 신념으로 본인 스스로 좋아서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잘 갈무리하며 공동체적 어울림속에서 수시로 나눔과 더불어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유로운 표현과 상호존중하면서도 의사소통에 거리낌이 없었고 서로 도움과 격려, 깨우침을 주고 받는 한 형제자매요, 식구였습니다.
셋째, 아이들의 문제조정과 해결능력이 충분히 길러졌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그들은 이따금씩 발생하는 차이와 갈등을 빠른 시간내에 수용, 처리, 해소할 줄 알고 있었으며 나아가 더 큰 성장으로 연결짓고 있었습니다.

사정때문에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저로서도 소중한 배움과 체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고하시는 코뿔소님, 헤라클레스님께 감사드리고요.
우현이, 한님이, 지연이, 종은이, 해솔이, 지윤이, 아현이, 문주, 채연이, 성택이...
(별명붙여줘서 고마워, 순서없이 적었는데 빠졌거나 이름 틀린 것 있으면 용서하길~ *^0^*)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서 훌륭한 일 많이 하리라 믿습니다.
계미년 새해, 빛과 사랑의 축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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